지난 12월 7일과 8일 양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AGF 2024(Anime X Game Festival)는 애니메이션, 게임, 만화, 웹툰, 라이트 노벨, 애니송, 버츄얼 유튜버 등 다양한 서브컬처 콘텐츠를 아우르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식 종합 서브컬처 행사다.
일산 현장은 전시 부스, 팝업 스토어, 애니메이션과 게임을 기반으로 한 콜라보레이션 카페, 유명 아티스트의 무대 행사, 다양한 캐릭터의 코스프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가득찼다. 단순히 관람에 그치지 않고 팬들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이색적인 분위기도 느껴졌다.
주요 하이라이트 중 하나는 쿠로 게임즈의 인기 게임 '명조: 워더링 웨이브'와 AMD의 협업이다.
해당 타이틀은 오픈월드 액션 RPG로, 플레이어가 방랑자가 되어 기억과 정체성을 찾아가는 여정을 그린다. 높은 자유도의 탐색과 액션, 깊이 있는 세계관을 통해 서브컬처 팬에게 남다른 인상을 심어주고 있다. 하지만, '명조'를 최적의 환경에서 즐기기 위해서는 고성능 하드웨어가 필수적이다.
이에 '명조' 개발사인 쿠로 게임즈는 AMD와 협업하여 한정판 게이밍 PC를 선보였다.
한정판 PC는 '명조'의 게이밍 컨셉을 그대로 반영한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동시에 AMD 최신 하드웨어를 기반으로 최상의 게임 플레이 환경 제공이라는 조건을 충족하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일단 컨셉은 두 가지다. 명조 인기 캐릭터 '음림'과 '카멜리아'가 디자인된 두 가지 버전으로 나뉘었는데, 가격은 PC가 196만 원, 라데온 RX 7700 XT 한정판 그래픽카드가 59만 9천 원에 판매되었다.
구매자에게는 특별 게임 리딤 코드가 추가로 제공되면서, 단순한 하드웨어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매자에게는 게임 속 경험을 실제 하드웨어의 분위기로 더욱 생생히 느끼게 하는 상징적 요소까지 겸하는 효과를 지녔다.
명조 체험존에 전시된 PC는 최신 AMD 기술을 활용한 고성능을 추구하고 있다.
CPU: AMD 라이젠 7 9700X
메인보드: 애즈락 B650M PRO RS 대원씨티에스
메모리: 마이크론 크루셜 DDR5-6000 PRO 32GB 대원씨티에스
그래픽카드: 파워컬러 라데온 RX 7700 XT 화이트 명조 에디션
SSD: 마이크론 크루셜 T500 M.2 NVMe 1TB 대원씨티에스
CPU 쿨러: 다크플래쉬 NEBULA DN-360S ARGB 화이트
파워서플라이: 다크플래쉬 UPMOST 750W 80PLUS 골드 풀모듈러 화이트
케이스: 다크플래쉬 DS900 ARGB 강화유리 화이트 명조 에디션
모니터: 벤큐 모비우스 TX270QM
헤드셋: GDEVIL G737 7.1채널 게이밍 헤드셋
입력장치: SPM 키보드, 마우스, 마우스패드
AGF 2024는 서브컬처가 단순히 팬덤을 넘어 게임, 애니메이션, 기술의 융합으로 새로운 문화를 창조할 수 있음을 보여준 행사다. 특히 명조와 AMD의 협업은 서브컬처 콘텐츠가 하드웨어와 결합해 팬들에게 더욱 깊은 몰입감을 제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서브컬처 팬에게 특별한 추억을 남겼으며, 향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돌아올 것을 예고했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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