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시립대학교에서 열린 다나와 아카데미 페스티벌에 글로벌 PC 제조사 ACER가 참가했다. ACER는 매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며, 젊은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도 최신 노트북을 중심으로 소비자와 직접 만나며 브랜드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ACER 김홍철 부장은 행사에 참여한 이유를 명확하게 설명했다. "3040대 소비자는 이미 ACER 브랜드를 잘 알고 있지만, 1020대 젊은 층에서는 인지도가 낮은 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대학교 캠퍼스 행사나 게임 대회 스폰서십 같은 기회를 활용해 지속적으로 젊은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노출하고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제품 홍보가 아니라, 장기적으로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전략의 일환이다.
강조한 제품은 스위프트 AI 14 및 16 시리즈다. 인텔 루나레이크 프로세서를 탑재한 제품은 낮은 소비전력으로 긴 배터리 지속 시간을 제공하며, WQXGA OLED 디스플레이를 채택해 보다 밝고 선명한 색감을 구현한다. 김 부장은 "소비자가 원하는 스펙을 모두 충족하면서도, 동급 경쟁 제품 대비 가장 가격 접근성이 좋은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가성비를 중시하는 소비자가 더욱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도록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ACER의 핵심 전략이다.
대학생을 주요 타겟층으로 삼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최근 대학생의 PC 구매 패턴이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과거에는 특정 시즌(13월, 5월, 89월)에 맞춰 대규모 할인 행사가 이루어졌고, 이를 기다렸다가 제품을 구매하는 수요가 많았다. 하지만 요즘은 상시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어 현장에서는 ‘역대 최저가’가 아니면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강하다. 이에 ACER는 다양한 제휴와 협력을 통해 최대한 많은 혜택을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그렇다면, 대학생이 노트북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요소는 무엇일까? 김 부장은 "가격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하지만, 단순히 저렴한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품질과 우수한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는 것이 차별화 요소가 됩니다."라고 답했다. ACER는 자사의 제품이 품질적으로 뛰어나며 마감이나 불량 문제가 적다고 자신하며, 전국적인 서비스 네트워크를 갖춘 한성을 통해 신속하고 편리한 A/S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저가 경쟁을 넘어서 소비자 신뢰를 확보하는 전략이다.
또한, 최근 PC 시장의 트렌드 변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제는 완전히 FHD에서 QHD 해상도로 넘어가는 시기입니다. 과거에는 고해상도 제품이 디자이너나 크리에이터 중심으로 소비되었지만, 이제는 일반 소비자도 높은 해상도를 선호합니다. 이에 맞춰 대부분의 제조사가 QHD 제품을 중심으로 제품을 기획하고 있습니다."라며 시장 변화에 대한 통찰을 제공했다.
ACER는 앞으로도 대학생 수요를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오프라인 및 온라인 마케팅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지마켓 빅스마일 데이를 통해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며, 오프라인에서는 RTX 50 시리즈가 탑재된 ACER 노트북 출시와 함께 대학교 AI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다. 움직임은 단순한 제품 홍보를 넘어서, 소비자가 직접 체험하고 신뢰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행사에 대한 피드백 역시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소비자의 피드백은 제품 기획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행사에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향후 제품 개발 및 서비스 개선에 반영할 예정입니다."라고 김 부장은 말했다.
마지막으로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것임을 강조하며, "우리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좋은 제품과 뛰어난 서비스로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처럼 다나와 아카데미 2025는 단순한 홍보 행사가 아니라, 기업과 소비자가 직접 소통하는 중요한 기회의 장이됐다. ACER를 비롯한 다양한 브랜드가 젊은 대학생과의 접점을 늘리고,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발맞추는 모습을 보이며, IT 업계가 어떻게 새로운 소통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모범사례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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