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서울모빌리티쇼 가장 주목 받은 3개 모델(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2025 서울모빌리티쇼'가 지난 3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오는 13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 1전시장에서 10일 간의 일정으로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국내외 12개 완성차 브랜드가 참여하고 21종의 신차가 공개되는 등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되는 이번 모빌리티쇼 출품 모델 중에도 언론의 관심이 가장 집중된 3개 모델을 꼽아봤다.
#7년 만에 공개된 '2세대 넥쏘' 실내외 디자인 호평
현대자동차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새로운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2018년 3월 출시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완전 변경 모델로 지난해 10월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을 기반으로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이 반영됐다.
디 올 뉴 넥쏘는 스포츠 유틸리티차량 다운 강인한 이미지를 담아내면서도 수소전기차만의 독특한 디자인을 갖춘 부분이 특징으로 전면 주간주행등과 리어 콤비램프는 수소를 뜻하는 분자식(H2)이자, 현대차그룹의 수소 비즈니스 브랜드 'HTWO' 심볼을 형상화한 'HTWO 램프'가 적용돼 과감하면서도 세련된 인상을 완성시켰다.
현대차 2세대 넥쏘(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과감한 직선의 라인들로 빚어낸 측면 윤곽은 측후면을 감싸는 아치 구조의 단면과 어우러져 단단하고 견고한 디 올 뉴 넥쏘의 정체성을 강조한다.
실내는 마치 거주공간과 같은 따스함과 편안함을 전해줄 수 있도록 부드러우면서 풍부한 느낌의 패딩 패턴이 적용됐으며, 운전자 중심의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와 크래시패드 측면에 일체형으로 탑재된 디지털 사이드 미러가 적용돼 실용성과 개방감을 높였다.
이어 실내외 V2L과 100W C 타입 충전 포트를 탑재해 다양한 디바이스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현대 브랜드 최초로 '오디오 바이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를 적용했다.
현대차 2세대 넥쏘(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디 올 뉴 넥쏘는 친환경 모델의 대표주자 답게 현대차 최초로 외장 범퍼 및 클래딩에 적용된 폐차 재활용 플라스틱을 비롯해 바이오 프로세스 가죽, 바이오 폴리우레탄 가죽, 바이오 페인트, 바이오 플라스틱, 재활용 PET 원단, 리넨 원단 등 친환경 소재를 내외장재 곳곳에 적극 사용했다.
또한 기존 모델 대비 80mm 확장된 리어 오버행을 기반으로 최대 4개의 골프백 수납이 가능한 510ℓ(VDA 기준)의 러기지 공간을 확보하고 이에 더해 다양한 액세서리 부착으로 기호에 맞춰 러기지 공간을 활용할 수 있는 체결형 플랫폼을 적용했다.
현대차 2세대 넥쏘(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한편 현대차는 디 올 뉴 넥쏘에 2개의 인버터를 장착한 2-스테이지 모터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을 90%까지 향상시키고 이를 기반으로 최고 모터 출력 150kW를 달성했다.
이는 기존 모델 대비 시스템 효율은 1.3%p, 모터 출력은 25% 향상된 수치로, 일상 주행 시에는 하나의 인버터가, 고속 주행 시에는 2개의 인버터가 모두 작동함으로써 주행 상황에 맞는 최적의 모터 출력을 발휘하게 된다.
디 올 뉴 넥쏘는 이와 같은 폭 넓은 성능 향상을 기반으로 정지상태부터 100km/h까지 7.8초의 가속성능을 달성하고 단 5분 내외의 짧은 충전시간으로 70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BYD 씰 세단(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BYD, 韓 시장 공략을 위한 두 번째 카드 '씰'
BYD코리아는 '아토 3'에 이어 한국 승용 시장 공략을 위한 두 번째 모델 '씰(SEAL)'을 모빌리티쇼를 통해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예약에 돌입했다.
BYD가 국내 두번째로 선보이는 승용 모델인 BYD 씰은 스포티한 디자인과 강력한 주행 성능, 지능형 하이테크 DNA를 갖춘 퍼포먼스 중형 전기 세단으로 낮은 차체, 유선형의 스타일링, 패스트백 스타일을 통해 전체적으로 매끄럽고 탄탄한 쿠페형 디자인을 구현했다.
Cd 0.219의 공기저항계수는 BYD 씰의 혁신적인 에어로다이나믹 설계를 보여주는 부분으로 '바다의 미학'에서 영감을 얻은 외관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고 유려한 모습으로 차량에 명확한 존재감을 부여한다.
BYD 씰 세단(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실내 인테리어도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곳곳에 담아냈다. D컷 스티어링 휠과 헤드레스트 일체형 시트는 스포티한 감성을, 천연 나파 가죽 소재의 시트, 물방울에서 영감을 받은 정교한 디자인의 크리스탈 기어 레버, 은은한 엠비언트 조명 등은 실내 공간의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BYD 전기차 라인업 중 최초로 셀투바디(Cell-to-Body, CTB) 기술이 적용된 씰은 82.56kWh의 BYD 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사용해 1회 충전 시 최대 520km(WLTP 기준)까지 주행이 가능하며, 20~80%까지 약 30분 만에 충전할 수 있는 최대 150kW의 DC 충전을 지원한다.
듀얼모터가 장착된 BYD 씰 AWD의 경우, iTAC(지능형 토크 적응 제어) 시스템도 적용됐다. iTAC은 토크 전환과 역방향 토크출력 등 다양한 제어 방식으로 휠 슬립과 언더스티어 같은 현상을 최소화하고, 구동 모터의 토크 출력을 즉각적으로 조정해 최적의 주행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차량의 주행 성능을 극대화한다.
BYD 씰 세단(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파워트레인은 전면부 160kW, 후면부 230kW의 각각 다른 성능의 2개의 모터를 탑재해 최대 390kW(530PS)의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며, AWD 기준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3.8초만에 도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BYD 씰은 모터 타입과 구동 방식의 파워트레인과 전자식 차일드락 등 편의사양에 따라 RWD(후륜구동)와 AWD(사륜구동)의 2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 가격은 4750만 원에서 5250만 원 사이로 결정될 예정이다.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가능성 제네시스 '엑스 그란 컨버터블'
제네시스는 브랜드 출범 10주년을 맞이해 '엑스 그란 쿠페'와 '엑스 그란 컨버터블' 2종의 콘셉트 모델을 공개하며 플래그십 세단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들 중 가장 주목받는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제네시스의 디자인 철학인 '역동적인 우아함'을 바탕으로 새롭게 해석된 전면부의 두 줄 그래픽, 매끄러운 실루엣을 통해 플래그십다운 존재감과 조형미를 동시에 갖췄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컨버터블(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전면부에는 두 줄 헤드램프와 크레스트 그릴이 적용돼 제네시스 고유의 정체성을 계승했다. 그릴 내부에는 금속 끈을 엮은 듯한 다이아몬드 패턴의 3D 메시가 적용돼 정교하고 고급스러운 인상을 완성한다.
측면부는 길게 뻗은 보닛과 넓게 부풀린 펜더로 차체의 볼륨감을 강조했으며, 프레임리스 구조의 긴 도어와 하나의 유리창처럼 이어진 대형 DLO를 적용함으로써 실내외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대담한 실루엣을 구현했다.
특히 컨버터블 모델은 벨트라인을 후면부까지 연장해 소프트탑 루프와 차체를 분리하고, 부드럽게 솟아오르는 리어 캐릭터 라인을 더해 유려하고 우아한 비례감을 강조한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컨버터블(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후면부는 슬림한 테일램프와 차체에 매립된 레터링 엠블럼으로 매끄러운 일체감을 주며, 테일게이트 위에 스포일러 엣지를 추가하고 사각형 듀얼 머플러와 측면으로부터 이어진 크롬라인을 조화롭게 연결해 차량의 스포티한 성격을 잘 드러낸다.
아울러 차량 표면 안쪽에 숨겨져 있다가 필요시 돌출되는 히든 타입 후방 카메라와 손동작만으로 트렁크를 개폐할 수 있는 제스처 인식 방식을 채택하는 등 기술적 디테일도 섬세하게 담아냈다.
실내에서는 '여백의 미'를 바탕으로 한 G90의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곳곳에 추가했다. 기존 G90 클러스터 좌우에 나뉘어 있던 날개 형상을 하나의 곡선으로 연결해 운전자 중심의 몰입감을 강화했으며, 스티어링 휠 하단에는 정밀한 패턴을 새긴 알루미늄 스포크를 추가해 시각적 균형감과 조작성을 모두 높였다.
제네시스 엑스 그란 컨버터블(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1열 시트에는 벨트 일체형 구조와 후석 송풍구, 일체형 후석 디스플레이가 통합돼 기능성과 디자인의 완성도를 동시에 만족시켰다.
패들 시프트와 송풍구, 센터 콘솔 등 곳곳에 고급 크리스털 소재를 사용해 자연광에 따라 다채로운 빛의 흐름을 연출하도록 했으며, 바닥 매트에는 올리브 잎을 형상화한 퀼팅 마감을 더해 차별화된 탑승 경험을 제공한다.
엑스 그란 컨버터블은 고급 와인용 포도를 연상시키는 푸른 빛의 천연가죽으로 실내를 가득 채우고, 특유의 광택을 지닌 유칼립투스 원목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완성했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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