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다가 찾아왔다
할머니의 여름휴가
뭉클한 이야기와 따뜻한 색감으로 사랑을 받은 그림책 <할머니의 여름휴가>가 뮤지컬로 처음 나온다. 무더운 여름날, 휴가를 떠나지 못한 할머니에게 바닷소리라도 들으시라며 손자가 건넨 소라. 그리고 그 속의 바다로 휴가를 떠나는 할머니. 관객이 이야기에 완전히 몰입할 수 있도록 객석과 무대의 경계는 없앴다. 객석 위를 날아다니는 거대한 고래와 뒤덮는 바다 물결과 함께 할머니의 휴가를 따라가 보자.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7월5일~8월31일, 화~일요일 11:00/ 14:00/ 16:30(월요일 공연 없음)

생애 두 번은 없을 화음
캐나다 국립 아트센터 오케스트라 with 손열음
단 하루, 캐나다 대표 오케스트라와 열 손가락의 황홀을 펼치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이 만난다. 1부와 2부로 이루어져 고전주의, 후기 낭만주의, 인상주의 그리고 현대음악까지 모두 아우를 예정이라고. 특히 한국 초연으로 ‘어두운 밤, 빛나는 별, 광활한 우주’를 연주하고, 베토벤,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모리스 라벨의 곡을 선보인다.
예술의전당 음악당 콘서트홀│5월31일, 17:00

초콜릿 덕후는 놓칠 수 없다
아뜰리에 가나: since 1975
어느새 50살이 된 가나 초콜릿. 지나온 역사와 철학을 전하며, 작가 5명이 각자의 독창적인 스타일로 가나 초콜릿을 표현한 작품을 선보인다. 실제로는 물감으로 그렸으나 초콜릿으로 그린 듯 텍스처가 드러난 작품을 보면 침만 꼴깍꼴깍 삼키게 될지도. 다행히 ‘진짜’ 초콜릿 제품을 경험하는 공간인 ‘가나 디저트 하우스’도 전시장에 마련돼 있다.
롯데뮤지엄│6월29일까지, 매일 10:30~19:00(월 1회 휴관)

7년 만에 돌아온
Like A DDING
한 작가의 작업 세계를 보고 싶다면 여기는 어떨까. 후지필름 코리아가 팝아트 풍의 캐릭터 일러스트를 선보이는 장띵 작가의 개인전을 진행한다. 브랜드 협업 또는 단체전을 통해 작업을 선보였던 작가는 오랜만에 오롯이 자신을 담은 전시를 준비했다. 캐릭터와 세계관은 물론 작가의 내면을 살펴보는 영상을 감상하고, 앞으로의 작업 방향성까지 들여다볼 수 있을 것.
파티클│5월25일까지, 화~일요일 11:30~19:30(월요일 휴관)│관람료 무료, 사전 예약 필수
정리 남현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