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보고 즐기는 스포츠로서 한국에 자리 잡은 이스포츠(esports). K-POP, K-DRAMA등과 함께 나란히 우리의 저력을 세계에 알리고 있는 분야다. 게임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은 롤 이스포츠 (LoL esports)를 필두로 여러 게임에 강팀을 배출하면서 확고히 지위를 굳히고 있다.
5월 10일, 토요일. 연휴임에도 찾은 곳은 상암동 SOOP 콜로세움. 라이엇 게임즈에서 내놓은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PC 전술 슈팅 게임 게임 발로란트 이스포츠 리그 대회가 열리는 현장이다.
이 날은 4개 권역에서 진행되는 국제 리그 가운데 한국이 속한 아시아 태평양 권역인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전 전날. 한국팀 가운데 이미 결승전에 진출한 젠지 이스포츠를 상대할 팀을 결정하기 위한 대회로 외국팀인 PRX와 RRQ의 VCT 퍼시픽 스테이지 1 결승 진출전이 예고됐다.
발로란트는 기본적으로 총기를 사용해 1인칭 시점에서 조작하는 게임인 만큼, 컴퓨터에서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마련해주어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순간 표시가 늦게 되거나 입력에 대한 반응 속도가 떨어지면 그대로 게임 속 캐릭터가 죽거나 부상당해 게임에서 패배할 수 있다.
따라서 좋은 플레이 환경을 위한 컴퓨터 환경이 중요하기 마련. 관련 글로벌 업체가 중점적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 있는 장이 되기도 한다.
VCT 퍼시픽 공식 파트너사인 에이서는 인텔과 함께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내세웠다. 포토존에서는 사진을 찍어 코인을 얻거나, 이스포츠와 연관해 발로란트를 즐겨서 하이스코어를 기록해 에이서 제품을 경품으로 획득할 수도 있다. 참가 선수에게 응원 메시지를 적어서 코인을 얻고 뽑기 이벤트 존에서 경품을 얻는 재미있는 이벤트도 마련됐다.
참관객이 부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제품을 체험해 보는 일련의 과정이 자연스럽게 펼쳐졌다.
프레데터(Predator) 헬리오스 네오 16은 16인치 크기로 WQXGA(2560x160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지원하는 노트북 컴퓨터다. 게임에 적합하도록 IPS방식이며 240Hz 주사율 지원으로 순간 속도가 빠른 게임의 화면 변화를 잘 지원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이며 16GB RAM, 512GB SSD를 탑재해 발로란트는 물론 일반적인 고사양 게임도 적당한 옵션으로 모두 쾌적하게 즐길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국내 판매 중이다.
프레데터(Predator) 헬리오스 네오 18 AI는 디스플레이가 커진 18인치 제품으로 더욱 우수한 그래픽 카드와 높은 스펙을 통해 보다 쾌적한 게이밍을 즐길 수 있다. 최대로 인텔 코어 울트라9-275HX를 비롯해 지포스 RTX 5070Ti을 탑재했다. 고사양 게이밍 뿐만 아니라 생산성 작업, 인공지능(AI) 등 다방면에 활용가능하다.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AI는 인공지능 트렌드에 맞춰서 자체 NPU를 내장한 CPU를 탑재한 것이 큰 특징이다. 인텔 코어 울트라9 275HX를 탑재했으며 지포스 RTX 5070Ti 그래픽 코어를 통해 5세대 텐서 코어도 지원한다. 디스플레이는 선명함이 매우 우수한 16인치 OLED WQXGA로 240Hz를 지원한다. 인공지능 활용성을 위해 64GB RAM, 2TB SSD로 용량이 큰 것도 장점이다.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 AI 슬림은 두께가 더욱 얇아졌다. 위 제품에서 기본 스펙이 같으면서도 상당히 슬림해진 두께를 통해 휴대성을 높이고 미려함을 강화시킨 모델이다.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8 AI, 16 AI, 16 슬림 AI는 아직 국내 미출시된 제품으로 RTX 5090, 5080 탑재 제품은 6월 1~2주 차 국내 출시 예정이며, RTX 5070 Ti, 5070 탑재 제품은 6월 말 혹은 7월 초 국내 출시 예정이다.
이 밖에도 게이밍부터 인공지능 작업까지 적절하게 활용 가능하면서 가격부담도 살짝 낮춘 니트로(Nitro) V16도 눈에 들어왔다. 디스플레이로 16인치 WQXGA 180Hz를 인텔 코어 i7-14650HX와 엔비디아 지포스 RTX 4060를 탑재했으며 퍼펙트 쿨링 시스템과 LED 조명 키보드를 통해 게이머층을 제대로 겨냥했다.
현장에서 만난 에이서코리아 김홍철 부장은 에이서가 해마다 대회를 후원하는 이유로 고객층과의 접점을 늘리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온라인에서는 이미 활발히 홍보를 하고 있지만 이렇게 오프라인 현장에서 고객과 만나서 직접 홍보하는 기회가 소중하다고 밝혔다.
에이서는 VCT 퍼시픽 대회에서 많은 역할을 했다. 이스포츠 대회에 들어가는 중계용 용품이나 완제품 PC를 지원하며 MVP를 뽑아서 노트북을 시상하기도 했다. 발로란트는 FPS게임 특성상 그렇게 많은 사양을 타지는 않는다. 더욱이 요즘은 고성능 그래픽 카드가 노트북 안에도 무리 없이 탑재되어 잘 작동하기에 이스포츠용으로 노트북을 권장한다는 것도 충분한 설득력을 가진다. 또한 확실히 이스포츠의 뜨거운 열기와 함께 한다는 의미에서 보다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에이서가 전시한 제품은 주로 헬리오스 네오 시리즈다. 혹시 발로란트와 관련해 특별히 추천하고 싶은 제품이 있냐는 질문에 에이서측은 굳이 하나 꼽자면 헬리오스 네오 16을 추천하고 싶다고 말했다. 엔비디아 RTX 4060가 가진 우수한 가성비와 함께 높은 주사율로 인해 반응성이 극히 중요한 FPS게임에 더 알맞다는 이유다.
에이서의 올해 목표는 50퍼센트 성장이다. 국내에 많은 업체가 들어오고 있어서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도 에이서는 매년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 역시 큰 폭의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다. 아직까지 에이서는 국내 탑 5 업체안에 들어가기는 어렵지만 작년부터 성장하고 있기에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린다는 말도 덧붙였다.
By 안병도 에디터 Byeongdo.An@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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