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는 컴퓨텍스 2025에서 컴퓨팅 및 그래픽 그룹 총괄 책임자인 잭 후인(Jack Huynh) 수석 부사장이 등단해 라데온 RX 9060 XT, 라데온 AI 프로 R9700 그래픽카드,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 프로세서, 다양한 업체들과의 협업과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해 소개했습니다.

컨슈머용 CPU에 대해서는 크게 언급할 것이 없습니다. 새로 나온 제품도 없고, 경쟁 상대라고 부르기도 쉽지 않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주고 있으니까요.

이번 발표는 게이밍, AI PC, 워크스테이션의 3개 부분으로 나눠 진행했습니다.
AMD는 전세계 수많은 게이밍 디바이스에 채택됐습니다. 삼성 스마트폰이야 AMD 그래픽 아키텍처를 써서 그렇고, 테슬라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때문에 그럴 거고요. 다른 건 설명이 필요가 없죠.

소니와의 협업인 아말리스트를 간단히 소개하고

레드스톤은 패스 트레이싱에 초점을 맞춘 기능입니다. 패스 트레이싱은 프레임이 낮고, 레이턴시는 높고, 전력 사용량이 많은데요.
이걸 보기 좋게 만들어주고 체감 성능을 높여주는 것이 레드스톤입니다. 이게 원본 프레임이고요.

우선 신경 복사 캐싱 기술을 사용합니다. 간접 조명이 반사되는 위치를 예측해서 패스 트레이싱을 직접 해야 하는 상황을 줄여줍니다.

레이 리제네레이션은 레이 트레이싱 장면의 복잡도를 낮춰주는 AI 알고리즘입니다. DLSS 3.5에서 비슷한 기능이 도입된 바 있습니다.

그 후에는 다들 알고 계실 초해상 기술을 적용하고

프레임 생성을 더해서 체감 프레임을 더더욱 높여줍니다.

FSR 레드스톤은 DNA4 아키텍처에서만 지원합니다. FSR4는 6월 5일에 60개 이상 게임으로 적용 대상을 늘릴 예정입니다.

그리고 라데온 RX 9060 XT 16GB가 나왔습니다. 젠슨황이 프리젠테이션도 없이 손에 그래픽카드 하나 들고 나와서 5060을 소개한 것과는 몹시 대조적으로 꽤 많은 시간을 들여서 발표했는데요. 여기에서 가장 인상적인 문구는 '350달러 이하 그래픽카드 중 최고'라는 문고입니다.

라데온 RX 9060 XT 16GB와 지포스 RTX 5060 Ti 8GB의 비교입니다. 라데온 RX 9060 XT가 더 싸지만 성능은 전반적으로 뛰어납니다. 메모리 용량이 다르니 비교가 공정하지 못하다고 하실수도 있겠지만, 16GB를 더 싸게 파는데 뭐 어쩌라고요. 저 가격을 못 맞춘다면 그 때 문제가 되겠죠.

40개 게임에서 가성비는 15% 이상 뛰어나다는데, 정말 그런지는 나와 보면 알겠죠.

출시도 금방입니다. 6월 5일에 나오고요. 16GB 버전 349달러, 8GB 버전 299달러에 판매합니다. 제가 듣기로는 한국에도 꽤 예전에 이미 물량이 들어와 있었다고 하니,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Embargoed] AMD Radeon RX 9060 XT_3.jpg](https://img.danawa.com/cp_images/service/135/5816437/ee014592.jpg)
라데온 RX 9060 XT의 상세 스펙입니다.
다음은 AI입니다. AMD는 경량형 노트북에서 경쟁 상대보다 더 나은 성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애플 M4 프로와 비교해도 라이젠 AI 맥스+ 395의 성능이 더 뛰어나다고 주장합니다.

지난 2년 동안 생성형 AI 시장에는 참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엔터프라이즈 AI 시장에서는 최고의 제품, 저렴한 가격, 데이터의 보안이 중요하다고 지적합니다.

그래서 AMD는 AMD 프로 시리즈로 이 시장을 공략합니다.

여러 파트너사들이 여기에 참여하는데, 현장에는 ASUS와 레노버의 관계자가 방문해 AMD와의 파트너쉽을 강조했습니다.

TSMC 사람도 오긴 했는데 카메라가 초점을 못 잡아서요. a7C도 이제 AF가 버겁다는 생각이 들고 있군요.

이제 라이젠 스레드리퍼 9000 프로, 코드네임 시마다 피크입니다. 세계 최고의 워크스테이션 프로세서라고 강조합니다.

젠5 아키텍처를 탑재한 스레드리퍼가 소문만 무성했는데 이제야 나오네요. 최대 96코어 192스레드 구성이 가능하고요.

기존 라이젠 스레드리퍼 7000 시리즈를 넘어서는 시네벤치 2024 멀티스레드 성능을 제공합니다. 제온 W9-3595X 같은 건 비교도 안 되니 그냥 넘어갑시다.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바로 아래에서 제온 W9-3595X의 성능을 100%로 놓고 비교하고 있네요. 다양한 분야에서 압도적인 성능을 보여줍니다.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9000WX 시리즈의 라인업입니다.
![[Embargoed] AMD Threadripper 9000 Series_5.jpg](https://img.danawa.com/cp_images/service/135/5816437/40bced8e.jpg)
라이젠 스레드리퍼 프로 9000 시리즈의 라인업입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제 ROCm 차례입니다. AMD의 GPU 가속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스택인데요.

NVIDIA의 CUDA가 워낙 압도적인 보급률을 자랑해서 그렇지, AMD도 꾸준히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이를 개선해 왔습니다.

우선 지원하는 제품을 늘렸습니다. 라이젠 AI 맥스와 라데온 RX 9000 시리즈에서 ROCm을 쓸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원하는 리눅스의 종류를 늘렸고요.

마침내 윈도우에서 ROCm을 지원합니다.

뒤이어서 공개된 건 라데온 AI 프로 R9700입니다. 전문가용 그래픽카드에는 라데온 AI 프로 R이라는 이름을 새로 붙입니다.

스펙은 이렇습니다. RDNA4 아키텍처를 사용했습니다. 가격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32GB의 압도적인 비디오 메모리 덕분에 대형 AI 모델을 다루는데 유리합니다.

또 하나의 시스템에 4개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해서 메모리 용량과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습니다.

새 스레드리퍼와 라데온 AI 프로 R9700의 조합으로 AI를 써보세요.

2025년 7월에 출시됩니다.

제품 발표는 여기까지고, 중간 중간에 AMD 시스템을 쓰는 여러 업체들이 나와 파트너쉽을 강조했습니다.
발표 전날에 열린 리셉션에서 공개했던 제품들을 간단하게 소개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이건 다들 알고 계실 인스팅트입니다. 묵직한 쇳덩어리죠.

왼쪽은 라이젠 Z2 익스트림, 오른쪽은 라이젠 AI 9 HX 프로. 기본은 같지만 Z2 익스트림은 고성능 게임기에, AI 9 HX 프로는 고성능 노트북을 위한 제품입니다.

라이젠 AI 맥스+ 395와 라이젠 AI 맥스+ 프로 395. 대용량 메모리를 함께 패키징한 프로세서지요.

라이젠 9 9955HX3D. 데스크탑 프로세서와 같은 구성을 노트북으로 가져왔습니다. X3D 캐시 덕분에 압도적인 게임 성능을 자랑합니다.

에픽 9004와 에픽 9005입니다. 9004만 해도 CCD가 징그럽게 많은데 9005는 거기서 한층 더 확장된 스펙을 자랑합니다.

가운데에 전시된 게이밍 시스템.

요새 AMD가 잘 나가는 분야죠. 휴대용 게임기도 제조사별로 전시되어 있었습니다만

저는 MSI만 찍습니다. MSI 클로 A8이 드디어 라이젠 Z2 익스트림 프로세서를 달고 발표됐습니다.
MSI 클로 시리즈의 자세한 소개는 곧 올릴 MSI 노트북 부스 글을 참고해 주세요.

그 외에 여러 게이밍 노트북이 있었고요.

모니터는 한결같이 MSI였습니다.

게이밍 데스크탑도 몇 대 보였는데요.

저런 그림이 들어간 카드를 실물로 보니, 사진보다 훨씬 예쁘다 싶더라고요.

이 노트북은 귀한 라이젠 9 HX3D 프로세서가 탑재된 초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입니다.

앗
여기서부터는 AI 관련 전시인데, 여기에서도 윈도우 업데이트가 멋대로 작동하는 사고를 치고 있었습니다. 윈도우 업데이트를 좀 어떻게 하지 않으면...


다양한 AI 데모 시스템. 노트북에서도 AI를 활용할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었습니다.

파워 큐브도 AMD

라이젠 프로세서를 탑재한 미니 PC도 있었습니다. 다만 뉴스에 나오는 특이한 스펙의 제품은 아니었네요.

이것도 뭐 흔한 AI 챗봇인가 했는데

한글이 써져 있습니다. LG 그램 노트북에서 실행 중인 그램 챗 클라우드네요.

데스크탑 시스템에는 당연히 라데온 그래픽카드.

레노버의 워크스테이션입니다.

이제는 스레드리퍼 9000 시리즈가 나오면서 구식이 됐지만, 저 압도적인 작업관리자의 코어 수는 언제 봐도 장관입니다.

파이슨의 AI 최적화 스토리지

MSI 벤처 프로 노트북

MSI 스텔스 노트북. 작년부터 시작해서 MSI도 AMD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의 비중을 크게 늘리고 있습니다.

프레임워크 노트북. 이렇게만 보면 뭐 별다를 게 없어 보이지만-


USB-C 커넥터를 쓰는 모듈을 장착할 수 있습니다.


AI를 실행 중이던 데스크탑 시스템. MSI MAG 토마호크 메인보드와 MAG 코어리퀴드 E360 수냉 쿨러가 탑재됐습니다.





서버들도 크기대로 전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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