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난강전시장에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 세계적인 쿨링 솔루션 업체 아틱(ARCTIC)은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이며, 참관객의 관심을 끌었다.
참고로 지난 2001년 설립된 아틱(ARCTIC)은 지난 2020년 'Liquid Freezer II' 시리즈를 히트시키며, 해외 시장은 물론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주요 그래픽카드 브랜드와 협업해 OEM 냉각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한국에는 지난 2022년 10월 서린씨앤아이와 공식 유통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했다. 현재에는 수랭 쿨러 뿐만 아니라 시스템 쿨러 등 다양한 쿨링 솔루션이 큰 사랑을 받으며, 확고히 자리매김을 했다는 평이다.
아틱은 이번 컴퓨텍스 2025를 통해 공랭 및 수냉 쿨러, 시스템 팬, PC 케이스 등 여러 제품을 발표했고, 고성능 게이밍 및 워크스테이션 사용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으며 화제를 모았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제품으로 'Liquid Freezer III Pro 360 A-RGB'를 꼽을 수 있다. 아틱의 최신 수랭 쿨러로, 강력한 냉각 성능에도 불구하고, 정숙한 환경을 구현한다.
특히 38mm 두께의 라디에이터를 채택해 기존 27mm 라디에이터보다 더 많은 냉각액을 저장할 수 있어 온도 급상승을 효과적으로 제어한다.
Liquid Freezer III Pro 360 A-RGB
여기에 P12 Pro A-RGB 팬을 탑재해 600~3000 RPM의 넓은 속도 범위를 제공하며, 저속에서도 강력한 냉각 성능을 유지한다. 함께 제공되는 'MX-6' 서멀그리스 역시 뛰어난 열 전도율을 자랑해 고사양의 CPU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공랭 쿨러 'Freezer 36S A-RGB' 시리즈
싱글 타워 디자인의 'Arctic Freezer 36S A-RGB'도 공개했다. 싱글 타워의 컴팩트한 디자인에도 불구하고 4개의 히트파이프를 통해 CPU의 열을 효과적으로 분산하며, 최대 2000RPM의 Arctic P12 Pro A-RGB 팬이 적용돼 높은 공기 흐름과 안정적인 냉각 효과를 자랑한다.
Freezer 36S A-RGB
기존의 팬 클립 방식이 아닌 클릭 인 시스템을 적용해 손쉽게 팬을 장착 및 교체할 수 있으며, RGB 조명 기능이 탑재되어 시각적인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또한 쿨링 팬은 특수 합금과 윤활유를 사용해 마찰을 최소화했고, 자동 속도 조절 기능으로 소음까지 확실히 잡았다.
Freezer 36S A-RGB
그런가 하면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스템 팬의 최신 버전도 만나볼 수 있었다. 'P12 Pro / P14 Pro'로 명명된 본 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더 높은 공기 흐름과 낮은 소음을 제공하며, 특히 정숙한 환경을 원하는 사용자들에게 최적화된 설계가 적용됐다.
P12 Pro / P14
7개 블레이드 디자인을 적용해 더 높은 공기 흐름과 낮은 소음 수준을 유지하며, 최적화된 공기역학 설계로 인해 풍절음과 진동을 최소화했다. PST 기능을 지원해 여러 개의 팬을 하나의 PWM 신호로 동기화할 수 있고, FDB 베어링을 적용해 긴 수명과 낮은 마찰로 인해 소음이 적고 내구성이 뛰어나다.
P12 Pro / P14 Pro
미러형 케이스 'Xtender' 케이스
아틱의 새로운 도전도 돋보인다. 아틱은 약 10년 만에 'Xtender' 및 'Xtender VG'라는 PC 케이스를 출시하며 케이스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무엇보다 본 제품은 최대 8개의 팬을 달 수 있고, 듀얼 420mm 라디에이터 및 E-ATX 메인보드를 지원하는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는 등 하이엔드 시스템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꼽힌다.
김재원 서린씨앤아이 차장은 "아틱 쿨러의 인기가 뜨겁다. 비단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아틱의 인지도가 갈수록 높아지는 추세다. 워낙 성능도 뛰어난데다 시각적인 요인까지 갖췄고, 서비스까지 좋아 까다로운 국내 유저들의 입맛에 잘 맞는 제품으로 평가받는다. 앞으로도 서린씨앤아이는 아틱의 앞선 쿨링 솔루션을 꾸준하게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함으로써 건강하고 쾌적한 PC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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