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타이페이 난강전시장에서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컴퓨텍스 2025(COMPUTEX 2025)에서 하이트(HYTE)는 케이스 시장의 다크호스에 걸맞는 독창적인 디자인과 기능성을 겸비한 PC 케이스 및 주변기기를 대거 공개해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었다.
타이페이 중심가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 전시 공간을 마련한 하이트는 기존 PC 케이스와 전혀 다른 곡선 디자인의 'X50' 케이스를 필두로 'THICC Q80' 수랭 쿨러, 'FLOW FA12 FANS' 시스템 팬 등을 전시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제품으로 'HYTE X50'을 꼽을 수 있다. 곡선의 부드러운 디자인과 고효율 냉각 시스템을 결합한 것은 물론 조립 편의성까지 갖춰 '가장 현대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타로 밀크와 피치 블랙, 스노우 화이트, 블랙 체리, 스트로베리 밀크, 마차 밀크 등 총 6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는 'HYTE X50'은 하단 파워를 사용하는 대부분의 케이스와 달리 상단 파워 방식을 적용했다. 참고로 6가지 색상 중 블랙 체리는 유광, 다른 제품은 무광을 적용했다.
기존 직선형 케이스에서 벗어나 곡선형 디자인을 채택했다. 이러한 곡선형 구조는 비단 전면 베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측면과 후면, 내부, 심지어 하단 받침대까지 모두 적용됐다는 점에서 가히 혁신적인 디자인이라 할 수 있다.
여기에 1mm 두께의 철제 커버는 물론 4mm에 달하는 강화유리를 사용해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하고, 풀 메쉬 디자인의 전면 패널로 통풍 효과를 높였다.
최대 10개의 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360mm 라디에이터를 장착할 수 있고, Cold-Floor Cooling 기술을 적용해 GPU 온도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전면 패널 안쪽으로 쿨링 팬을 달 수 있는 브라켓이 자리 잡고 있는데, 사용자가 원하는 위치에 장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내부와 외부에 선택적으로 장착할 수 있다.
최대 430mm 길이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할 수 있고, 모듈형 다단계 전면 라디에이터 브래킷을 적용해 조립 편의성을 높인 점도 특징으로 꼽힌다.
앞서 언급했듯 상단 파워 장착 방식을 채택했는데, 덮개를 통해 시각적 통일감을 강조했으며, 내부 공기를 빠르게 배출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참고로 해당 제품은 올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화 기준 150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전시 부스의 한 켠에는 Y70 케이스의 터치 패널 전용 소프트웨어를 통해 영상 및 음악을 제어하는 시연존이 마련됐다. 간단한 터치만으로 원하는 분위기를 구현할 수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편리한 솔루션이라 할 수 있다.
이밖에도 케이스와 동일한 색상으로 제작된 'PCIE 5.0 라이저 케이블'과 AMD CPU를 장착할 수 있는 가이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쿨링 성능에 고급스러운 색상을 갖춘 'FLOW FA12 FANS' 시스템 팬도 전시됐다.
또한 5인치 IPS 디스플레이로 실시간 모니터링하거나 원하는 영상을 삽입할 수 있는 'THICC Q80' 3열 수랭 쿨러 등도 만나볼 수 있었다.
김재원 서린씨앤아이 차장은 "컴퓨텍스 2025에서 하이트는 PC 케이스 시장의 다크호스라는 명성에 걸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직선 위주의 딱딱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내외부가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진 독창적인 디자인의 X50 케이스는 발표와 함께 전 세계 유저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재원 서린씨앤아이 차장 / 레지나 조 (Regina Zhao) 아태지역 매니저
아울러 "하이트는 언제나 남들이 생각치 못한 디자인과 기능의 제품으로 큰 반향을 일으켜왔다. 특히 국내 PC 마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는 국내 유통사인 서린씨앤아이와 긴밀한 협업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차별화된 제품을 빠르게 내놓고, 전문적인 서비스로 고객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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