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최대 여행 교역전 ‘IPW(6월 15~18일, 맥코믹 플레이스)’가 올해는 시카고로 향했다. 시카고에 모든 미국 여행이 모였으며, 70개국에서 온 1,600여 명의 바이어와 미디어는 미국 여행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색했다.

‘가장 미국다운 미국 도시’로 꼽히는 시카고는 도시의 명소를 활용해 다채로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미국에서 2번째로 오래된 야구장인 ‘링글리 필드(Wrigley Field, 시카고 컵스 홈구장)’, 미국 3대 자연사 박물관 ‘필드 뮤지엄(Field Museum)’, 복합문화공간 ‘네이비 피어(Navy Pier)’ 등에서 행사를 진행하며 여행업계 관계자들을 매료시켰다.

또 행사 중 다양한 투어(야구 경기 관람·멕시칸 빌리지 & 차이나타운 탐방·시카고 문화 탐방·리버워크 유람선·빅버스 투어 등)를 통해 시카고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미국 여행
IPW 2025에서는 미국에서 주목해야 할 여행도 소개했다. 특히, 글로벌 스포츠 이벤트(2025 피파 클럽 월드컵·2026 슈퍼볼·2026 월드컵·2028 LA 올림픽 등)와 미국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조명하는 루트 66(ROUTE 66) 100주년과 America 250을 강조했다.

또 미국관광청(Brand USA)은 새로운 글로벌 관광 캠페인 ‘America the Beautiful’을 소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미국 지역과 사람들의 풍요로움, 따뜻함, 다양성을 상기시키기 위해 감성적으로 다가간다. 미국관광청 프레드 딕슨(Fred Dixon) 청장 및 CEO는 “여행자들은 단순히 미국을 보러 오는 것이 아니다”라며 “미국을 느끼고, 미국인과 교감하며, 광활한 자연을 탐험하고, 우리의 이야기를 체험하러 온다”라고 전했다. 이어 “캠페인은 이러한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내고, 전 세계 여행자들을 초대하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미국 여행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미국관광청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외국인 관광객은 160만명 증가했으며, 약 60억 달러(한화 약 8조 1,276억원)의 부가 지출이 발생했다. 또 약 8만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Trip to Chicago
시카고로 가는 항공편은 직항, 경유 노선 모두 있다. 합리적인 가격, 2개 이상의 도시를 여행하길 원한다면 유나이티드항공을 고려할 만하다. 인천(ICN)-샌프란시스코(SFO, 매일 2회 직항 노선 운항), 샌프란시스코-시카고 노선을 조합하면 된다. 경유지인 샌프란시스코에서 스톱오버를 통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야구 경기와 도심을 여행하면 좀 더 풍성한 미국 여행이 가능하다.
미국 시카고 글·사진=이성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