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이언 ND: 여러 가지 고민이 있었다. 드루이드는 판타지 성향이 강한 캐릭터고, 전작에도 등장했던 만큼 기존 시리즈 팬들의 기대감에 잘 부합해야될 필요가 있었다. 아울러 어떤 야수가 유저들에게 직관적일지도 많이 고민했다. ‘큰 까마귀 무리’라는 스킬을 예로 들면, 처음에는 까마귀 한 마리만 나오는 스킬로 만들었는데 원하는 느낌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래서 여러 마리가 동시에 달려드는 스킬로 교체했는데, 그제서야 드루이드가 가진 힘을 제대로 표현했다는 느낌이 들어 흡족했던 기억이 있다.
라이언 ND: 가장 큰 이유는 개발팀 내 많은 분들이 디아블로 2편의 드루이드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그만큼 드루이드에 대해 굉장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 직업을 선택했다. 또한 다가오는 시즌에서는 샤르발 황야 지역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는데, 드루이드를 출시하기에 이번만큼 좋은 타이밍이 없다고 생각했다.
얘기가 나온 김에, 드루이드는 앞서 출시됐던 두 직업(혈기사, 격풍사) 중간 지점에 있다고 할 수 있다. 혈기사는 어둡고 무서운 콘셉트를 가지고 있고, 격풍사는 굉장히 빠르고 소속 집단에 헌신적인 모습으로 그렸다. 드루이드는 어떤 특정 집단에 소속되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원초적이고 본능적인 모습을 표현하고자 했다.
라이언 ND: 문신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드루이드의 서사를 담고 있는 시각적 요소로, 인간과 야수라는 이중성을 표현한다. 문신은 인간 상태일 때도 새겨져 있는데, 야수로 변신을 하더라도 인간의 면모를 엿볼 수 있도록 하는 장치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 그 외에도 플레이 중 어떤 형태로 변신했는지 좀 더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해주는 실용적인 기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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