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그래픽카드를 단순히 ‘고성능 부품’으로만 바라보던 시기는 지났다. 오늘날 그것은 하나의 문화 코드이며, 성능에 민감한 사용자와 크리에이터, 그리고 e스포츠 중심 게임 생태계에서 절대적 기준이 된다.
그런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전 좌석에 적용해 주목받는 PC방이 주목받는 건 당연한 현상이다. 최신 세대 GPU를 풀 스펙으로 구축한 공간이라는 의미를 살펴보면, 하드웨어 산업과 오프라인 게임 공간이 나아갈 방향을 가늠할 수 있다.
핵심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
게이머에게 GPU는 단순 부품이 아니다. 승패를 가르는 입력 지연, 끊김 없는 고주사율 화면, 고해상도와 레이트레이싱이 만들어 내는 시각적 몰입감 모두 그래픽카드에 좌우된다. 고성능 그래픽카드는 영상 편집, 사진 보정, 삼차원 렌더링 등 디지털 콘텐츠 전반에서도 핵심 역할을 맡는다. 이러한 면에서 엔비디아는 AI, DLSS, RTX, G SYNC 같은 기술로 ‘경험의 기준’을 세워 왔다.
이 같은 최신 GPU를 전 좌석에 구축한 첫 매장이 서울 당산의 제우스 PC방이다. 그 중심에는 이엠텍과 PALIT이 있다.
고사양 PC방을 평가하는 내부 기준은 단순히 최신 그래픽카드를 몇 대 들여놓는 수준이 아니다. 전 좌석에 지포스 RTX 50 시리즈 기반 GPU를 배치하고, 지포스 RTX 5070 이상급 그래픽카드를 70대 이상 확보해야 한다. 여기에 G SYNC 대응 모니터, 하이엔드 시스템, 게이머 친화적 좌석 환경, 브랜드 신뢰도 등이 더해진다.
제우스 PC방은 이러한 기준을 모두 충족한 공간이다. 전 좌석 150석에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장착했고, 지포스 RTX 5070 이상급 그래픽카드만 70대 넘게 설치했다. ASUS, LG, 삼성 등 14종 게이밍 모니터 체험존을 두고, 브랜드별 프라이빗 룸으로 공간을 구분했으며 RTX 5080 GamingPro와 RTX 5070 Infinity 3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고사양 시스템을 갖춘 PC방이 아니라 ‘앞으로의 PC방은 어떤 공간이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하는 사례다.
이엠텍 유통 PALIT 그래픽카드 사용
제우스 PC방에 설치된 GPU는 모두 이엠텍이 유통하는 PALIT 제품이다. RTX 5080 GamingPro 시리즈는 DLSS 4를 통해 고해상도에서도 프레임 저하 없이 게임을 최적화한다.
TurboFan 4.0과 Air Deflector로 공기 흐름 효율을 약 삼십 삼 퍼센트 개선했고, 베이퍼 챔버와 복합 히트파이프 설계로 열 발산 능력을 삼십 이 퍼센트까지 끌어올렸다. RTX 5070 Infinity 3 모델은 DrMOS 전력 설계와 두 슬롯 호환 구조로 공간 활용과 전력 효율을 동시에 확보했다.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성과 내구성을 지키며 다양한 케이스와의 호환성도 고려한 설계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공공 게이밍 공간에서도 감당할 수 있는 안정적 하이엔드 퍼포먼스를 구현하는 상징이다.
전국으로 퍼지는 PC방 생태계
제우스 PC방을 시작으로 PALIT 지포스 RTX 50 시리즈는 전국 주요 프리미엄 PC방으로 확산되고 있다. 부산의 PC토랑과 OX PC방은 각각 PALIT 지포스 RTX 5070 Infinity 3 그래픽카드를, PALIT 지포스 RTX 5080 GamingPro 그래픽카드를 도입했다. 고사양 수요가 수도권에 국한되지 않고, 지역 거점에서도 성능 중심 PC방 선택 기준이 형성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지포스 기반 하이엔드 GPU를 전국에 유통하는 이엠텍은 ‘그래픽카드 문화’를 전달하는 브랜드로 영향력을 높이고 있다. 전국 오프라인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PALIT 제품을 판매하며, 삼 년 무상 A/S와 네이버 예약 기반 수요일 야간 고객 지원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PC방은 더 이상 단순 인터넷 접속 공간이 아니다. 성능 중심 경험 공간이자 최신 게임 테스트베드이며, 때로는 콘텐츠 제작자의 가상 스튜디오 역할도 한다.
제우스 PC방 사례는 단지 고급 장비를 많이 들여놨다는 점만이 아니라, 기술 향유 방식이 바뀌고 있음을 알리는 출발점이다. 지포스 RTX 50 시리즈 기반 하이엔드 시스템은 앞으로의 PC방 경쟁 구도를 ‘장비 업그레이드’에서 ‘경험 설계’ 경쟁으로 전환시킬 중요한 변수로 자리 잡았다.
[이슈+] RTX 50 시대, 지포스 기반 프리미엄 PC방의 전략
서울 영등포구 당산역 인근 제우스 PC방은 지포스 RTX 50 시리즈를 전 좌석에 배치했다. 150석 중 70대 이상을 RTX 5070급 이상으로 채웠다는 점이 하드웨어 업계와 PC방 사업자 모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전문 리서치 집계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GPU 애드인보드 출하량은 직전 분기보다 8% 늘었고, 엔비디아 점유율은 90% 초반까지 상승했다.
블랙웰 플랫폼 조기 양산과 DLSS 4 도입이 고사양 수요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내 PC방 매출은 2021년 1조 8천억 원대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좌석당 체류 시간과 프리미엄 요금제 확대가 수익 구조를 방어한 요인이다. 해당 기간 GPU 거래액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해 세대 교체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지포스 중심 하이엔드 PC방 프로그램은 GPU·G‑SYNC 좌석 수에 따라 등급을 매기고, 홈페이지 소개와 지역 e스포츠 이벤트 우선권 등을 제공한다. 제우스 PC방처럼 조건을 충족하면 좌석 회전율이 평균 두 자릿수 포인트 상승한다는 업계 조사 결과가 있다. 하드웨어 투자가 단순 비용이 아니라 매출 지렛대가 되는 구조다.
제우스 PC방이 선택한 팔릿 RTX 5080 GamingPro와 RTX 5070 Infinity 3는 TurboFan 4.0과 Air Deflector 설계로 공기 흐름을 30% 이상 개선했고, 베이퍼 챔버·복합 히트파이프가 열 발산 효율을 30%대까지 끌어올렸다. DLSS 4 멀티 프레임 생성 덕분에 동일 설정에서도 프레임이 크게 상승해 좌석 요금을 높여도 체감 가치를 유지한다. 내부 시뮬레이션에 따르면 고사양 좌석 투자비는 18개월 내 회수 가능하다.
수도권 모델은 지방 대도시로도 확산되고 있다. 부산 지역 두 곳이 RTX 5070급 그래픽카드 70여 대를 일괄 도입하며 동일 조건 충족 절차에 착수했으며, 관련 업계는 내년 상반기까지 두 자릿수 매장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한다. 디지털 콘텐츠 진흥법 개정안이 고효율 장비 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서 교체 속도는 한층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
제우스 PC방 사례는 고사양 좌석, 전력 효율, 마케팅, e스포츠 연계 수익 모델을 한데 묶어 실질적 사업 성과로 전환한 첫 사례다. 지포스 RTX 50 시대에 PC방 경쟁 구도는 장비 업그레이드를 넘어 경험 설계 경쟁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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