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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클리포스트

    인텔 전력 리밋(IDS) 적용시, 성능 최대 70% 추락!

    2025.07.30. 13:32:00
    읽음367 댓글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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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텔 코어i5-14세대 14500 (랩터레이크 리프레시) (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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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게시판에 벤치마크 결과가 조용히 뒤집히는 이상 징후가 관측됐다. 동일 사양의 코어 i5‑14500 시스템인데 하루아침에 멀티코어 점수가 2만 점대에서 1만 점대로 반 토막이 난 것. 발열을 잡아도, 소프트웨어를 갈아 끼워도,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같은 사례가 레딧 등에서 연달아 보고되면서 ‘보이지 않는 브레이크’가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한다. 정체는 인텔이 권고한 Intel Default Settings(IDS). 메인보드 제조사가 최신 바이오스를 업데이트 하면서, 사용자는 알지 못한 채 ‘안정성’이라는 이름의 족쇄에 걸린 셈이다. 문제는, 족쇄가 얼마나 세게 조여 왔는지를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다는 데 있다.

    # 신규 바이오스 업데이트? 공급 전압 강제하는 트릭


    원인은 의외로 단순했다. 인텔 12세대 이후 데스크톱 시장은 “자동 오버클럭”을 사실상 표준처럼 받아들여 왔다. PL1·PL2 전력 한계를 공장 출하 단계에서 상향해 주는 바이오스 덕분에, 시피유는 스펙보다 넉넉한 전력을 공급받으며 성능을 뽑아내는 여유를 만끽했다.

    그러나 14세대를 기점으로 흐름이 달라졌다.

    일부 고클럭 코어에서 불안정·과전압 크래시가 보고됐고, 급기야 인텔은 가이드라인을 2024년 5월 31일부로 제조사에 통보한다. 임의대로 클럭을 높이지 말라는 경고다.




    그리고 이듬해 1분기부터 주요 메인보드 제조사가 “Intel Default Settings(IDS)”를 내장한 신규 바이오스를 순차적으로 배포했다. 인텔이 권고한 프로필은 기본적으로 △CEP(전류 변동 보호) 활성화 △TVB 전압 최적화 △tjMAX 오프셋 0 ℃ △C‑State 유지 등 전력·열 안전장치를 두텁게 적용한다.

    가장 결정적인 변화는 전력 한계(PL1·PL2) 값이다.
    기존 코어 i5‑14500 기준 PL1 125W / PL2 253W 이던 것이
    설정을 바꾸지 않는 한 PL1 65W / PL2 154W가 강제됐다.

    이는 보드 제조사가 그동안 ‘자동 오버클럭’ 명목으로 제공하던 125W / 253W(또는 그 이상)를 절반 이하로 축소한 값이다.

    문제는 일부 메인보드가 고급 전력 프로파일(MCE, 지능형 부스트 등)을 ‘AUTO’로 두면서 실제 전압·전류 헤드룸을 인텔 사양보다 높게 책정해 왔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칩 내부 클록 트리(clock‑tree)가 조기 열화되었고, 인텔은 추가로 eTVB 알고리즘 수정(0x125), SVID 전압 억제(0x129), 통합 패치 0x12B를 순차적으로 배포했다.

    그러나 0x12B 패치만으로 이미 열화된 칩을 복구할 수 없다는 사실이 추가로 알려지면서, 인텔은 RMA 확대·2년 추가 워런티라는 후속책을 병행하는 상황이다.

    제조사는 “안정성 확보”를, 인텔은 “플랫폼 수명 연장”을 이유로 들었지만, 성능을 중시하는 사용자 입장에서는 인정하지 못한다는 반응일색이다. 게다가 이러한 조치에 대해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았기에 분노할 수도 없다.

    하지만 입장을 바꿔보면 사용자는 화가난다.
    "잘 쓰고 있었는데, 내구성 강화를 명목으로 성능을 내려?"

    # 뜨겁던 14세대 온도는 착해졌네? 하지만 성능이 반토막


    벤치마크 IDS활성 제한 해제 변화 폭
    Cinebench R23(멀티) 11,731pts 20,712pts ▲76%
    PassMark CPU Mark 23,105.7 32,761.5 ▲42%

    테스트는 간단했다. 동일 부품에 최신 바이오스를 올린 뒤, 한 번은 IDS를 그대로 뒀고, 또 한 번은 전력 제한을 해제했다. Cinebench R23 멀티코어 점수는 11,731pts→ 20,712pts, PassMark CPU는 23,105→32,761로 껑충 뛰었다. 즉 IDS를 적용할 각각 약 -76%와 약 -43% 비율로 성능이 추락한다.

    결과 그대로를 풀이하면 전력 공급량이 성능을 판 가름하던 셈이다.

    HWinfo 로그를 봐도 결과는 같다. IDS 상태에서 올코어 클록이 3.7GHz 부근에 머물고 패키지 전력은 65W를 넘지 않는다. 반면 전력 제한을 해제하면 클록은 4.6GHz 이상, 전력은 125W 이상으로 치솟으며 스코어가 복원된다. 흥미롭게도 패키지 온도는 두 조건를 각각 적용했을때 IDS 상태에서 패키지 온도는 30 ℃, 60 ℃에 못 미쳤다. 이는 스로틀링이 성능을 가르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다.

    주요 보드사가 배포한 최신 바이오스는 IDS를 ‘기본값’으로 두고, 고급 옵션에서 수동으로 MCE·PL 값을 풀 수 있도록 했다. 일부 보드는 아예 ‘Intel Baseline Profile’ 메뉴를 신설해 “전력 제한 ↔ 고성능” 두 모드를 토글하도록 했다. 결과적으로 사용자 경험은 “안정성과 성능 중 하나를 포기”하는 양자택일 구조로 재편됐다.

    # 코어 울트라2 가 주력인 지금, 왜 14세대를 건들어?


    그렇다면 왜 지금, 급작스럽게 IDS가 도입됐을까.






    인텔은 최신 공식 블로그와 미디어 브리핑에서, 13·14세대 칩이 “Vmin Shift Instability” 즉, 과전압이 장기적 신뢰성을 훼손하는 현상을 보여 왔다고 설명했다. 이를 억제하기 위한 제1차 완화책이 바로 IDS로 전력·전압을 공장 규격으로 회귀시키는 조치다.

    확인 결과, 14세대 Raptor Lake‑S 리프레시 기반 특정 시피유에서 고부하·저전압 동작 중 전류 스파이크를 일으키며 장기 안정성에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높다. 일부 메인보드는 이를 상쇄하기 위해 Load‑Line Calibration을 공격적으로 설정했지만, 오히려 과전압·전류 불안정을 키웠다는 분석도 나왔다. 이때 인텔은 “디폴트 사양으로 줄이면 모든 보드가 동일한 열·전력 설계(TDP) 안에서 동작해 재현성을 확보할 수 있다”는 논리를 편다.




    시장 반응은 사용 환경에 따라 엇갈렸다. 공공 조달·기업 PC는 “수명·안전이 우선”이라며 IDS를 환영했으나, 렌더팜·게이밍·스트리밍 현장은 “성능을 위해 돈을 냈다”며 반기를 들었다. 제조사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 기본값을 풀어 두면 안정성 이슈 책임이 불거지고, 잠가 두면 성능 저하 클레임이 쏟아진다.

    더 큰 변수는 마이크로코드 0x12B다. 일부 보드는 해당 버전을 적용해도 IDS가 그대로 유지돼, 사용자 입장에선 ‘패치 + 전력 제한’이라는 이중 족쇄가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시키는 대로만 다르면 문제는 다 해결이 되는 걸까? 반대로 패치 적용 뒤 제한을 풀어도 안정성이 보장되는지도 여전히 데이터가 부족하다. “우선 막고 나중에 풀자”는 보수적 전략으로 가닥을 잡겠다는 의견이 그래서 나온다.

    이후 대형 SI 업체를 시작으로 AMD 라이젠 시스템 전환에 무게가 실리는 추세다.

    AMD 라이젠 7000/900 시리즈는 비교적 완화된 PPT 한계와 AGESA 기반 자동 전압 튜닝을 허용하지만, 현재까지 IDS와 유사한 강제 전력 리밋은 보고되지 않았다. 덕분에 일부 하이엔드 OEM은 AMD 플랫폼으로 전환해 ‘성능·안정성·TCO’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행동으로 옮겨가는 중이다.

    # ‘안정’의 방패, ‘성능’의 칼날 - 어쩌란 말이야?


    인텔 IDS는 분명 칩 열화와 게임 크래시를 억제하는 가장 간단한 보험이다. 그러나 보험료로 최대 70%에 달하는 성능 손실이 청구되고, 사용자는 다시 전력 제한을 풀어야 하는 역설적 순환에 빠진다.

    더욱이 IDS 파동은 “메인보드 벤더가 공장 출하 단계에서 실질적 오버클럭을 활성화한 관행”까지 제동을 걸게됐다. 앞으로는 TDP 스펙 준수가 상품화 기준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그와중에 경쟁사인 AMD 최신 플랫폼은 전혀 다른 접근법을 취하며 시장 내 비교 기준을 바꾸고 있다. 비교적 자유로운 전력 정책으로 ‘안정성과 성능을 모두 잡았다’는 인식도 빠르게 자리잡아가는 추세다.

    그렇다면 인텔이 시키는 대로 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까?




    인텔은 공식 Q&A에서 “현재로선 가장 확실한 방안”이라지만, 커뮤니티에서는 새로운 바이오스 패치 전·후로도 크래시 리포트가 업데이트 되고 있다. 확실한 해결책은 될 수 없다는 의미다.

    이 순간에도 벤치마크 창에 찍히는 숫자는 두 개다. 하나는 안전을 선택한 점수, 다른 하나는 성능을 택한 점수. 사용자가 어떤 숫자를 받아들일지는, 더 이상 CPU가 아닌 시장의 문제다. 인텔은 시장의 선택을 가로막고 있지만!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저작권자ⓒ 위클리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 학습 포함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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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메카 26.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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