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2025년의 여름,
호텔들이 색다른 보양식과 디저트를 선보이고 있다.
서울 특급 호텔에서 즐기는 6가지의 맛을 모았다.

전통에서 발견한 영감
안다즈 서울 강남
안다즈 서울 강남의 모던 한식 레스토랑 ‘조각보 키친’이 제철 재료와 전통 조리법, 현대적인 감각을 아우른 보양 메뉴 3종을 선보인다. 여름 저녁 식사 시간에만 한정 운영되며, 각 메뉴는 단품으로 제공된다.
3가지 메뉴로는 경상북도 영주의 토속음식을 재해석한 ‘영주식 칠향계 백숙’, 전남 목포에서 공수한 6kg 이상의 민어를 활용한 ‘국내산 민어전’, 국내산 민물장어를 생강과 한산소곡주로 숙성한 국내산 민물장어와 완도산 전복을 조합한 ‘감초 간장 양념 장어와 전복구이’를 준비했다.

호텔과 흑백요리사의 비법으로 만든 치킨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에 출연한 오준탁 셰프와 함께 집에서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로스트 치킨’을 개발했다. ‘그랜드 델리’에서 8월 31일까지 To-Go(포장) 전용으로 운영한다.
호텔 이름으로 특허받은 초정리 천연 탄산수 염지 기법과 셰프의 레시피를 더한 ‘마라 로스트 치킨’과 ‘라임칠리 로스트 치킨’ 2가지 메뉴가 준비돼 있으며, 특제 소스 2종과 치킨 라자냐, 수제 발사믹 피클이 제공된다. 48시간 전 사전 예약 필수 상품으로, 2세트 이상 구매 시 강남, 서초, 송파 지역에 한해 무료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

정통 한식부터 중식까지
워커힐 호텔앤리조트
정통 한식당 ‘온달’은 주중 한정 보양 메뉴 ‘여름나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월에는 진미 삼품 냉채, 조리장 특선 죽, 3시간 이상 푹 고아 낸 흑염소탕으로 구성된 여름나기 1을 준비했다. 8월에는 여름나기 2로 오리 찹쌀구이, 평양식 물냉면, 불고기 등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우 숯불구이 전문점 '명월관'에서는 전복과 낙지, 수경삼을 한 그릇에 담은 보양식 ‘삼삼탕(三蔘湯)’을 8월 31일까지 만나볼 수 있다. 중식 레스토랑 ‘금룡’은 셰프 셀렉션 어향 생선구이를 메인으로 한 7코스 요리 ‘하오하오(夏五夏娛)’ 주중 점심 한정으로 제공한다.

페어펙트 딜라이트 빙수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
망고 빙수, 멜론 빙수는 이제 그만. 이색 과일 빙수가 절실한 때, JW 메리어트 호텔 서울이 나섰다. 배를 주재료로 만든 ‘페어펙트(Pear-fect) 딜라이트 빙수’를 출시했다. 9월 14일까지 판매하는 이 빙수는 아삭한 배에 산뜻한 라임과 향긋한 시나몬을 더해 만들었다. 달콤하면서도 산뜻해 균형 잡힌 맛이 특징이다. 물론 기존에 판매하던 시그니처 빙수 '제주 애플망고 빙수'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서머 매드니스 칵테일
반얀트리 클럽 앤 스파 서울
여름 제철 과일을 칵테일 한 잔에 모두 담았다. 반얀트리 서울 최상층 '문 바(Moon Bar)'에서는 여름 한정 칵테일 '서머 매드니스 칵테일'을 선보인다. 복숭아, 자두, 수박, 멜론, 패션프루트 등 여름에 흔히 만날 수 있는 여름 계절 과일을 주재료로 만든 칵테일 & 논알코올 칵테일이다. 칵테일 4종, 논알코올 칵테일 2종 총 6종으로 구성했다.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만날 수 있다.

피치 버베나 타르트
포시즌스 호텔 서울
포시즌스 호텔 서울 1층 컨펙션즈 바이 포시즌스에서는 말랑말랑 달콤하게 익은 제철 복숭아와 레몬 버베나 허브를 올린 여름 맛 타르트를 만날 수 있다. 신선한 복숭아와 버베나 젤, 크루스티앙의 조화가 촉촉하고 바삭한 식감을 동시에 선사하는 타르트다. 새로 부임한 스티븐 진 페이스트리 셰프가 한국에서 맞는 첫 여름을 기념해 선보이는 디저트 컬렉션(5종의 시즌 한정 케이크)중 하나로, 8월 31일까지만 만날 수 있다.
글 이성균 기자, 남현솔 기자, 사진 각 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