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코야마 대표: ‘극’은 스튜디오 내에서 풀 리메이크를 의미한다. 극 1, 2의 원작은 PS2버전이었던 만큼 차이를 보이기 쉬웠고, 재탄의 의미가 됐다. 극 3가 나온 이유는 기술이 많이 발전했고, 과거 작품을 최신화해 재미있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앞으로도 계속 극 프로젝트를 계속할 것이며, 이번 작품은 그 행보의 시작이다.
요코야마 대표: 칸다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루기 어렵고, 거침없고, 말도 안 듣고, 자기 스타일대로 행동하는 원작 그대로다. 대신 이른바 ‘쓰레기’ 같은 인간의 조금은 개인적인 삶, '이렇게 살아가는구나' 하는 모습은 외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요코야마 대표: 발매하며 여러 고민을 했다. 둘을 동시에 내면 팬 서비스는 물론 화제도 된다. 그렇기 때문에 같이 내면서 주목을 더 모으는 것 역시 고려했다. 다만 우리는 게임 회사고, 유저들이 어떻게 더 즐겁고 관심 가질지 늘 생각한다.
요코야마 대표: 외전은 사실 한마디로 ‘미네가 멋있기 때문’에 만들었다. 어떤 캐릭터가 사랑받는지는 게임이 발매된 3, 4년 후에 평가가 정착되며 알 수 있다. 미네는 16년 동안 큰 인기를 얻었고, 미네 관련 상품에 대한 수요도 많다. 극3를 만들 때도 미네에 대한 그려지지 않은 요소를 넣고자 했다.
미네가 멋있는 이유는 얼굴, 목소리도 있지만, 속에 품은 열등감, 고독이 매력을 더한다. 16년 전에도 표현이 됐지만, 주인공이 되며 과거의 이야기나 고독, 열등감을 저 확실하게 표현한다. 이것이 배틀에도 묘사되는데, 바로 '어둠의 각성'이다. 열등감을 해방하는 것으로, 이를 통해 미네에 더 매력을 느끼고 몰입할 수 있을 것이다.
호리이 디렉터: 배틀 스타일은 '미네'답게 쿨하고 멋지며 스타일리시하다. 슛복싱 스타일에 기반해 확립했다. 미네는 차분한 이미지가 있지만, 내면에는 광기가 숨어있다. 배틀에서 이를 체험할 수 있도록 '어둠의 각성', 이를 해방하고 보여줄 수 있는 요소를 담았다.


요코야마 대표: 다크 타이즈의 뜻은 검은 유대라는 뜻으로 설정했다. 일본어와 영어 중 고민이 많았다. 용과 같이7 외전은 '이름을 지운 자' 등 서로 다른 타이틀마다 다른 부제가 붙는다. 외전은 부제가 더 크게 묘사되는데, 이는 ‘용과 같이’와의 차이점을 강조한다. 그 외에도 후보가 많았다. 다 지웠고, 가장 게임을 잘 표현할 수 있는 것을 남겼다. '블랙 타이즈'도 후보에 있었다. 그런데 미국에서는 '검은 넥타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서 바꿨다.
호리이 디렉터: 극3을 다시 만들며 여러 고민이 있었다. 원작부터 오랜 시간이 지난 후이기에, 내부에서도 개선에 대한 의견이 많이 나왔다. 그래서 스토리를 잘 전달할 수 있고, 팬분들이 보시기에 합당하도록 하는 부분을 고민했다. 설정 변경과 결말 변경도 마찬가지의 맥락이다. 메인과 서브를 가리지 않고 바꿀 것은 바꾸고 남길 것은 남기는 쪽으로 기획했다. 예를 들어 ‘나팔꽃’ 고아원에서 아이들과 교류하는 부분은 상당히 바꿨다.
요코야마 대표: 용과 같이 3를 기반으로 하는 만큼, 전반적인 적이 바뀌거나 이런 변화는 아니다. 대신 과거에는 좀 단순하게 묘사됐던 장면이 상세하게 펼쳐지고, 뒷이야기가 더해지고, 성우 연기가 달라진다. 물론 콘셉트가 ‘변화하는 전설’이기 때문에 다르게 바뀌는 요소도 있을 수 있다.

요코야마 대표: 미네와 칸다의 관계를 설명하는 요소는 주로 다크 타이즈에 포함됐다. 극3에서는 원작과 마찬가지로 서로를 이용하기 위해 붙어있다. 대신 왜 미네가 칸다의 말을 듣는지, 둘의 관계가 어떻게 여기에 도달했는지를 외전을 통해 묘사할 것이다.
호리이 디렉터: 미네 같은 경우는 굉장히 빠르게 출세했다. 그 사이 사건 사고를 그린 것이 다크 타이즈이다. 미네가 칸다의 일종의 비서와 같은 위치에서 칸다의 평판과 지위를 향상시키고, 이를 통해 자신 또한 높이는 느낌으로 보면 된다.
호리이 디렉터: 처음에는 '완전 폐급'에서 시작해서 '꽤나 폐급'이 된다. 미네는 칸다의 주선으로 입사했기 때문에 칸다의 뒤를 봐주며 명성을 올린다. 그렇게 올리면 칸다를 거의 '신'급으로 띄울 수 있다. 물론 이정도까지 지위가 높아지지만, 그 칸다도 아주 조금은 매너있고, 정중해진다.
요코야마 대표: 레벨은 상당히 올라갈 수 있다. 다만 이것은 외부에서 볼 때의 느낌이고, 칸다 자체가 '인간 쓰레기'임은 변하지 않는다. 즉 미네의 칸다에 대한 평가나 실제 사람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전반적으로 뒷세계에서 칸다의 평판이 변할 뿐이다.

호리이 디렉터: 게임의 배경이 되는 카무로쵸는 2009년이기 때문에 당시를 느낄 수 있다. 작품마다 시간의 흐름에 다라 카무로쵸라는 같은 거리를 다르게 묘사한다. 오키나와에 대해 이야기를 드리면, 원작에서 맵 자체가 불편했던 요소 등을 개선했다. 시각적인 재미뿐만 아니라 맵을 즐기기 좋게 만들었다.
사카모토 CP: 용과 같이 3에 기반한 개발 한 자료를 살펴보니, 지금에 와서는 '불편하다'고 할 수 있는 요소를 발견했다. 그때 불편했던 요소를 최적화했다. 변화된 요소를 통해 플레이 스폿 등을 더 자연스럽게 즐길 수 있다.
호리이 디렉터: 나팔꽃에서의 생활 도중에는 미니게임이 많다. 예를 들어, 키류가 재봉질을 하는 것이 있다. 처음에는 키류가 아기들을 위한 주머니를 만드는데, 나중에는 자수를 놓거나, 하트 모양의 박음질을 하는 등 발전해 나가는 가정적인 키류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요코야마 대표: 과거에는 키류를 어떤 이미지로 그려야 할지 고민이 많았다. 자상한 아버지, 보육원 보호자 등 여럿 사이에서 고민했다. 하루카와도 부녀일지 다른 관계일지 확립되지 않았다. 이후 시리즈인 5, 6편에서 비로소 ‘아버지’라는 포지션이 확립됐다. 극3에서 이런 ‘자상한 아버지’라는 이미지로 재봉틀, 요리 등을 자연스럽게 그려낼 것이다. 과거에는 요리하는 장면 등에서 키류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이 많았다.

호리이 디렉터: 도지마의 용 극 스타일은 용과 같이7 외전에서 완성된 스타일이다. 극3에서는 더 젊고 감정을 절제하지 못하는 키류인 만큼, 더 거친 스타일로 휘두르는, 절제되지 않고 애성적인 키류의 전투를 확인할 수 있다.
류큐 스타일은, 배경 자체가 오키나와기 때문에, '고무도'에 착안해 만들었다. 기존 도지마의 용이 키류의 단골 스타일이었다면, 류큐 스타일은 여러 무기와 함께 차별점과 재미를 추구했다. 톤파에서 이어지는 킥 역시 고무도에서 착안해 가져왔다. 류큐 액션에서는 길게 버튼을 누르면 무기를 바꾸기도 한다. 이번에는 '히트 액션', 물 흐르듯 액션을 하는 요소에도 많은 공을 들였다.
호리이 디렉터: 배우분이 바뀌기는 했는데, 캐릭터성이 달라졌다는 것은 아니다. 배우가 바뀐 만큼 연기가 달라지고, 스토리 보강이 있어 열등감을 표현하거나 감정적 신이 추가되기는 했다. 새로운 모습, 더 자세해진 스토리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리키아도 받아들여주면 감사하겠다.

요코야마 대표: 문제나 변화는 아니며, 의도적으로 뺀 것은 아니다. 다만 연출을 위해 담배를 피는 상황이 있다.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길 가다 담배를 피는 것은 이상하기 때문에, 각자 상황에 맞췄다. 용과 같이7을 집필할 때는 담배를 피는 장면을 넣는 것을 깜빡한 적은 있었다.
호리이 디렉터: 미네로 플레이하는 무대는 카무로쵸이다. 키류가 플레이한 미니게임 대부분은 미네도 플레이 가능하다. 미네는 키류보다 더 진지하고 냉정한 캐릭터다. 미네가 가라오케, 사진 찍기 등 무엇을 해도 상당히 신선하고 다르게 느껴질 것이다.
호리이 디렉터: 현재도 기존 원작을 플레이할 수 있어, 극3를 만든다면 완전히 다른 신작을 만들고자 했다. 원작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신선한 요소를 다수 추가했다. 외전에서는 키류나 마지마와는 다른 다크 히어로, 진지한 인물인 미네를 조명해 재미를 전할 것이다.
사카모토 CP: 작년 이맘때는 마지마가 해적이 되는 신선한 게임을 소개했다. 이번에는 정식 넘버링과 외전이 합쳐진 타이틀을 소개하게 됐다. 선물 세트 같은 게임을 전해드릴 것이고, 예상을 뛰어넘는 시도를 계속 하겠다. 가격과 재미 모두를 눌러 담은 게임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
요코야마 대표: 16년 전 발표된 용과 같이 3는 일본 팬만을 위한 게임이었다. 이제는 16년이 지나 현지화가 더해지고, 해외 판매를 위한 전략도 세우는 등 글로벌 타이틀이 됐다. 시대가 흐르며 개발하는 게임의 규모도 커졌다. 그래서 리메이크임에도 큰 틀에서 업그레이드하고 변경됐다. 극3는 리메이크를 넘어 용과 같이 시리즈 세계화의 첫걸음이다. 용과 같이라는 타이틀명이 붙지 않았지만, ‘스트레인저 댄 헤븐’ 등 여러 타이틀을 통해 시리즈 저변을 넓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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