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민철 사업실장: 시즌제를 도입한 이유는 장기적인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이어가기 위함이다. 기존 유저분들에게 즐거움과 재미를 주는 것과, 계속해서 신규 유저를 모시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 시즌제가 보다 더 높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신규 콘텐츠 일정은 다른 자리를 통해 한 번 더 말씀을 드리겠으나, 시즌에 국한되지 않고 시기적으로 콘텐츠를 개발해 제공해드릴 계획이다. 시즌의 패턴에 집중하기보다는 유저 분들이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제공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이진훈 디렉터: 유저 간 격차가 갈수록 커지는 구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 기존 성장 가치는 보존하고, 시즌 기간에는 유동적으로 성장의 즐거움을 보조해주는 방향으로 계속 개발했고, 여기에 맞춰서 시즌제를 선택했다.
이진훈 디렉터: 시즌 1 초반에는 정가 개념이 사라지면서 ‘득템’의 재미를 즐기시는 유저 피드백을 많이 받았다. 그런데 시간이 흐를수록 여기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또 생기고 있는 것 같다. 내부 논의를 통해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준비해보도록 하겠다.
이진훈 디렉터: 어비스는 지옥 난이도부터는 랭킹이나 명예 관련 보상을 주기 위한, 높은 전투력을 가진 분들을 위한 놀이터라고 생각해주시면 된다. 그 외 다른 성장은 ‘매우 어려움’까지만 해도 충분히 올라갈 수 있는 단계를 마련하고 있다. 다른 즐길거리도 지난 쇼케이스 때 말씀드렸던 하우징, 1 대 다 전투를 즐기는 마신의 제단도 준비하고 있고, 핼러윈 업데이트인 10월 30일에는 AI인 척 하는 적들을 때려잡는 콘텐츠도 선보인다. 단순히 한 번 즐기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소소하게 경쟁하면서도, 한편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예정이다.

이진훈 디렉터: 9월 팔라딘 업데이트에서 많은 분들이 경험하신 것처럼 새로운 스토리가 조금씩 피어나고 있다. 12월쯤에 있을 새로운 업데이트에는 좀 더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색채가 짙은 이야기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 그 뒤로는 이야기의 결이 많이 달라지기에 이전에는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이야기를 더 많이 경험하실 수 있을 것이다. 마비노기 하나가 아니라 마비노기 듀얼, 허스키 익스프레스, 마비노기 영웅전 등 다양한 이야기를 섭렵해서 하나로 만들다 보니 조금씩 다른 부분이 많이 보일 수 있다. 이것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특색이라 봐주시면 된다.
이진훈 디렉터: 마비노기 원작의 NPC를 토대로 이야기를 만들고 있고, 이전에 하지 못했던 이야기도 한꺼번에 풀려고 하다보니까 시간이 좀 걸리는 것 같다. 궁금했던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거의 다 준비했다. 완성도 높게 전개해야 되기에 정해진 일정에 맞춰 적절한 시기에 공개하도록 노력하겠다.

강민철 사업실장: 플레이하고 있는 캐릭터도 많고, 특정 캐릭터를 좋아한다고 말씀드릴 수는 없을 것 같다. 모든 직업을 선호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다.
이진훈 디렉터: 특정 클래스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약하지 않도록 데이터와 플레이 기반 경험을 기반으로 균형을 맞춰나가고 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저 피드백이다. 피드백을 계속 확인하고, 정량적이고 정성적인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면서 직업 간 격차를 맞춰 나가고 있다. 클래스가 너무 많다 보니까 유저분들에게 크게 와닿지 못한 부분도 분명히 있는 것 같다. 룬 종류도 많고, 룬 세팅을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메타가 많이 달라진다. 세심하게 조절해야 하는 단계가 있기에 내부적으로 충분히 검토하고 적용해나가고 있다. 저는 최근에는 암흑술사를 하고 있다.

강민철 사업실장: 기존 게임 대부분은 7개월, 1년차가 되면 남은 코어층 위주 업데이트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 어떻게 보면 현실적인 부분이다. 저희는 좀 더 노력해서라도 언제든 신규 유저가 유입되어, 잘 성장하고 협력하며 코어층까지 도달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겠다.
이진훈 디렉터: 마비노기 모바일을 사랑해주신 유저 여러분에게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감성과 게임을 통해 맺어진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는 유저분들의 기대감으로 마비노기 모바일이 더 발전해 나갔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더 자랑스러워 할 만한 게임을 만들어가도록 하겠다.
강민철 사업실장: 충분히 그런 게임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적대적인 느낌보다는 저희 생태계가 더 풍부해진다고 생각하고 있다. 좀 더 다양한 색채의 MMORPG가 국내에서 활성화되길 희망하고 있다. 마비노기 IP와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특징으로, 어떠한 경쟁 게임이 오더라도 또 다른 재미를 계속 제공하며 같이 성장하고 싶다.

이진훈 디렉터: MMORPG 본질이라 할 수 있는 사람 간의 연결을 핵심 가치로 생각하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개발 단계부터 ‘만남과 모험’을 기조로 삼았고, 지금까지 흔들림 없이 달려왔다. 마비노기 IP 자체가 커뮤니티를 지향하는 방향으로 설계하기 좋고, 쉽고 친절한 서비스, 넓은 연령대에 어필할 수 있는 전반적인 시스템이 10대와 20대에도 많이 어필이 되지 않았나 싶다.
강민철 사업실장: 출시 준비 당시 시장 상황을 생각해보면 20대 유저층에는 ‘MMORPG는 곧 유저 무한 경쟁이다’로 잘못 인지하고 있던 분들이 많았던 것 같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사람 간의 만남, 모험, 소셜 요소가 묶여서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전달해드리고 싶었다. 이 부분에 대해서 지금까지 알고 있던 MMORPG와는 다른 결의 재미가 있다는 점을 즐겨주신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강민철 사업실장: 이번 성수 전시회는 첫걸음이며, 올해에도 더 큰 자리에서 유저분들과 교감할 수 있는 행사를 많이 준비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언급할 수는 없지만 조만간 라이브 방송이나 공지를 통해 앞으로 전개하고자 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도 말씀드리며 유저들과 꾸준히 소통해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




강민철 사업실장: 어떤 부분에서 답답함을 느끼셨을지 충분히 이해된다. 완성된 한 판을 가지고 말씀드리려다 보니까 기획이 완료된 시점을 정한 후 안내해 드렸던 사례가 많은 것 같다. 라이브 방송이나 개발자 편지를 적극적으로 전개할 예정이다. 그 과정에서 개발진이 고민하는 포인트도 미리 말씀드리고, 그 이후에 완성된 결과물을 한 번 더 공유하는 식으로 소통을 다각화하겠다.
이진훈 디렉터: 라이브 방송은 제가 빠르게 카메라를 켜고 말씀드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후 진행하려고 했다. 이번에 에린 노트는 주기적으로 진행했던 것 같은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부분이 굉장히 많을 것이다. 더 잘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강민철 사업실장: 마비노기 모바일은 서비스할 때부터 10년, 20년 서비스할 수 있는 게임을 목표로 삼았다. 넥슨에서 메이플스토리, 던파처럼 장수 IP로 거듭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일지 심도 있게 고민하고, 이 지점에서 런칭과 서비스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러한 우려와 걱정이 있으시다면 개발팀과 함께 영속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점 다시 말씀드리고 싶다.
이진훈 디렉터: 초반부터 원작자인 ‘나크’ 님이 계속 참여하고 있고, 스토리도 오리지널리티를 가져가고 있다. 연금술사 등도 제가 있을 때는 없었던 시스템이라 다시 구현하려 해도 할 수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염려하지 않으셔도 된다. 영속적인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재미를 최우선에 두고 ‘만남과 모험’ 안에서 만들어야 마비노기의 핵심 가치를 계속 이어나가며 유저분들의 스토리를 만들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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