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피 캐리어 G-클래스. 소환사의 컵을 품은 전기 G 클래스가 도시 야경 속을 관통하며 결승전의 긴장감을 보여주고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2025 결승전의 주인공은 선수들만이 아니다. 올해 챔피언에 전달할 소환사의 컵(Summoner’s Cup)은 메르세데스 벤츠 전기 G 클래스가 직접 싣고 결승 무대로 향한다. 올해도 롤드컵 공식 파트너로 참여한 벤츠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 ‘팬 경험’을 중심으로 한 컬래버레이션 전략에 집중하고 있다.
벤츠는 대회 기간 전기 G 클래스(G 580 EQ) 를 ‘오피셜 트로피 캐리어’로 지정했다. 트렁크 내부를 트로피 전용 모듈로 재설계하고 차량 전체를 “소환사의 컵을 모시는 이동형 성소”라는 테마에 맞춰 조명·내장·그래픽을 꾸몄다.
도심 야경 속 G 클래스의 존재감은 마치 게임 속 전설 등급 아이템의 ‘이동 연출씬’ 을 연상시킨다. 롤드컵 결승전이 열리는 중국 청두 경기장 앞에는 또 하나의 화제작이 함께 전시된다. ‘리그 오브 레전드 메르세데스 벤츠 CLA 아트 피스’ 로 불리는 아트카다.
롤드컵 아트카 ‘CLA Art Piece’ 크롬 바디와 사파이어 포인트가 특징인 CLA 아트카. 차체 하단에는 역대 롤드컵 우승팀 연도가 새겨져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제공)
벤츠 CLA 아트 피스는 크롬으로 차체를 장식하고 새로운 소환사의 컵 디자인과 동일한 파란 사파이어·금장 포인트를 반영했다. 전면 립에는 2021 EDG, 2022 DRX, 2023 T1 등 역대 챔피언이 새겨져 있다. 일종의 롤드컵 역사 그 자체를 달리는 오브제로 설계했다.
벤츠는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의 글로벌 파트너이자 한국 명문팀 T1의 공식 스폰서로 올해 롤드컵에서도 팀과 함께한다. 한편 중국 청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결승에서는 T1과 KT 한국팀간 경쟁에서 우승자가 가려지게 된다.
이에 따라 9일 치러지는 결승은 4년 연속 한국팀 우승, 그리고 T1의 3연속 우승 도전 등 역사적 기록이 더해지면서 소환사의 컵을 운반하는 전기 G 클래스의 상징적 의미도 더 높아질 전망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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