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호 사업본부장: 출시 시점은 내년 하반기를 목표하고 있다. 말 그대로 목표이고, 만족스러운 완성도가 나오기 전까지는 출시를 미룰 생각이다. 현재 빌드도 유저들의 반응을 보며 계속 개선 및 발전해나갈 예정이다.
최동수 기획팀장: 그래픽, 사운드, 비주얼 부분을 다 포함해서 많은 부분을 개선하고, 최적화 작업도 진행해야 한다. 전투적인 부분 외에도 플레이 루프 구축 등 시스템적인 부분도 계획하고 있다.
최동수 기획팀장: 현재 개발 단계는 매우 초기 상태이기에, 싱글 플레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멀티플레이를 지원하지만 기획해놓은 모든 것이 다 구현되어 있지는 않은 상황이다. 이전에 진행한 프리 알파 테스트도 기본적인 전투나 액션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자 했다. 주요 개발 단계에서는 협력 플레이나 역할을 부여해줄 수 있는 부분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지스타 무대 이벤트에서는 4인 협동전이 준비되어 있고, 여기까지는 완료되어 있다고 봐주시면 된다. 레이븐은 넷마블의 소중한 IP 중 하나이며, 앞으로 세계관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게임성을 여러 가지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이블베인은) 그중 하나라 봐주시면 된다. 레이븐 본연의 액션을 살린 4인 협동 게임을 만들어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기에, MMORPG와는 다른 액션성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다.
최동수 기획팀장: 이블베인이 추구하고자 하는 방향과 완벽히 맞는 모델을 찾기는 어려웠으나, 멀티플레이 쪽으로 협력적인 PvE를 구현한 액션 게임 다수를 참고했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소울라이크에서도 타격감이나 타이밍적인 부분을 많이 참조했고, 콘솔과 PC게임 쪽에서 액션에 대한 감각을 많이 분석했다. 슈팅에서도 협력 게임을 많이 참조했다. 디비전 같은 경우도 가고자 하는 방향은 다르지만, 참고하여 발전해 나갈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일지 많이 봤다.
최동수 기획팀장: 큰 맥락에서 봤을 때 전체적인 콘텐츠가 순환되는 것이 필요하다. 반복 플레이 시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목적이 보상으로 집중된다면 게임의 재미를 온전히 끝까지 끌고 갈 수 없겠다고 생각했다. 동일한 보상이지만 플레이 경험을 다양하게 가져갈 수 있는 전장 순환 방식을 채택했다. 스테이지 개념인 작전을 전개하고, 이를 마치면 새로운 작전을 플레이하여 각 지역을 점령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다음 판을 즐길 때도 도전 요소인 미션이 생기고,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유지할 수 있도록 했다.
최동수 기획팀장: 저희가 추구하는 액션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키워드는 난전이다. 혼란스러운 전쟁을 표현하다보니 적 다수가 등장하는데, 이 경우 한 쪽에 평중된 무기로는 변화의 폭이 큰 전장에 온전하게 대응하거나 유기적으로 플레이하기 어렵겠다고 생각했다.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일종의 프리셋으로 근거리와 원거리를 세팅해둔 상황이다. 실질적으로 추구하는 방향은 근거리와 원거리 무기 중 원하는 것을 자유롭게 선택하고, 스킬을 자유롭게 조합하며 나만의 클래스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레이븐이 모바일 중심 액션 RPG였다보니 PC나 콘솔로 집중하는 것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셨을 것 같다. 특정 디바이스를 타깃으로 두고 만든 게임은 아니고, 레이븐을 활용해 4인 협동 플레이의 액션성이 강화된 게임을 서비스했을 때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 뭔지 생각했고, 여러 전쟁의 상황이나 협동 플레이를 이어가는 커뮤니케이션 등을 감안했을 때 모바일보다는 PC와 콘솔이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주요 타깃은 가장 시장이 큰 북미와 유럽이 1티어이고, 경쟁을 선호하는 한국과 중국도 2티어로 보고 있다.
최동수 기획팀장: 초기 플레이 단계 때는 전투나 액션의 재미를 느끼실 수 있도록 공격적인 액션 구조를 지원할 생각이다. 액션에 대한 재미를 많이 느끼도록 집중할 생각이다. 이후 작전 플레이가 지속되며 특정 조건을 만족시켜을 때 이 지역에 해당하는 레이드 보스가 열리고, 보스전이나 공략이 필요한 부분에 있어서는 유저들이 자율적으로 협력을 위한 클래스를 선택하게끔 하는게 추구하는 방식이다. 그런 의미에서 협력에 필요한 기술이나 능력은 중후반부 혹은 협력이 필요한 단계에서 해금되는 방향으로 준비하고 있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지스타 출품 빌드는 시연 중심이다 보니 기본 프리셋이 들어가 있는데, 원래는 대기 화면에서 세팅하도록 바꾸도록 되어 있다. 대기 화면에서 본인 및 동료들이 장착한 무기와 헤븐스톤 스킬을 보고, 서로 커뮤니케이션하면서 조율하는 방법도 고려해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시간이 너무 길어지면 안 되기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할지에 대해서는 유저 반응을 보며 개선해나갈 예정이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콘솔 쪽에 넷마블은 조금 목마름이 있었다. 시장에는 모바일 중심의 회사라고 알려져 있지만, PC 게임에서 시작했던 회사이기에 콘솔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고, 여기에 맞는 게임은 만드려고 생각하고 있다. 넷마블이 콘솔, PC 게임에서는 경쟁사 대비해서 선도자의 위치에 있다고 보기는 어렵기에, 적극적으로 테스트하면서 유저 반응을 직접 반영하는 방식으로 시장에 진입하려 한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올해는 삼성전자와 함께 몬길: 스타 다이브를 출품했는데, 내년에도 좋은 기회가 있다면 나가려고 고민 중이다. 비용과 많은 노력이 필요하고, 충분한 라인업도 있어야 하기에 회사 차원에서 고민하고 결정해야 하는 부분이다.
최동수 기획팀장: 최대한 높은 자유도의 선택지를 제공해 원하는 클래스를 선택하게끔 만드는 것이다. 성장도 이러한 맥락에서 자신이 선택한 클래스를 먼저 성장시키고, 플레이 경험이 충분히 쌓였을 때 또 다른 클래스를 성장시킬 수 있도록 확장시켜 나가는 구조를 지향하고 있다. 레벨 등 지표적인 성장이 시작이 되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스탯보다는 기반을 확장시킨다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다. 확장된 기반에서 원하는 수치적인 성장이나 부가 효과를 자율적으로 뷰여하여 원하는 무기와 스킬을 커스터마이즈하여 나만의 클래스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고 보면 된다.
최동수 기획팀장: 전쟁 자체가 엔드 콘텐츠로 유지될 것 같다. 유저들이 계속 전쟁에 참여함으로써 적대적인 세력에 맞대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를 것이고, 그러한 상황에서 나오는 긴장감이 유지되리라 예상한다. 그러한 긴장감 속에 신규 콘텐츠나 변수적인 상황을 만들어 나가면서 유저들이 이 전쟁 자체가 유지되고, 그 가운데에서 새로운 플레이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콘솔의 목마름에서 시작했다기보다는, 레이븐 세계관을 확장하면서 생각했던 게임에 적합한 플랫폼이 콘솔과 PC 쪽이라 생각한다. 전후 관계가 조금 다르다고 보면 된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아직 매출 목표를 가지고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패키지로 진행할 건지, 부분유료화로 갈지에 대한 정의도 아직 안 내려진 상황이다. 매출 목표를 잡고 프로젝트를 시작하면 게임의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BM도 생각하지 않고 만들고 있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콘솔 게임이 처음은 아니지만, 넷마블이 모바일게임에서 BM으로 대표되는 개념이 있다보니 '넷마블 또 모바일에서 하는 것처럼 플랫폼만 확대하는 거 아니야'라고 생각하실 것 같다. 그러나 이번에는 접근 자체가 완전히 다르고, 마케팅이나 BM에 관련해서도 전혀 다른 방식으로 접근하고 있다. 이러한 부분을 적립해가는 과정이라 봐주시면 될 것 같고, 저희가 출시하는 성공작이 몇 개 나온다면 그것이 공식적인 포맷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이블베인이라는 IP는 없다. 모든 IP의 시작은 무에서 시작됐다고 생각한다. 레이븐 세계관이 확대되면서 좀 단단해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마블 세계관도 단순한 사건에서 시작해 여러 캐릭터로 확대되면서 멀티 유니버스 간 연계되는 방향으로 전개됐다. 저희도 거기까지 확장해서 레이븐이라는 세계관을 확대할 계획을 잡고 있다.
그리고 IP라는 것은 유저와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프리 알파 테스트라는 넷마블에서 해보지 않은 방식을 접한 것도, 핵심 게임성만 확인할 수 있는 상황에서 유저 의견을 최대한 청취하고 반영하며 그 과정에서 코어 팬들이 형성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팬들이 주변에 확대하는 방식의 바이럴 마케팅이 콘솔 시장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해 이 부분으로 접근 중이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넷마블의 본부장이 모두 그렇지만, 개발 자회사 대표 분들과 오래 일을 해오다 보니 다 친분이 있다. 사석에서 농담도 할 정도다. 이블베인도 김건 대표와 세계관을 어떤 식으로 확대하면 좋을지이 데해 이야기하고, 퍼블리싱 조직과 개발팀이 함께 게임을 만드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게임성에 대해서 어떻게 하면 더 재미있게 만들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 논의하다보면 이 프로젝트가 자식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다. 이블베인은 시작부터 개발팀과 사업본부가 같이 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주인의식이 생긴 것 같다.
최동수 기획팀장: 내부적으로 굉장히 많은 논의를 거치고 있어, 확실한 답을 드리기는 어렵다. 다만 캐릭터 자체가 클래스를 결정짓는 것은 조금 경계하고 있다. 무기나 헤븐스톤 스킬이 클래스를 결정하는 요인이기에 캐릭터는 플레이어 개성을 노출하는 외형으로 두고, 밸런스나 능력치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부분으로 축소해야 되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었다.
이정호 사업본부장: Xbox 인사이더 프로그램을 통해서 프리 알파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제는 한국 유저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지스타를 기점으로 추가 테스트를 기획하고 있다. 많이 신청 부탁드리며, 쓴소리도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 저희는 유저들이 원하는 게임을 반드시 만들겠다는 마음이기에, 테스트에 적극 참여해 주셔서 많은 피드백을 남겨주시면 최선을 다해 반영하겠다.
최동수 기획팀장: 처음 시작할 때부터 계속 얘기했던 것이 주요한 개발 단계에선 테스트를 진행해서 유저 반응과 피드백을 받자는 것이었다. 그런 의미에서 프리 알파 테스트를 했고, 한국 대상 테스트도 준비 중이다. 향후에도 테스트를 통해 가감 없는 피드백을 받아 게임을 같이 만들어가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하니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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