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한복판이 AI PC 열기로 가득 찼다. 글로벌 PC 제조사 에이서(Acer)가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OPUS 407에서 개최한 ‘인텔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서울(Intel Experience Store Seoul) 에이서 데이’가 연일 방문객들로 붐비며 큰 관심을 모았다. 뉴욕·런던·파리·뮌헨과 함께 진행되는 글로벌 팝업 중 아시아에서는 유일하게 서울에서 열린 행사답게 현장은 연일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인텔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서울(Intel Experience Store Seoul) 에이서 데이’가 진행된 강남OPUS 407
스위프트 시리즈로 시작된 AI PC 열기
‘인텔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서울(Intel Experience Store Seoul) 에이서 데이’ 행사장 전경. 입구에는 인텔의 AI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에이서 스위프트(Swift) 시리즈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행사장 입구를 장식한 에이서 스위프트(Swift) 시리즈는 가장 먼저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인텔 루나레이크 기반 스위프트 제품군은 NPU 단독 48 TOPS, 전체 120 TOPS(최대)에 달하는 강력한 AI 성능으로 “차세대 모바일 AI PC의 표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에이서 스위프트 시리즈는 990g 초경량 바디로 프리미엄의 정점을 보여주는 스위프트 엣지를 비롯해 최신 인텔 프로세서를 가장 먼저 적용한 대표 모델로 스위프트 AI가 있으며, 대학생과 직장인에게 특히 인기가 높은 실속형 모델인 스위프트 고 등이 있다.
방문객이 스위프트 14 AI에 탑재된 인텔 루나레이크 기반의 AI 성능을 직접 체험해 보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은 제품은 스위프트 14 AI 및 스위프트 16 AI였다. 스위프트 14 AI는 인텔 코어 Ultra 7 258V 프로세서와 14인치 OLED WQXGA(2880×1800) 화면, 90Hz 주사율, 1.26kg의 뛰어난 휴대성 등 전반에서 ‘프리미엄 AI 노트북’의 완성도를 보여줬다. 스위프트 16 AI는 더 큰 16인치 화면에도 불구하고 가벼운 무게로 이동성과 몰입감을 동시에 잡았다. 스위프트 고 16 AI 역시 얇고 가벼운 디자인과 긴 배터리 성능으로 이동형 작업자의 호평을 받았다.
스위프트 고 16 AI
현장을 찾은 직장인 김재훈 씨는 “루나레이크 기반 스위프트 AI를 직접 사용해보니 이미지를 생성하거나 문서를 요약하는 속도가 지금 쓰는 노트북과 비교가 안 된다”며 “단순히 빠르다는 느낌을 넘어서 ‘즉각 반응한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텔 프로세서에 탑재된 NPU 단독 48 TOPS AI 연산력이 실제 사용자 경험에서 체감된다는 것이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프레데터 게이밍존의 강렬한 존재감
행사장의 한쪽에는 에이서의 게이밍 브랜드 ‘프레데터(Predator)’가 고성능 AI 게이밍 체험존을 구성해 게이머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왼쪽부터) 헬리오스 네오 16 AI,헬리오스 네오 16S AI
인텔 애로우레이크 기반의 프레데터 헬리오스, 헬리오스 네오, 헬리오스 네오 슬림 라인업이 총출동했고, 그중에서도 헬리오스 네오 18 AI는 Ultra 9 275HX 프로세서와 RTX 5070 Ti GPU로 눈길을 끌었다. 18인치 WQXGA·240Hz·500니트 밝기·DCI-P3 100% 색역 지원 디스플레이는 FPS 게임 참가자들의 즉각적인 호응을 얻었다.
(왼쪽부터)헬리오스 네오 18 AI,헬리오스 네오 16S AI
헬리오스 네오 16 AI는 RTX 5070 또는 RTX 5070 Ti 구성으로 AAA급 게임부터 영상 편집까지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했다. 더욱 얇고 가벼운 헬리오스 네오 16S AI는 18.9mm 미만의 두께로 휴대성과 성능을 겸비해 크리에이터들의 관심까지 사로잡았다.
온라인에서 가장 많이 언급된 에이서 모델만 모아놓은 별도 공간도 마련됐다. 스위프트 14 AI, 스위프트 16 AI, 프레데터 헬리오스 18 AI,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S AI 등 주요 인기 모델이 나란히 전시돼 제품 비교를 원하는 관람객들에게 인기를 끌었다.
쿠팡에서 인기가 높은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8 AI
열기를 더한 AI 티셔츠 제작 이벤트
현장에서 가장 긴 줄이 생긴 곳은 ‘AI 티셔츠 제작 이벤트’였다. 참여자는 스위프트 시리즈 노트북에서 원하는 키워드를 입력해 AI 이미지를 생성하고, 그 이미지를 현장에서 바로 티셔츠로 제작해 받아볼 수 있었다. 워낙 인기가 높아 티셔츠를 추가 발주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올 정도였다.
에이서 스위프트 시리즈에 탑재된 인텔 루나레이크 프로세서와인텔의 로컬 AI 허브 ‘Intel AI Playground’를 활용해 생성형 AI를 만들고 있는 방문객
AI 이미지 생성에는 인텔의 로컬 AI 허브 ‘Intel AI Playground’가 활용됐다. 텍스트 기반 이미지 생성부터 업스케일링, 스타일링, LLM 기반 챗봇 기능까지 PC 로컬에서 클라우드 연결 없이 작동하는 점이 차별화 요소로 주목받았다.
현장에서는 생성형AI로 만든 이미지로 티셔츠를 제작하는 행사가 함께 진행되었다.
방문객의 아이디어와 생성형 AI로 제작된 티셔츠들
티셔츠 제작 이벤트에 참여한 대학생 이지현 씨는 “AI가 만든 이미지를 바로 티셔츠로 받아보는 경험이 너무 신기했다”며 “키워드 몇 개 넣었을 뿐인데 제 스타일에 딱 맞는 일러스트가 뚝딱 만들어져서 친구들에게 자랑했다”고 웃었다. 이어 “현장에서 받은 리유저블백과 티셔츠 디자인도 예뻐서 기념품으로 완벽했다”고 만족감을 전했다.
생성형 AI로 제작된 티셔츠들 들고 있는에이서 코리아 김홍철 부장
방문객의 아이디어와 생성형 AI로 제작된 티셔츠들
에이서 코리아 김홍철 부장 “젊은 고객층 반응 기대 이상”
에이서 코리아 김홍철 부장은 이번 행사를 두고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강남역에서 대형 쇼케이스를 진행하는 건 저희에게도 큰 도전이었지만,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서 젊은 고객층과 직접 만날 수 있어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제품을 꼼꼼히 체험해 보고 질문해주셔서 현장 열기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프레데터 헬리오스 네오 16S AI를 소개하는 에이서 코리아 김홍철 부장
그는 이어 “AI PC 시대를 맞아 고객들의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특히 루나레이크 기반 스위프트와 애로우레이크 기반 프레데터 라인업은 체감 성능 차이가 확실해 현장에서 ‘와, 이건 사야겠다’라는 반응도 제법 들렸습니다. 찾아와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말했다.
이틀간 강남을 뜨겁게 달군 ‘인텔 익스피리언스 스토어 서울 에이서 데이’는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AI PC의 현재와 미래를 생생하게 보여준 기회가 되었다.
이준문 기자/jun@newsta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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