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식 발표가 공개되기 전, 신뢰도는 낮더라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루머와 업계 소식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게 될 차세대 제품에 대한 기대감 때문일 겁니다. 그래서 실제 제품이 나오기 전까지 떡밥은 멈추지 않고 등장하는데요. 넘실거리는 정보의 바다 속, 흥미롭거나 실현 가능성이 높은 소식들을 한 번 추려봤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시죠!
| 내장 그래픽 성능 이 정도면 그린라이트? 지포스 RTX 3050 보다 좋다는 팬서 레이크 내장 그래픽? |
인텔의 차세대 모바일 프로세서 팬서 레이크(Panther Lake)가 내장 그래픽 시장의 판도를 바꿀 조짐을 보입니다. 코어 울트라 300 시리즈로 출시될 이 제품에 탑재되는 아크 B370 내장 그래픽의 성능이 퍼마크(FurMark) 벤치마크에서 2383점을 기록하며, 엔비디아 RTX 3050 노트북(2186점)을 넘어선 것입니다.

▲ 인텔 내장 그래픽 성능이 예사롭지 않다는 소식입니다
팬서 레이크에는 3세대 Xe 아키텍처(Xe3) 기반 실행 유닛 10개, 최대 2300MHz로 작동하면서도 TDP 36W에 불과합니다. 45W TDP 프로세서에서 이 정도 성능을 뽑아낸다는 건,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상당한 도약을 의미하죠.
흥미로운 건 루나 레이크 대비 향상 폭입니다. 유출된 긱벤치(GeekBench) OpenCL 결과를 보면, 12 Xe3 코어 구성의 최상위 모델이 8 Xe2 코어 대비 최소 69%, 최대 91% 빠른 성능을 보였습니다. 인텔이 공식 발표한 "50% 이상 향상"을 훌쩍 넘어서는 수치입니다.

▲ 퍼마크에 등록된 B370 내장 GPU 성능
이런 성능이 실제 게임 환경에서 어떻게 구현될지가 관건입니다. 이 정도 성능이라면 1080P 중간~높음 옵션에서 GTA 5나 섀도 오브 더 툼 레이더 같은 타이틀을 원활히 구동할 수 있으니까요. 게다가 AI 기반 멀티 프레임 생성(MFG) 기술을 활용하면 체감 성능을 더 끌어올릴 수 있을 겁니다.
물론 한계도 분명합니다. LPDDR5X 메모리에 의존하는 구조상 대역폭 병목이 여전히 존재하고, 광선 추적이나 다중 레이어 처리 같은 고부하 작업에선 외장 그래픽카드를 따라갈 수 없습니다. 하지만 외장 그래픽 없는 중저가 노트북 혹은 초슬림 노트북이라면 외장 그래픽을 대체할 잠재력은 충분해 보입니다. 과연 실제 어떤 모습일까요? 2026년 상반기 출시를 앞둔 이 제품이 인텔의 운명을 좌우할 분기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 리프레시 치고는 제법인 듯 라이젠 7 9850X3D이 품은 의외의 강력함 |
AMD가 Zen 5 기반 X3D 라인업의 소프트 리프레시를 준비 중입니다. 라이젠 7 9850X3D가 패스마크(PassMark) 벤치마크에 등장하면서 사양과 성능이 구체화됐습니다. 기본 구성은 9800X3D와 동일합니다. 8코어 16스레드, 120W TDP, 96MB L3 캐시를 갖췄죠. 핵심 차이는 부스트 클럭입니다. 9800X3D의 5.2GHz에서 400MHz 상승한 5.6GHz로 작동합니다.

▲ 라이젠 7 9850X3D가 새로운 게이밍 CPU로 자리하게 될까요?
벤치마크 수치를 보면 9850X3D는 싱글코어와 멀티코어 테스트 모두에서 9800X3D 대비 약 5% 빠른 성능을 보였습니다. 이전 세대 7800X3D와 비교하면 20% 이상 앞서죠. 클럭 상승폭이 7.6%인 걸 고려하면 효율성이 다소 아쉽지만, 게이밍 성능 측면에서는 의미 있는 향상입니다.
2세대 3D V-Cache 기술이 이 제품의 핵심입니다. 캐시를 코어 아래에 배치해 쿨링 효율을 개선한 덕분에 클럭을 높일 수 있었고, 오버클럭도 가능해졌습니다. 5800X3D와 비교하면 싱글코어 43%, 멀티코어 48% 향상을 달성했으니, AM4 플랫폼 사용자들에겐 업그레이드 명분이 충분합니다.
가격 전략이 관건입니다. 9800X3D가 479달러에 출시돼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9850X3D는 550달러 선이 적정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하지만 물량 확보가 관건입니다. Frank Azor AMD 게이밍 담당 임원은 CES 2025에서 "인텔 신제품이 예상보다 부진해 수요가 AMD로 몰려 품귀 현상이 발생했다"고 밝혔죠. 이번에도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9850X3D는 9950X3D2와 함께 CES 2026에서 공개될 예정입니다. 듀얼 X3D CCD를 탑재한 9950X3D2는 게이밍과 작업 성능을 모두 잡은 플래그십으로 기대를 모읍니다. AM5 플랫폼의 호환성을 유지하면서 성능을 끌어올리는 AMD의 전략이 얼마나 통할지 지켜볼 일입니다.
| 부러진 RTX 5080 FE 보조전원 고정 클립, A/S 거부되며 논란 재점화 아직 끝나지 않은 12V-2x6 단자 내구성 논란 |
잠잠한 것 같던 엔비디아 지포스 그래픽카드 12V-2x6 전원 커넥터 논란이 사용자들 사이에서 다시 떠올랐습니다. 한 레딧 사용자가 RTX 5080 파운더스 에디션에 연결된 케이블을 처음 분리하려다 고정 클립이 파손됐는데, 엔비디아가 교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지원팀은 초기엔 "사진상 정상"이라고 했다가, 상위 부서 검토 후 "고객 과실"로 결론 내렸죠.

▲ RTX 50에 적용된 12V-2x6 단자 내구성 이슈가 다시 부상했네요
고정 클립이 왜 중요할까요? 이 작은 부품이 플러그를 소켓에 단단히 고정하고 완전 삽입을 보장합니다. 엔비디아는 RTX 4090의 광범위한 과열 사고 원인을 커넥터 불완전 장착으로 설명했고, RTX 50 시리즈에 개선된 12V-2x6 표준을 도입했습니다. 클립이 고장 나면 케이블 장력으로 플러그가 빠지는 걸 막는 안전장치가 사라지는 겁니다.
문제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RTX 5080에서 고정 클립 파손 사례가 여러 건 보고됐고, 파워서플라이 쪽 커넥터가 녹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RTX 5090에서도 유사한 문제가 발견됐죠. 제조사마다 보증 대응이 달라 혼란을 가중시킵니다. RTX 4090 시기에 엔비디아는 서드파티 어댑터 사용 시에도 RMA를 처리하겠다고 했지만, MSI는 케이블모드(CableMod) 어댑터 사용 시 보증을 거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12V-2x6 커넥터 설계 자체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16핀 모두가 여유 없이 최대 정격으로 작동하고, 안전 마진이 부족하다는 겁니다. 한 인텔 엔지니어는 레딧에서 "375W를 초과하면 안전을 보장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RTX 5080이 400~450W, RTX 5090이 600W를 소비하는 점을 고려하면 우려스러운 대목입니다.
사용자들이 할 수 있는 건 주의뿐입니다. 커넥터를 끝까지 확실히 장착하고, 무리하게 구부리지 않으며, L자형 어댑터를 사용하라는 권고가 나옵니다. 하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엔비디아의 설계 개선뿐입니다. RTX 4090 때도 같은 문제로 논란을 겪었는데, 두 세대가 지나도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건 구조적 한계를 시사합니다.
| 이렇게 작은데 온-디바이스 AI가 된다고? 미국 스타트업이 선보인 초소형 미니 PC |
미국 스타트업 타이니 AI(Tiiny AI)가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미니 PC를 공개했습니다. '포켓 랩(Pocket Lab)'이라는 이름처럼 14.2 x 8 x 2.5cm 크기에 300g에 불과한 이 기기는 최대 1,200억 개 파라미터를 가진 대규모 언어 모델을 구동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 타이니 AI에서 공개한 초소형 미니 PC
사양은 인상적입니다. ARMv9.2 기반 12코어 CPU와 160 TOPS 성능의 NPU, 80GB LPDDR5X 메모리를 탑재했습니다. 1TB SSD에 65W로 완전한 오프라인 작동이 가능합니다. 라마, 쿠엔, 딥시크, 미스트랄 같은 주요 오픈소스 모델을 원클릭으로 설치할 수 있고, 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제공됩니다.
핵심은 로컬 AI 처리 능력입니다. 클라우드 의존도를 줄이고 데이터 프라이버시를 강화하며, 에너지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게 타이니 AI의 비전입니다. 사용자 데이터와 모델 상호작용을 모두 로컬에 저장하고 은행급 암호화를 제공해, 인터넷이나 외부 서버 없이도 작동합니다.
하지만 의문도 남습니다. 공격적인 4비트 양자화를 적용해도, 80GB 메모리로 1,200억 파라미터 모델을 구동하는 건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타이니 AI는 TurboSparse와 PowerInfer 같은 기술로 효율을 높였다고 설명하지만, 실제 성능은 검증이 필요합니다. NPU 전용으로 48GB를 할당한다고 해도, 전체 시스템 메모리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가격도 변수입니다. 현재 비공개지만, 유사한 사양의 AMD 라이젠 AI Max 395+ 기반 미니 PC가 1730달러에 판매되는 걸 고려하면 상당한 고가가 예상됩니다. 성능이 스트릭스 헤일로의 절반 수준이고 메모리도 적다는 점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면 시장 반응이 미지수입니다. 하지만 개인 정보 보호가 중요한 개발자나 연구자, 오프라인 AI 처리가 필수인 환경에선 흥미로운 제품인 건 분명해 보입니다.
전달해 드릴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이번주도 다양한 소식이 쏟아졌네요. 흥미로운 것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새로운 떡밥들이 대거 등장했다는 겁니다. 이에 대한 회원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신가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글 강우성 (news@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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