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를 마무리하는 연말이되면, 이런 저런 용도와 이유로 한 번쯤 PC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게 된다. 대표적인 것이 연말에 몰린 블랙프레이데이와 광군제 등의 대규모 할인 행사고, 연말 시즌을 노리고 출시되는 신규 타이틀을 즐기는 게이머, 그동안 쌓아놓은 개인적 사진과 영상등을 빠르게 정리하기 위한 용도, 혹은 연말 쏟아지는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기 위해 고성능 PC를 요구하는 것.

어떤 용도건 PC의 성능은 높을수록 좋기 때문에 하이엔드를 지향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요 몇 달 사이 급격하게 오른 메모리 가격 같이, 어디서 갑자기 추가 지출이 필요한 상황이 언제 닥칠지 모르는 만큼 가급적 비용 효율도 은근히 따져보게 된다.
비용 효율이라면 실제 부품 구성에 필요한 비용 뿐 아니라, 운영하면서 소요되는 전기 요금 같은 부가 비용, 실제 제품의 기대 성능 등 여러가지 요인을 따져야 하므로, 상당히 골치 아픈 부분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게임 방송이나 녹화본, 개인의 추억을 촬영한 영상 등을 정리하기 위한 영상 편집 시스템을 비용 효율적으로 꾸미는 방법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PC 작업의 핵심 두뇌, 인텔 애로우 레이크 Non-K CPU

영상 편집이라면 그래픽 카드도 중요하지만, 역시 전체 워크 플로우를 총괄하는 CPU의 중요성을 무시할 수 없다. 특히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를 비롯한 메이저 프로그램들의 호환성 작업이 여전히 인텔 CPU를 우선적으로 우선적으로 진행되는 경향이 있는 만큼, 최신 인텔 CPU인 애로우 레이크 기반으로 꾸미는걸 추천한다.
성능만 본다면 각 라인업별 가장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오버클럭으로 추가 성능 확보가 가능한 'K' 버전이 좋지만, 추가 오버클럭은 아무리 안정화 테스트를 완료했다 해도 잠재적 불안정 가능성이 내포되어 있어, 공들여 완성한 작업물의 안전한 마무리를 위해서는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오버클럭을 하지 않는다면, 당연히 훨씬 싸면서도 거의 동급 성능을 낮은 전력으로 기대할 수 있는 Non-K 모델이 합리적이다. 코어 울트라 5/ 7/ 9 모두 'K' 버전과 동일한 P-코어와 E-코어를 갖춘 모델이 있으니, 예산과 작업 환경등을 고려해 적절한 모델을 선택하자.

가격만 본다면 Non-K 'F' 모델도 좋은 선택이 될 것 같지만, 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대표격인 어도비 프리미어 같이 실제 작업 과정에서 실시간 미리보기를 빠르게 처리할 수 있는 내장 그래픽의 퀵 싱크 활용이 가능한 Non-F 모델을 추천한다.
근래 업데이트를 거쳐 외장 그래픽의 프리뷰 가속이 나아졌다해도, 내장 그래픽과 달리 태생적으로 별도 '그래픽 카드'가 구동되는 과정에서 전력 사용량이 높아질 수 있어, 가격과 성능, 전력 효율까지 따지며 비용 효율을 추구하는 영상 편집자라면 인텔 코어 울트라 시리즈의 Non-K/ F 모델이 답이다.
듀얼 인코더로 빠르게! 지포스 RTX 5070 Ti

오늘날 영상 녹화와 편집, 인코딩 등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절대적인 영향을 발휘하는 부품이 그래픽 카드다. 따라서 CPU와 마찬가지로 그래픽 카드도 최신 고사양 모델일수록 작업 효율을 높여줄 수 있다.
하지만 역시나 비용 효율을 따진다면 적절한 타협이 필요한데, 그 타협점으로는 지포스 RTX 5070 Ti를 추천한다.
품질과 성능 개선을 이룬 9세대 NVENC 인코더가 2개 들어가, 멀티 인코더/ 디코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에서는 성능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 RTX 50 시리즈에서는 NVENC 인코더 세 개가 탑재된 모델도 있지만, 지포스 RTX 5090 단 한 종류라 비용이 만만찮아 효율이 좋다 말하긴 어렵다.
또한 VRAM도 16GB로 넉넉해 최신 게임을 고해상도, 고품질로 즐기며 녹화하거나 방송하기에 적합한 것 또한 이유 중 하나다.
용량 우선 메모리, 과도한 최신 규격 지양 SSD
PC에 메모리와 SSD 용량은 다다익선이다.
하지만 요 몇 달 사이 이들 제품의 가격이 무섭게 인상되면서 기존처럼 넉넉한 용량을 추천하긴 어려운 상황이다.

한가지 조언을 하자면, 영상 편집 작업서 메모리는 클럭 보다 영상 편집 상태에 따라 '용량'이 중요한 만큼 고가의 오버클럭 메모리 보다 클럭은 낮아도 예산 내에서 최대한의 용량 확보를 우선시 하라는 것이다.
안정성을 우선한다면 추천하지는 않지만 오버클럭을 통해 성능을 보완할 수 있으며, 최신 일부 메인보드에는 메모리 모듈에 맞춰 자동 오버클럭 프로파일을 제공하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들을 이용하면 비교적 간단히 메모리 오버클럭이 가능하니 현재는 고클럭 메모리보다 용량 확보를 우선 추천하며, 최소 32GB는 확보할 필요가 있따.

SSD 역시 굳이 고가의 PCIe 5.0 SSD를 선택할 필요가 없다.
성능만 본다면 확실히 뛰어나고, 작업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지만, 실제 시스템의 인코딩/ 디코딩 성능에 영향을 받는데다, 실제로 PCIe 5.0 SSD의 성능이 제대로 발휘되는 10GB/s 이상의 읽기/ 쓰기 성능이 필요한 경우가 있을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자.
대부분은 PCIe 4.0 SSD로도 충분할 것으로 예상되며, 규격을 낮춰 아낀 비용으로 용량을 늘리는 방향으로 꾸민다면 비용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다.
가성비 뛰어난 B860 메인보드

영상 편집 작업은 시간과의 싸움이기도 하지만, 안정성 확보와의 싸움이기도 하다.
잠재적 불안 요소인 오버클럭을 제외하는 것을 전재로 한다면, 굳이 비싼 Z890 메인보드 대신 비용 효율적인 B860 메인보드를 추천한다.
당연한 고려 사항이지만 M.2 SSD와 자료 백업용 대용량 HDD 연결을 위한 SATA 포트, 외장 SSD나 그래픽 태블릿, 웹캠 등의 주변 기기 연결을 위한 USB 포트의 갯수와 성능은 충분한지 비교가 필요하다.
또한, 당분간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계속될 조짐이 보이는 상황이지만, 연말 연초 할인 이벤트 등을 활용해 향후 메모리 확장도 고려한다면, 메모리 슬롯이 4개가 제대로 있는지, 최대 지원하는 클럭은 어느 수준인지도 염두하고 선택하자.
어디서나 중요한 균형의 묘, 영상 편집 시스템에도

올해 하반기 들어 메모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마이크론이 B2C 브랜드인 크루셜을 철수한다는 발표까지 하면서 개인 PC 이용자들의 불안함도 더 커지고 있다.
주 원인으로 AI 시장의 폭발적 성장이 꼽힌다. 바이브 코딩, AI 영상 및 이미지 생성, 맞춤형 서비스 등 다양한 해택을 제공하지만, 운용을 위한 데이터 센터 확충에 따른 환경 파괴 및 과다 전력 사용, 학습 데이터 저작권 논쟁, AI 컨텐츠 악용 등 여러 논쟁 또한 해결해야할 문제다.
이처럼 모든 일에는 양면적인 면모가 있기에 양쪽을 절묘하게 조율한 균형의 묘를 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이번 기사에서는 영상 편집용 PC 구성을 주제로, 균형의 묘를 살린 성능과 비용 효율적인 시스템 구성을 생각해 봤다.
오버클럭을 포기하는 대신 가격과 전력, 안정성에서 유리하며, 성능도 크게 뒤쳐지지 않으며, 응용 프로그램 호환성도 뛰어난 인텔 애로우 레이크 Non-K CPU, 엔비디아의 9세대 듀얼 NVENC 인코더와 16GB VRAM으로 영상 편집 및 AI 워크로드, 게임 등에서 균형 잡힌 성능을 기대할 수 있는 지포스 RTX 5070 Ti를 중심으로 꾸몄다.
메모리 반도체 가격 폭등 상황이라 메모리와 SSD의 선택에 더 많은 고민을 할 수 밖에 없지만, 필요한 때 필요한 만큼 투자하지 않으면 작업 효율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에, 당장 가격이 부담된다고 필요한 것 보다 낮은 용량의 구매는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런만큼 보다 효율 높은 시스템 구성을 위해 평소보다 조금 더 고민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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