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라틴 NCAP(Latin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한 기아 스포티지.(현대차그룹 제공)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과시했다. 2025년이 얼마 남지 않은 가운데 국제적으로 가장 엄격한 평가에서 ‘결과’로 입증한 존재감이라는 점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증명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최근 기아 스포티지의 라틴 NCAP 최고 등급, 현대차 디 올 뉴 넥쏘의 유로 NCAP 별 다섯 획득, 기아 PV5의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이라는 성과를 연이어 기록했다. 승용차부터 수소전기차, 전동화 경상용차까지 전 라인업에 걸쳐 안전성과 상품성이 동시에 검증된 셈이다.
기아 스포티지는 중남미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라틴 NCAP(Latin NCAP)에서 최고 등급인 별 다섯을 획득했다. 성인·어린이 탑승자 보호는 물론, 차체 구조 강성과 능동형 안전 시스템 전반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아는 K3, K4, EV4에 이어 스포티지까지 연속으로 최고 등급을 확보하며 중남미 시장에서 ‘가장 안전한 브랜드’ 이미지를 공고히 했다.
현대차 넥쏘는 수소 전기차 최초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 디 올 뉴 넥쏘가 유럽 신차 안전성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 NCAP(Euro NCAP)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 수소전기차 부문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나왔다. 넥쏘는 충돌 시 승객 공간 유지 능력과 첨단 안전 보조 시스템이 고르게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넥쏘는 1세대 모델에 이어 2세대까지 별 다섯을 달성, 수소전기차 분야에서도 유로 NCAP 기준을 충족할 수 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는 아이오닉 5·6·9로 이어진 현대차 전동화 라인업의 안전 성과가 특정 차급에 국한되지 않는다는 점을 보여준다.
상용차 시장에서는 더욱 상징적인 결과가 나왔다. 기아 PV5가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솔루트랜스에서 ‘2026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했다. 이 상은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가 주관하는 경상용차 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이상을 받은 건 한국 브랜드는 물론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다.
26명 심사위원 전원 일치라는 결과는 PV5의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 경쟁력이 유럽 중심의 경상용차 시장에서도 충분히 통한다는 평가로 해석된다.
세계 최고 권위의 'IVOTY(International Van of the Year)'로부터 2025 올해의 밴으로 선정된 기아 PV5.(현대차그룹 제공)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를 강조해 온 정의선 회장의 기조가 자리하고 있다. 이동 수단을 넘어, 차량을 하나의 ‘사용자 경험 공간’으로 재정의하겠다는 방향성이 실제 제품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거둔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전동화와 수소, 상용차까지 아우르는 전 라인업에서 글로벌 안전 기준을 선제적으로 충족하는 전략을 더욱 강화해 브랜드 신뢰도를 더욱 견고하게 다져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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