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의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2026 시즌 드라이버. (현대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가 내구 레이스 최고 무대인 FIA 세계내구선수권(WEC) 2026 시즌 데뷔를 앞두고 경험과 젊은 패기를 결합한 드라이버 라인업을 확정하며 본격적인 도전에 나선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30일(현지 시간) 프랑스 르 카스텔레에서 WEC와 IMSA 챔피언 출신을 포함한 베테랑과 유망주를 조합해 두 대의 GMR-001 하이퍼카 출전 체제를 공개했다.
#17 GMR-001 하이퍼카는 르망 24시 우승 경험을 보유한 안드레 로테러와 IMSA 챔피언 피포 데라니, 그리고 하이퍼카 데뷔를 앞둔 마티스 조베르가 탑승한다. 특히 로테러와 데라니는 테스트 과정에서 뛰어난 호흡을 보여 같은 차량으로 배치됐다.
#19번 차량은 다니 준카델라, 마티외 자미네, 폴-루 샤탱이 맡는다. 세 드라이버 모두 각기 다른 카테고리에서 우승 경험을 갖춘 만큼, 신생 팀의 경쟁력 확보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첫 시즌 목표를 ‘즉각적인 성과’보다 ‘안정적인 완주와 단계적 성장’으로 설정했다. 스포츠 디렉터 가브리엘레 타르퀴니는 “차량 성능과 신뢰성, 팀 운영 프로세스, 드라이버 라인업 등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왔다”며 “내구 레이스는 개인이 아닌 팀워크로 승부가 갈린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버들 역시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피포 데라니는 “첫 목표는 제대로 된 팀이 되는 것”이라며 “작은 목표를 하나씩 달성하며 점진적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안드레 로테러도 “신규 제조사로서 첫 레이스를 문제 없이 완주하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라며 현실적인 기대치를 드러냈다.
젊은 드라이버 마티스 조베르는 시즌 중 톱5 진입을 목표로 제시하며 “루키 중 최고 성적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고, 마티외 자미네는 “차량의 신뢰성과 성능을 끌어올리며 시즌 내내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첫 시즌 동안 경험 축적과 성능 개선에 집중하며 점진적으로 상위권 경쟁에 도전한다는 전략이다. 단기간 성과보다는 꾸준한 성장 곡선을 그리는 것이 이번 WEC 데뷔 시즌의 핵심 과제로 꼽힌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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