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컴퓨텍스 2026에 참가한 Antec은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다양한 신제품과 차세대 하드웨어 비전을 공개했다. 고성능 에어플로우 설계를 앞세운 FLUX 케이스를 비롯해 차세대 쿨링 솔루션, 플래티넘 등급 파워서플라이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전시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선보였다. AI 시대에 맞춰 변화하는 PC 시장 속에서 Antec이 준비하고 있는 새로운 전략은 무엇일까. Antec 세일즈 어카운트 매니저 리나 왕(Rina Wang)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Q. COMPUTEX 2026에서 Antec이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메시지는 무엇인가요?
"올해는 Antec 창립 4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해입니다. 이번 COMPUTEX에서는 그동안 쌓아온 기술력을 바탕으로 AI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솔루션을 선보이는 데 집중했습니다. AI 활용 환경이 확대되는 만큼 미니 PC를 비롯한 새로운 제품군을 준비하고 있으며, 케이스와 파워서플라이 등 기존 주력 제품군 역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더 나은 사용 경험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부스에 전시된 쿨러를 소개하는 리나 왕 매니저
여기에 한국 시장을 위해 40주년 기념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요. 올해 내내 최소 20%에서 최대 70%에 달하는 대규모 특가 할인 이벤트를 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가져주세요."
Q. COMPUTEX 2026에서 공개한 케이스 신제품을 소개해 주세요.

“이번 Antec 부스에서 가장 주인공이 되는 케이스는 FLUX PRO DIGITAL, C9 DIGITAL, C6 CURVE AIR WHITE 3종입니다. 그중에서도 FLUX PRO DIGITAL은 이번 전시에서 Antec이 가장 강조한 모델입니다. 전면 메쉬 패널을 기반으로 쿨링 성능을 확보하면서, 우드 포인트를 더해 기존 게이밍 케이스와는 다른 인테리어 감성을 살린 것이 특징입니다.

여기에 하단 디지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시스템 상태를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C9 DIGITAL은 말 그대로 하이엔드 구성을 염두에 둔 케이스입니다. 내부 공간을 넉넉하게 확보해 대형 그래픽카드나 수냉 구성에도 대응할 수 있어요.

Antec C6 CURVE AIR MESH BTF (화이트) 126,400원
C6 CURVE AIR WHITE는 디자인 쪽에 조금 더 무게를 둔 모델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전면과 측면 유리가 부드럽게 이어지는 구조라, 내부 부품이나 튜닝 요소가 한눈에 들어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Q. 현재 Antec이 바라보는 PC 케이스 시장의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인가요?
"과거 케이스가 단순히 부품을 담는 섀시였다면, 지금은 고가의 시스템을 보호하는 하우징이자 데스크테리어를 완성하는 요소로 변화했다고 생각합니다.

데스크테리어 용도로 적합한 C9 Digital
그래서 Antec은 외형적인 디자인뿐 아니라 냉각 성능과 구조 설계에도 많은 투자를 하고 있습니다. 특히 FLUX PRO 시리즈처럼 고성능 부품들이 최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에어플로우를 극대화하는 연구를 지속하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소재와 디자인을 적용해 인테리어 요소로서의 가치도 높이고 있습니다."
Q. 생성형 AI와 고성능 GPU 시대에 Antec 솔루션이 제공하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AI 작업이나 고성능 GPU를 활용하는 환경에서는 무엇보다 발열 관리가 중요합니다. Antec은 디자인보다 안정성과 냉각 성능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특히 FLUX PRO 시리즈는 현재 자사 제품군 가운데 가장 뛰어난 냉각 성능을 제공하며, 장시간 고부하 작업에서도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됐습니다.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이나 AI PC를 구축하는 사용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현장에 케이스 외에 다른 제품군도 많네요?

좌측 부터 ULTRA, SKELETON MATRIX, LUNA 모델
"Antec 하면 케이스를 먼저 떠올리시는 분들이 많지만, 최근에는 쿨링 솔루션까지 제품군을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번 컴퓨텍스에서는 일체형 수냉 쿨러 3종도 선보였습니다. ULTRA는 안정적인 냉각 성능과 기하학적인 디자인을 앞세운 제품인데요. SKELETON MATRIX는 쿨링 성능과 프레임 디자인을 강조한 플래그십 제품이고, LUNA는 은은한 조명 효과로 시스템 분위기를 살린 모델이죠.

파워서플라이는 NE PLATINUM 시리즈(850W·1000W·1200W)를 새롭게 공개했으며, 이 밖에도 키보드, 미니 PC 등 신규 카테고리 제품들도 함께 선보이고 있습니다."
Q. 이번 전시에서 공개한 Antec의 키보드는 어떤 제품인가요?

“이번에 공개한 WH1과 AK5는 ANTEC이 게이밍 기어 시장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방향성을 담은 키보드 라인업입니다. 먼저, WH1은 빠른 입력 반응이 중요한 게이머를 겨냥한 홀 이펙트 게이밍 키보드로, 게이트론 더블 레일 마그네틱 스위치를 탑재해 정밀한 입력 지점 조절이 가능합니다. 81키 배열과 5층 레이어 가스켓 구조를 적용해 공간 활용성과 타건감도 함께 고려했습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우드 스타일 사이드 패널을 적용해 기존 게이밍 키보드와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어요.

AK5 COMPACT TKL WIRELESS는 실사용 편의성을 중시하는 사용자를 겨냥한 콤팩트 기계식 키보드입니다. 79키 배열에 물리 노브를 더해 볼륨 조절과 멀티미디어 제어를 할 수 있어요.
컬러 역시 화이트와 블랙 조합, 올블랙, 올화이트 등 다양한 구성을 준비해 게이밍 환경뿐 아니라 일반 데스크 셋업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리도록 했습니다. 다만 두 제품 모두 현재 국내 출시 일정은 아직 미정입니다."
Q. 새로 선보이는 미니 PC도 함께 소개해 주세요.

"ANTEC CORE APEX 395 MINI PC는 작은 크기에서도 안정적인 고성능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 중인 미니 PC입니다. 최근 미니 PC 시장이 사무용을 넘어 콘텐츠 제작, AI 활용, 고성능 작업 환경까지 확장되는 만큼, CORE APEX 395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중점을 둔 부분은 쿨링 성능입니다. 미니 PC는 작은 폼팩터 특성상 발열 제어가 제품 완성도를 좌우하는데요. 내부 공기 흐름과 통풍 구조를 고려해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습니다.

현재 출시는 9월을 목표로 준비 중입니다. 전시된 제품은 아직 샘플이라 최종 세부 구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습니다.”
Q. 올해 Antec의 한국 시장 전략을 말씀해 주세요.
"한국은 Antec에게 매우 중요한 시장입니다. Antec은 지난 20여 년간 한국 시장을 단순한 판매 지역이 아니라, 브랜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는 핵심 시장으로 바라봐 왔습니다. 뉴런글로벌과 함께 한국 소비자들의 요구와 트렌드를 제품과 가격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있으며, 환율과 부품 원가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도 경쟁력 있는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2025년 기준 한국 시장에서는 당초 목표였던 30% 성장을 크게 웃도는 약 5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의 성향에 맞춘 차별화된 제품과 책임감 있는 서비스로 보답하겠습니다."
Q. Antec은 앞으로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라나요?
"Antec은 40년 동안 전 세계 60여 개국에서 사랑받아 온 브랜드입니다. 그 긴 시간 동안 브랜드를 유지할 수 있었던 이유는 제품에 대한 원칙과 신뢰를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유행을 쫓기보다는 성능과 품질에 충실한 제품을 만드는 브랜드, 그리고 소비자들이 믿고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로 기억되기를 바랍니다.

특히 빠르게 변화하는 한국 시장에서도 새로운 기술과 솔루션을 꾸준히 선보이며 기대에 부응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기획, 편집, 글 / 다나와 최정표 wjdvvy@cowav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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