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텔의 컴퓨텍스 2026 키노트입니다. 여기에서 새로 발표한 건 없습니다. 키노트 직전에 아크 G3와 제온 6+ 프로세서를 먼저 발표했거든요. 그래서 이 자리에선 인텔이 이런 제품을 발표했다고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는 데 그쳤습니다. 사전에 공개했던 프로세서야 그렇다 치더라도, 파운드리 쪽에서 기술이나 공정의 진척도를 보여주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것도 없었네요.
하지만 립부탄 CEO 취임 이후로 인텔이 쉬지 않고 본업에 충실하다는 인상을 심어 주었고요. 대만의 IT 생태계를 이루는 여러 업체들과의 관계가 계속되고 있으며, AI 기업들의 협업을 강조하면서 정상화가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 주었으니, 그걸로 된 거 아닐까요?

인텔 CEO인 립부탄입니다. 중국계 말레이시아인으로 젊었을 때부터 미국으로 건너가 주욱 일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중국어를 꽤 잘 하시더라고요. 어제 밤에 타이베이 101이 잘 보이는 명소인 샹산에 올라서 사진을 찍었다며 인증샷을 올렸습니다.

위에서 파운더리에 대해 말하지 않았다고 궁시렁거렸지만, 그래도 실리콘 벨리의 선구주자임을 강조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엔지니어들의 마음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하니 기대해 봅시다. 앞으로 인텔이 기술 기업이 될 것이라고 천명하기도 했으니까요.

이제 인텔의 제품군 소개입니다.
인텔의 현재 제품군들입니다. 다들 알고 계시는 것들이죠.

코어 울트라 시리즈 3은 18A 공정으로 제조된 첫 프로세서로 빠른 GPU, 고성능 GPU, 저전력 NPU를 모주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300개 이상의 제품에 탑재되었습니다.

코어 울트라 시리즈 3을 탑재한 노트북과, 그 제품들의 주요 특징을 소개합니다. 가볍고 오래가는 배터리가 핵심입니다.

휴대용 게임기를 위한 프로레서인 아크 G3도 컴퓨텍스 2026 시작에 맞춰서 발표를 했었죠.
이번달부터 출시라고 하는데 빈말이 아닙니다. MSI의 경우 이번 컴퓨텍스에서 아크 G3를 탑재한 제품을 전시했거든요.
다양한 시장에서 다양한 용도에 맞춰 최적화된 제품을 준비해 공급 중.
이제 엣지 시장으로 넘어갑시다. 개선된 실리콘, 혁신적인 시스템,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생태계 구축으로 엣지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습니다.

여기에서도 수많은 파트너사와 협업 중임을 강조했습니다. 다른 곳은 몰라도 대만에서 이렇게 이벤트를 진행하면 꼭 생태계, 그 중에서도 많은 대만 기업들을 강조하더라고요.

운송부터 생산, 로봇, 에너지와 항공 우주까지 다양한 업계에 AI를 결합한 피지컬 AI 시장이 발전하고 있습니다.

퍼플렉시티 AI와의 협업 소개.

전세계 컴퓨팅의 백본은 x86이며, 2030년이 되어도 여전히 서버의 10분의 8은 x86일 거라고 강조했습니다.

x86 아키텍처의 변화. 잘 보면 아시겠지만 립부탄이 서 있는 지점부터 P코어와 E 코어로 나뉘어져 발전하고 있습니다.

인텔의 발전된 x86 코어. 왼쪽이 쿠거 코브 P 코어고 오른쪽이 다크몬트 E 코어입니다.

이제 데이터센터입니다. 데이터센터의 활용 분야에 대해 소개하고-

신형 E 코어로 구성되어 밀도와 효율을 개선하고 18A 공정으로 제조한 제온 6+입니다.

제온 6+를 지원하는 다양한 제조사들.

서버용 CPU를 탑재한 데이터센터에서, AI 팩토리로 나아가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프롬프트를 받아서 답변을 생성하던 AI 추론이-
이제 단순한 질문이 아니라 특정한 목표를 수행하는 에이전틱 AI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AI에서는 CPU가 작업을 조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CPU가 여러 칩을 함께 조율해서 작업했을 때, 그 속도가 가장 빠르고 효율적이라 주장합니다. 에이전틱 AI에서 이런 것이 중요하다는 주장은 NVIDIA와도 같네요. 차이점은 NVIDIA가 '그래서 우리가 CPU를 만듭니다'이고 인텔은 '그러니까 우리 CPU가 중요합니다'지만요.

인텔의 '우리 CPU가 중요하다'에 이어지는 슬라이드입니다. 출력량과 속도를 위해서는 P 코어가 탑재된 제온 6이, 밀도와 효율을 위해선 E 코어가 탑재된 제온 6+ 시리즈가 있다 되겠습니다 .

노드 단위가 아니라 랙스케일로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은 NVIDIA나 인텔이나 같군요. 하기사 둘 다 칩을 많이 팔아야 하는 회사니까요.
인텔의 랙스케일 청사진입니다. 많은 수의 프로세서를 어떻게 구성해서 출시하겠다고 제시하고 있습니다.

폭스콘과 협업해서 인텔 랙스케일을 생산합니다.

폭스콘 외에도 여러 업체들의 랙스케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에이전틱 AI에서 토큰을 많이 사용한다, 이것도 NVIDIA가 주장하는 것과 똑같군요.

삼바노바와 협업해 삼바랙이라는 랙스케일을 출시합니다.

GPU만 쓰는 것보다 GPU, RDU(삼바노바의 AI 프로세서), CPU를 조합하는 게 훨씬 효과적이라는 주장.

인텔이 당장 GPU가 약하니까 일단은 CPU가 필요하다는 쪽을 적극적으로 공략하나 봅니다.


그 외에도 비스타를 비롯해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발표하고.

로봇이나 공업 쪽에서도 인텔 하드웨어의 도입을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많은 파트너들과
인텔의 첫 CEO, 로버트 노이스가 했던 말을 되새깁니다. “역사에 얽매이지 말고, 나가서 멋진 일을 해내세요. ”
그 말대로 새로운 인텔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말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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