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고성능 메모리 전문기업 지스킬(G.SKILL)이 컴퓨텍스 2026(COMPUTEX 2026)에 참가해 차세대 DDR5 메모리 기술과 초고용량 플랫폼을 대거 공개했다.


대만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에서 열린 이번 전시회에서 지스킬은 게이밍 시스템부터 AI 워크스테이션, 서버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 환경을 겨냥한 메모리 솔루션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올해 지스킬 부스는 단순히 신제품을 공개하는 수준을 넘어 DDR5 메모리 기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시 현장에서는 초고속 동작 속도와 초고용량 플랫폼을 구현한 다양한 데모 시스템이 운영됐으며, 오버클럭 기술을 기반으로 한 차세대 메모리 로드맵도 함께 공개됐다.



이번 전시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중 하나는 DDR5-10000 512GB R-DIMM 플랫폼이었다.
해당 시스템은 64GB 모듈 8개를 사용해 총 512GB 용량을 구성하면서도 DDR5-10000이라는 초고속 동작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메모리 용량이 증가할수록 동작 속도를 유지하기 어려웠지만, 지스킬은 오버클럭 기술과 고품질 메모리 설계를 통해 이 같은 한계를 극복했다.

지스킬은 이번 시연을 통해 고성능 게이밍 메모리 제조사를 넘어 워크스테이션 및 전문 컴퓨팅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소비자 시장에서는 Trident Z5 NeoX RGB가 핵심 제품으로 소개됐다. 해당 제품은 AMD가 새롭게 발표한 EXPO ULL(Ultra Low Latency) 기술을 지원하는 메모리 제품군 가운데 하나다.

EXPO ULL은 단순히 메모리 클럭만 높이는 것이 아니라 세부 타이밍을 최적화해 응답성을 향상시키는 기술이다.
특히 게임 환경에서는 평균 프레임보다 프레임 안정성과 응답성이 중요하게 평가되는 만큼 EXPO ULL의 도입은 실제 체감 성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Trident Z5 NeoX RGB는 지스킬 특유의 RGB 조명 설계와 알루미늄 히트스프레더를 적용했으며 최신 AMD 플랫폼을 위한 최적화가 이뤄졌다.
최근 AMD 라이젠 플랫폼 사용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지스킬 역시 해당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하는 모습이다.

지스킬은 컴퓨텍스 현장에서 다양한 오버클럭 시연도 함께 진행했다.
그 가운데 DDR5-9200 CUDIMM 시연은 오버클럭 마니아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이번 시연은 비교적 낮은 전압 환경에서 DDR5-9200 속도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CUDIMM은 클럭 드라이버를 내장한 새로운 형태의 메모리 모듈로 최근 DDR5 초고속 플랫폼의 핵심 기술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지스킬은 이를 통해 차세대 인텔 플랫폼에서도 더욱 높은 메모리 성능 구현이 가능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메모리 제조사들이 단순 용량 경쟁을 넘어 고주파수 안정성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시연은 기술적 의미가 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컴퓨텍스에서 눈에 띄는 변화 가운데 하나는 서버용 메모리 제품 비중이 크게 확대됐다는 점이다.

과거 지스킬 부스가 게이밍 메모리와 오버클럭 시연 중심이었다면, 올해는 ECC CUDIMM과 ECC U-DIMM, DDR5 R-DIMM 등 기업용 제품군도 함께 전시됐다.
특히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시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메모리 솔루션이 소개되며 새로운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지스킬 부스에서는 매년 컴퓨텍스의 대표 행사로 꼽히는 OC World Cup 2026도 함께 진행됐다.


전 세계 정상급 오버클러커들이 참여해 최신 플랫폼을 활용한 기록 경신에 도전하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LN2(액체질소)를 활용한 오버클럭 시연과 다양한 튜닝 PC 전시도 함께 운영됐다.


특히 Extreme Mod Stage에는 최신 하드웨어를 활용한 커스텀 수랭 시스템과 튜닝 PC가 전시돼 많은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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