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하드웨어 전문기업 실버스톤(SilverStone)이 컴퓨텍스(COMPUTEX) 2026 기간 동안 타이베이 난강전시센터 인근에 별도의 독립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스토리지 및 전원공급장치 솔루션을 대거 공개했다.

쇼룸은 AI와 HPC(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 솔루션을 중심으로 꾸며졌다.


전시장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제품으로 AI 서버 플랫폼인 'RM61-MCS'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6U 규격으로 설계된 이 제품은 최대 8개의 GPU를 탑재할 수 있는 고밀도 서버 섀시로, 생성형 AI 학습과 추론, 과학 연산 환경을 겨냥했다.
실버스톤 RM61-MCS
실버스톤 RM61-MCS
SSI-EEB 규격 메인보드와 듀얼 CPU 플랫폼을 지원하며, 매니폴드 기반의 수랭 냉각 구조를 적용해 장시간 고부하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제공하도록 설계됐다.
실버스톤 RM61-MCS
함께 전시된 'RM62-G04' 역시 AI 인프라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큰 관심을 끌었다.
실버스톤 RM62-G04
전면에서 후면으로 이어지는 직선형 공기 흐름 구조를 적용했으며, 다수의 고성능 냉각 팬을 통해 대용량 연산 환경에 적합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최근 AI 서버 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전력 효율과 발열 제어에 초점을 맞춘 제품으로 평가받았다.
실버스톤 RM62-G04
워크스테이션 제품군에서는 'WS520-R'이 많은 관심을 받았다. 'WS520-R'은 최대 4개의 듀얼 슬롯 그래픽카드를 지원하는 타워형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으로, AI 개발과 3D 렌더링, 영상 제작 등 GPU 성능이 중요한 전문가 환경을 겨냥했다.
실버스톤 WS520-R
실버스톤이 컴퓨텍스 2026에서 공개한 'Ultra Fort 5110'은 AI 서버와 HPC, 엔터프라이즈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초대형 슈퍼타워 섀시다. 최대 SSI-EEB 및 듀얼 소켓 서버 메인보드를 지원하며, 다수의 PCIe 확장 슬롯과 대용량 스토리지 베이 구성을 통해 AI 개발, 데이터 분석, 콘텐츠 제작 등 고성능 컴퓨팅 환경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실버스톤 Ultra Fort 5110
냉각 성능 역시 'Ultra Fort 5110'의 강점이다. 최대 420mm 라디에이터와 다수의 냉각팬, 복수의 전원공급장치를 지원해 고발열 CPU와 GPU가 장착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최근 증가하는 AI 연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확장성과 냉각 성능을 모두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실버스톤 Ultra Fort 5110
스토리지 솔루션 역시 이번 전시의 중요한 축을 담당했다. 그 중에서도 'WS381-X'는 최대 8개의 핫스왑 SAS 및 SATA 드라이브를 지원하는 4U 서버 플랫폼으로, 데이터센터와 NAS 환경을 겨냥해 설계됐다.
실버스톤 WS381-X
실버스톤 WS381-X
전원공급장치 분야에서는 AI 시대를 겨냥한 초고출력 제품군이 공개됐다. 'HELA Platinum' 시리즈는 최신 고성능 그래픽카드와 멀티 GPU 플랫폼을 지원하기 위해 설계됐으며, 복수의 12V-2x6 커넥터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버스톤 FX1000Rz Platinum
특히 'HELA 3200Rz'는 최대 3200W 출력을 지원하는 초고용량 전원공급장치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최대 4개의 12V-2x6 커넥터를 지원해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환경에 대응할 수 있으며, 일부 모델에는 컨포멀 코팅 기술을 적용해 산업용 및 서버 환경에서의 신뢰성을 강화했다.
실버스톤 HELA 3200 / 3000Rz
기업 시장을 겨냥한 제품들이 전시의 중심을 차지했지만, DIY PC 시장을 위한 신제품도 함께 공개됐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제품 중 하나는 'FLP03' 케이스였다.

국내에서도 상당힣 좋은 반응을 얻었던 'FLP03'는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 PC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레트로 스타일 케이스다. 지난해 출시돼 높은 관심을 받았던 FLP01의 후속 모델로, 클래식한 외관을 유지하면서도 최신 그래픽카드와 대형 쿨링 솔루션을 지원한다.
실버스톤 FLP03
최근 DIY 시장에서 레트로 감성을 활용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FLP03 역시 현장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었다. 실버스톤은 과거 PC 디자인에 대한 향수를 현대 하드웨어 환경에 접목해 차별화를 시도했다.

쿨링 솔루션도 빠지지 않았다. 실버스톤은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소비자용 PC를 아우르는 다양한 냉각 제품을 함께 선보이며 고성능 시스템 운영에 필요한 열 관리 기술을 소개했다.


이번에 공개한 'Frost Knight S360 PRO'는 고성능 게이밍 PC와 크리에이터 시스템을 겨냥한 360mm 일체형 수랭 쿨러다. 전시 제품은 3개의 120mm 쿨링팬을 탑재한 블랙 컬러 모델로, 화려한 RGB 효과보다는 냉각 성능과 시스템 일체감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 특징이다. 제품 사양에 따르면 최신 인텔 LGA1851 및 LGA1700 플랫폼과 AMD AM5, AM4 플랫폼을 모두 지원하며, 폭넓은 시스템 호환성을 제공한다.
실버스톤 Frost Knight S360 PRO
특히 'Frost Knight S360 PRO'는 약 27mm 두께의 360mm 알루미늄 라디에이터와 최대 3,600RPM으로 동작하는 고속 PWM 팬을 조합해 강력한 냉각 성능을 구현했다. 전시 현장에서 실버스톤은 AI 및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서버급 냉각 솔루션과 함께 해당 제품을 선보이며, 일반 소비자용 시스템에서도 높은 발열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차세대 수랭 쿨링 솔루션임을 강조했다.
실버스톤 Frost Knight S360 PRO
함께 전시된 '실버스톤 XE420'은 AI 서버와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해 개발된 엔터프라이즈급 일체형 수랭 쿨러다. 기존 XE360의 후속 확장 모델로, 420mm 규격 라디에이터와 140mm 팬 3개를 적용해 더욱 강력한 냉각 성능을 제공한다. 특히 일반 소비자용 플랫폼이 아닌 단일 소켓 서버 메인보드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으로, 인텔 Xeon 및 AMD EPYC 기반 서버와 AI 워크스테이션 시스템을 주요 타깃으로 설계됐다.
알루미늄 재질의 420mm 대형 라디에이터와 구리 베이스 워터블록을 적용했으며, 펌프를 라디에이터에 통합한 구조를 채택해 CPU 주변 공간 활용성을 높였다. 또한 최대 173CFM 수준의 강력한 풍량과 높은 정압 성능을 제공하는 140mm 팬을 통해 고발열 서버 프로세서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냉각이 가능하다.
실버스톤 XE420
'실버스톤 FSM08-MS'는 단일 5.25인치 베이 공간에 최대 8개의 NVMe M.2 SSD를 장착할 수 있는 스토리지 솔루션이다. AI 서버와 데이터 분석 시스템, 고성능 워크스테이션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M.2 2230부터 22110 규격까지 다양한 SSD를 지원하며, 툴리스 방식의 탈착식 트레이를 적용해 유지보수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실버스톤 FSM08-MS
특히 PCIe NVMe 기반 M.2 SSD 8개를 하나의 장치에 통합할 수 있으며, 각 슬롯은 SlimSAS 4i(SFF-8654) 인터페이스를 통해 연결된다. 또한 메인보드 또는 확장 카드에서 지원할 경우 NVMe 핫스왑 기능도 사용할 수 있어 시스템 전원을 끄지 않고 SSD를 교체할 수 있다. 알루미늄 재질의 트레이와 금속 섀시 구조를 적용해 발열 해소 능력을 높였다.
실버스톤 FSM08-MS
실버스톤 FSM08-MS
실버스톤의 국내 유통사 마이크로닉스 김희철 과장은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환경에서는 컴퓨팅 성능뿐 아니라 냉각과 전원, 스토리지까지 균형 있게 설계된 인프라가 중요하다. 실버스톤은 이번 컴퓨텍스를 통해 같은 고밀도 스토리지 솔루션부터 서버용 수랭 쿨러, 워크스테이션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이렇듯 실버스톤은 앞으로도 차별화된 솔루션을 통해 AI 시대에 최적화된 시스템 구축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진욱 기자/honga@media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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