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싼타페 기반 '바하 레이서'.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현대자동차가 싼타페를 사막과 험로를 고속으로 질주하는 오프로드 레이스카 ‘바하(Baja) 레이서’로 재해석한 디지털 렌더링을 공식 채널에 소개했다. 외부 디지털 아티스트의 과감한 상상력을 현대차가 공식 콘텐츠로 받아들였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자동차 디지털 아티스트 키질 살림(Khyzyl Saleem)이 제작한 이 작품은 각진 현행 싼타페의 차체를 완전히 뜯어고쳐 사막을 고속으로 질주하는 레이스카로 변신시켰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이 렌더링을 공식 SNS에 공유하며 프로젝트를 직접 알렸다.
바하(Baja)는 멕시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열리는 장거리 오프로드 레이스에서 유래한 표현이다. 바하 레이서는 일반적인 SUV나 랠리카와 달리 사막과 거친 비포장도로를 고속으로 주파하는 데 초점을 맞춘 레이스카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싼타페 기반 '바하 레이서'. (현대자동차)
키질 살림이 공개한 싼타페 렌더링은 2도어 차체와 대형 와이드 펜더를 적용하고 비드락 휠과 굵직한 오프로드 타이어를 장착해 전형적인 바하 레이서의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전·후면 범퍼는 과감하게 걷어내 험로 주행을 위한 접근각과 이탈각을 확보했고 루프에는 보조 LED 램프, 후면에는 스페어타이어 2개를 배치했다. 일반적인 오프로드 튜닝 SUV를 넘어 전문 사막 레이스카를 연상시키는 극단적인 모습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키질 살림이 댓글에서 나온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싼타페를 재해석했다고 소개하면서 공식 SNS에 렌더링을 공유했다. 게시물 마지막에는 “다음에는 어떤 현대차를 개조했으면 좋겠느냐”는 질문을 던지며 팬들의 추가 아이디어를 요청했다.
현대자동차 미국 법인이 공식 SNS 계정을 통해 공개한 싼타페 기반 '바하 레이서'. (현대자동차)
자동차 팬들의 아이디어를 디지털 아티스트가 이미지로 구현하고 이를 다시 완성차 브랜드가 공식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식이다. 현대차와 키질 살림의 협업이 이번 싼타페에서 끝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V를 람보르기니 스타일로 재해석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언급했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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