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텍사스 COTA 서킷에서 역사적인 북미 데뷔전을 치르는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하이퍼카. (현대자동차)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제네시스 모터스포츠 전담 레이싱팀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이 세계 최대 내구 레이스 무대인 FIA 세계 내구 선수권 대회(WEC) 출전 이래 처음으로 미국 트랙에 오른다.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오는 주말 미국 텍사스 오스틴 서킷 오브 디 아메리카(COTA)에서 열리는 2026 FIA WEC 5라운드 ‘론스타 르망(Lone Star Le Mans)’에 출전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여름 휴식기를 마치고 열리는 후반기 첫 레이스이자 팀의 역사적인 북미 서킷 데뷔전이다.
올해 WEC 하이퍼카 클래스에 공식 데뷔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신생 팀임에도 불구하고 전반기 내내 강력한 퍼포먼스와 신뢰성을 입증해 왔다.
지난 5월 벨기에 스파-프랑코르샹 6시간 레이스에서는 17번 GMR-001 하이퍼카(피포 데라니, 마티스 조베르, 앙드레 로테레르)가 8위에 오르며 창단 첫 챔피언십 포인트를 획득했다.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르망 24시와 직전 4라운드 상파울루(인테를라고스) 6시간 레이스에서는 잇달아 최상위 예선 세션인 '하이퍼폴'에 진출하며 폭발적인 단일 랩 페이스를 과시했다. 브라질에서는 2대의 하이퍼카가 모두 완주에 성공하며 차량의 기계적 완성도를 증명했다.
제네시스는 지난달 말 COTA에서 이틀간 진행된 비공개 테스트를 통해 고온의 트랙 조건과 특유의 거친 노면 요철(범프) 데이터를 확보하고 차량 기본 셋업을 완료했다.
총 6시간 동안 진행되는 론스타 르망은 타이어 마모 제어와 피트스톱 등 팀 운영의 정밀성이 승부를 가른다. 팀은 전반기 브라질 라운드에서 드러난 사소한 운영상 실수를 보완하고 일관된 완성형 레이스 운영을 통해 추가 포인트 획득에 도전한다.
시릴 아비테불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 팀 총괄은 “불과 4경기 만에 기존 유수의 팩토리 팀들과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을 확인했다”며 “상파울루 레이스를 통해 팀 전체 운영 역량의 중요성을 확인한 만큼, 실수를 철저히 없애고 패키지의 완성도를 높여 일관된 성과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버 라인업의 자신감도 남다르다. 과거 WEC LMP1 시절 COTA 우승 경력이 있는 베테랑 앙드레 로테레르를 비롯해 IMSA 스포츠카 챔피언 출신 피포 데라니와 2025 IMSA 챔피언 마티외 자미네가 경험을 보탠다. 자미네는 미국 복귀를 기념해 특별한 원오프 헬멧을 착용하고 트랙을 누빈다.
미국 시장은 제네시스 브랜드의 글로벌 핵심 거점이라는 점에서 이번 레이스는 특별한 의미를 갖게 된다. 따라서 제네시스 마그마 레이싱은 이번 론스타 르망 데뷔전을 통해 미국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고성능 마그마의 역동적인 기술력을 각인시킬 계획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