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북미 올해의 차(NACTOY) 2차 본선 진출 25개 차종이 확정 발표됐다. 국산차는 현대차와 기아, 제네시스 등 6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NACTOY)
[오토헤럴드 김흥식 기자]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상으로 꼽히는 ‘2027 북미 올해의 차(NACTOY, The North American Car, Truck and Utility Vehicle of the Year)’ 2차 본선 진출 25개 차종이 최종 확정됐다.
NACTOY 조직위원회는 15일(현지시각),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지역 자동차 전문기자단 46명의 투표를 거쳐 심사 대상 56개 신차 가운데 25개 모델을 ‘베스트 오브 2027(Best of 2027)’ 후보로 압축했다고 발표했다.
최종 수상 모델은 승용(Car), 트럭(Truck), 유틸리티(Utility)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각 1대씩 가려진다. 전체 25개 후보 가운데 현대차그룹은 총 6개 모델을 후보군에 올려놓으며 북미 시장 내 강력한 입지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승용 부문에서는 미국 전통 브랜드가 단 1종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반면 한국 완성차는 고성능 전동화 세단 현대차 ‘아이오닉 6 N’과 기아 준중형 세단 ‘K4’ 2종이 나란히 본선에 올랐다. 두 모델은 아우디 A6, 렉서스 ES, 메르세데스-벤츠 CLA 220 하이브리드와 왕좌를 다툰다.
북미 올해의 트럭 후보에는 쉐보레 실버라도 1500, GMC 시에라 1500, 램 1500 TRX SRT, 슬레이트 트럭 등 4개 모델이 이름을 올렸다. 2019년 이후 6년 연속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던 포드는 올해 단 한개의 모델도 선정되지 못했다.
2027 북미 올해의 차 후보에 오른 현대차 아이오닉 6 N. (오토헤럴드 DB)
대신 포드의 자리를 채운 슬레이트 트럭(Slate Truck)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슬레이트 트럭은 미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슬레이트 오토(Slate Auto)’가 선보인 모듈형 소형 전기 픽업트럭으로 약 3500만 원대부터 시작하는 초저가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다.
가장 경쟁이 치열한 유틸리티 부문(16종)은 제네시스 고성능 전기 SUV ‘GV60 마그마’를 필두로 기아 셀토스, 텔루라이드, EV3 등 국산 4개 차종이 진출했다.
여기에 아우디 Q9, BMW iX3, 볼보 EX60 등 유럽 프리미엄 진영의 신차와 쉐보레 볼트, 마쓰다 CX-5, 폭스바겐 아틀라스,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로그 하이브리드 e-파워 등 대중 볼륨 모델이 맞붙는다.
아울러 오프로더 명가 지프의 체로키, 그랜드 왜고니어 REEV, 리콘과 미국 신흥 EV 브랜드 리비안의 R2까지 가세해 각축을 벌인다.
한편 NACTOY 심사위원단은 연중 혁신성, 디자인, 안전도, 성능, 기술력, 드라이버 만족도, 사용자 경험(UX), 가격 대비 가치 등 전방위적 기준을 종합 평가한다.
심사위원단은 오는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 미시간주에서 열리는 연례 비교 시승 행사 ‘라이드 & 드라이브(Ride & Drive)’를 통해 25개 차종의 주행 성능과 상품성을 연속 점검한다.
각 부문별 최종 결선 진출작 3종은 오는 11월 19일 LA 오토쇼에서 발표되고 각 부문별 최종 우승 모델은 2027년 1월 14일(현지 시간) 디트로이트 오토쇼에서 가려질 예정이다.
김흥식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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