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6 파리모터쇼'에서 미래 패밀리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담은 'E-스페이스 콘셉트(E-Space Concept)'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르노)
[오토헤럴드 김훈기 기자] 르노가 1984년 등장해 유럽 패밀리카 시장에 새로운 흐름을 만든 '에스파스(Espace)'의 정신을 순수전기차 시대에 맞춰 재해석한 콘셉트를 선보인다. 르노는 오는 12일 개막하는 '2026 파리모터쇼'에서 미래 패밀리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담은 'E-스페이스 콘셉트(E-Space Concept)'를 세계 최초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E-스페이스 콘셉트는 르노가 오랫동안 강조해 온 '부아튀르 아 비브르(voitures à vivre·생활을 위한 자동차)' 철학을 전동화 시대에 맞춰 재구성한 모델로 르노는 이번 콘셉트를 통해 이동 수단을 넘어 탑승자의 생활과 경험을 중심으로 설계하는 미래 패밀리카의 방향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E-스페이스 콘셉트의 차체 길이는 4.70m로 넉넉한 비율과 '블랙 루베(black rubé)' 색상의 차체를 적용했다. 르노는 구체적인 차체 형태와 실내 구성은 아직 공개하지 않았지만 기존 에스파스의 공간 중심 설계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해 미래 패밀리카의 가능성을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또한 콘셉트카 외관에서는 차체 윤곽을 따라 전후면에 넓게 배치한 'U'자형 라이트가 가장 눈에 띈다. 전면 중앙에는 르노의 로장주 엠블럼을 조명으로 구현하고 주변 픽셀 그래픽과 결합해 마치 공간에 떠 있는 듯한 시각적 효과를 연출한다.
이번 콘셉트의 출발점은 1984년 출시된 르노 에스파스로 초대 모델은 넓은 실내와 유연한 공간 활용을 앞세워 유럽에서 MPV라는 새로운 패밀리카 개념을 확산시킨 대표 모델로 평가된다(르노)
이번 콘셉트의 출발점은 1984년 출시된 르노 에스파스로 초대 모델은 넓은 실내와 유연한 공간 활용을 앞세워 유럽에서 MPV라는 새로운 패밀리카 개념을 확산시킨 대표 모델로 평가된다. 르노는 40여 년이 지난 현재 해당 모델의 정신을 미래 전기차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르노는 E-스페이스 콘셉트를 단순히 과거 에스파스의 디자인을 되살리는 복고형 모델로 정의하지 않았다. 기존 모델이 사람과 실내 경험을 중심으로 새로운 자동차 형태를 제시했다면 이번 콘셉트 역시 디자인과 전동화, 사용자 중심 기술, 공간 활용을 핵심 가치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한편 르노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E-스페이스와 함께 '르노 8 고르디니 콘셉트', '르노 4 JP4x4 콘셉트' 등 총 3대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 또 신형 메간 E-Tech 일렉트릭과 트라픽 E-Tech 일렉트릭, 르노 5 터보 3E의 개인화 모델, 라팔 하이프노틱 등 전동화 신차도 선보인다.
르노는 이번 파리모터쇼에서 E-스페이스와 함께 '르노 8 고르디니 콘셉트', '르노 4 JP4x4 콘셉트' 등 총 3대의 콘셉트카를 전시한다(르노)
르노 E-스페이스 콘셉트는 현지시간 12일 오전 8시 30분 파리모터쇼 르노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처음 공개될 예정으로 40여 년 전 에스파스가 기존 세단과 왜건 중심의 패밀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공간 개념을 제시했다면, E-스페이스 콘셉트는 전동화 시대에 르노가 패밀리카와 실내 공간을 어떤 방식으로 다시 정의할지 보여주는 모델이 될 전망이다.
김훈기 기자/hoon14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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