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파리모터쇼 새로운 컨셉의 전시 부스 (푸조)
[오토헤럴드 정호인 기자] 푸조가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프랑스 파리 엑스포 포르트 드 베르사유에서 열리는 '제91회 파리 모터쇼'에 참가해 브랜드의 미래 전동화 퍼포먼스와 감성을 담은 월드 프리미어 콘셉트카 2종을 전격 공개했다.
이번 모터쇼에서 푸조는 모듈형 구조를 도입한 새로운 시그니처 부스를 선보이고, 콘셉트카·퍼포먼스 모델·전체 승용 라인업 등 세 구역을 유기적인 빛의 동선으로 연결했다. 행사 기간에는 프랑스 장인정신 워크숍, 럭비 명문 스타드 툴루쟁 파트너십 기념행사, 레이싱 드라이버 반응속도 챌린지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폐막일인 18일에는 깜짝 추가 공개도 예고했다.
푸조 E-T16 콘셉트카 (푸조)
무대의 중심에는 푸조의 미래 기술과 디자인을 제시하는 세 가지 콘셉트카가 섰다. 이번에 세계 최초로 베일을 벗은 푸조 E-T16 콘셉트와 푸조 RCZ 비전, 그리고 '주행 실험실' 역할을 해온 푸조 폴리곤(POLYGON) 콘셉트가 그 주인공으로, 세 모델 모두 차세대 직관적 조향 장치인 '하이퍼스퀘어(Hypersquare)'를 기본 적용했다.
가장 이목을 끈 모델은 역사적인 아이콘의 귀환을 알린 'E-T16 콘셉트'다. 1985년과 1986년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을 제패한 전설적인 205 T16의 40주년을 기념해 푸조 스포츠와 협업 개발한 전동화 모델이다.
푸조 E-T16 콘셉트카 (푸조)
최고출력 816마력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300km까지 단 16초 만에 도달하는 압도적인 성능을 바탕으로 전례 없는 '하이퍼해치(Hyperhatch)' 세그먼트를 개척했다. 아울러 새로운 라이팅 시그니처와 하이퍼스퀘어가 결합된 차세대 아이-콕핏을 적용해 미래 차세대 E-208 해치백의 디자인 방향성을 예고했다.
함께 월드 프리미어로 선보인 'RCZ 비전'은 과거 쿠페 명맥을 잇는 미래지향적 스포츠카로, 푸조의 '펠린 퓨처(Feline Future)' 디자인 언어를 정교하게 다듬어 감각적인 우아함을 드러냈다.
푸조 RCZ 비전 (푸조)
STLA One 플랫폼을 기반으로 팩토리얼 에너지와 공동 개발한 전고체 배터리와 1000V 초고전압 시스템을 얹어 최고출력 500마력, 최대 60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다. 배터리 충전은 10%에서 80%까지 단 10분 만에 끝마친다. 실내에는 투명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와 하이퍼스퀘어가 결합된 신개념 콕핏을 배치했다.
2027년부터 양산차에 도입될 '폴리곤 콘셉트'는 기계적 연결을 배제한 스티어-바이-와이어와 하이퍼스퀘어 조향 시스템의 결합을 통해 고속에서의 정밀성과 저속에서의 민첩한 회두성을 구현한 모델이다. 현장에는 관람객이 차세대 조향감을 가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도 함께 마련됐다.
푸조 RCZ 비전 (푸조)
폴리곤 콘셉트는 미래 푸조 모델의 디자인도 미리 보여준다. 브랜드의 상징인 ‘세 개의 발톱’ 라이트 시그니처를 수평형으로 재해석해 푸조의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확인했으며, 순수하고 단순한 기하학적 형태로 그 어느 때보다 고양이처럼 날렵한 자세를 완성했다.
이 밖에도 푸조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5초 만에 주파하는 최초의 100% 순수 전기 GTi 모델인 신형 'E-208 GTi(최고출력 281마력)'와 헤리티지의 상징 '205 GTI', 르망 24시 및 FIA WEC에 출전 중인 최첨단 레이스카 '9X8 하이퍼카'를 함께 전시해 과거와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고성능 기술력을 과시했다. 현장에는 유럽에서 판매 중인 208부터 5008에 이르는 전동화 승용 풀 라인업도 총출동했다.
정호인 기자/reporter@autoherald.co.kr
ⓒ 오토헤럴드(http://www.autoherald.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