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창시절 국어 시간에 배웠던 청산별곡의 머루랑 다래랑 먹고 청산에 살어리랏다라는 구절은 막연하게나마 노년의 로망이랄까? 인생의 황혼기에 전원에 파묻혀 유유자적하는 삶을 머리 속에 그리게 했습니다. 원래 청산별곡의 뜻이야 뭣이든 누구나 언젠가는 자연인이 되어 靑山에 살고 싶은 마음이 있을텐데요.
오늘 충남 청양군에 멋진 전원주택의 고객님 댁이 위치한 곳이 정말 수려한 숲속의 아름다운 도원경이더군요!!
새로 지은 아담한 집에 헤코 앰비언트 5.1채널 스피커를 인스톨하러 저희 AV프라임의 정예 요원들이 찾아갔습니다. ![]() 충남이라서 아침 일찍 출발한 저희 팀은 청양군 시내에 도착하여 고객님 댁 근처에서 점심을 마치고 다시 달려갑니다. ![]() 봄꽃들이 만발한 노변과 산등성이의 싱그러운 꽃향기가 열린 차창 사이로 스며드는 기분입니다. 5.1채널 스피커고 뭐고 다 잊고 잠시 훨훨~ 자연이 선사하는 청산별곡 속에서 깊은 묵상에 잠겨봅니다~~ ![]() 한동안 이렇게 지방 도로를 따라 달리다가 드디어 고객님 댁에 도착~ ![]() 조경이 막 끝난 모던한 단층 주택은 소담하면서도 편안함을 안겨줍니다. 주변의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서 황혼의 고객님이 심하게 부러울 지경~~ ![]() 정신을 차리고 저희들이 5.1채널 스피커와 옵토마 HT29 세트를 인스톨할 현장을 둘러보았습니다.
아뿔사!
매립형 전동 스크린의 부착 지점에 전원탭이 좌측이 아닌 우측에 배열되어 있었습니다. 미리 도면을 통해 전원탭의 위치를 확실히 알려드리긴 했지만, 홈시네마를 자주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면 누구나 작은 실수는 있기 마련입니다. 이럴 때 어떻게 빨리 수습하느냐가 프로의 자질 아닐까요? ![]() 다행히 전선관의 전원 케이블은 여유가 있어서 신속하게 케이블 연장이 가능했습니다.
가능하면 이런 경우가 없어야 겠지만, 다양한 상황에 걸맞는 솔루션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홈시어터/빔프로젝터 풀패키지 인스톨은 그야말로 첩첩산중 극복하기 어려운 난관에 왠만한 매니아들도 좌절할 지도 모릅니다^^. 뭐, 저희 AV프라임 설치팀의 레종 데 뜨르(존재 이유)가 이런게 아닐까요?!
우리가 누구겠습니까?!
에이뷔 프라임은 수 많은 경우의 수를 겪어 보았기에 제 때 적절한 조치를 통해 신속히 해결했습니다. ![]() 이제 윤씨네 120인치급 전동 스크린을 부착할 차례입니다. 외장형 무선 수신기입니다. ![]() 매립형 스크린이라서 일단 부착된 다음에는 탈거해서 쓰는 용도가 아니라 반 영구적으로 빌트인 개념으로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또 하나 팁을 알려드리면 매립형 느낌이 나면서 착탈이 편리한 방식을 선호한다면 스크린 박스를 짜두는 것도 괜찮은 방법입니다. ![]() 이제 전후, 센터, 리어의 5.1채널 스피커를 정해진 위치에 설치할 차례입니다. 오늘 인스톨팀의 디렉터인 전차장님께서 헤코 앰비언트 5.1A의 전용 기역자 브라켓을 천정에 달고 있습니다. ![]() 얼마 전 설치팀의 새로운 맴버가 되신 스튜디오 장비 전문가분입니다. 옵토마 HT29의 투사거리에 박스가 짜여져 있는데 여기도 깊이가 깊은 관계로 브라켓 2중 장착을 통해 높이 문제(?)를 해결했습니다. 이보다 더 깊게 들어가는 경우에는 원통형 봉 브라켓으로 길이를 맞추는 방법이 있습니다. ![]() 멋지게 인스톨이 마무리되어가고 있습니다. ![]() 헤코 앰비언트 5.1A는 동급의 어떤 스피커보다도 메탈 인클로저의 강성을 통한 공진 억제의 효과를 톡톡히 보는 하이퍼포먼스 세틀라이트 홈씨어터 스피커입니다. 보스와 케프, 마그낫 등 쟁쟁한 여러 전문 브랜드에도 세틀라이트 스피커가 많이 포진해 있지만 작은 인클로저로 자연스러운 음색과 파워풀한 다이나믹스를 겸비한 기종은 사실 많지 않습니다.
Heco Ambient 시리즈가 요즘 선풍적인 인기를 끄는 것은 이런 뛰어난 음향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황혼을 아름답게 가꾸시려는 고객님께 응원의 힘찬 함성을 보내며 저희 팀은 총총히 스타렉스를 몰고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믿고 맡겨주신 고객님께 짐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도 내내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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