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 카드는 복잡한 영상 신호를 처리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내부 구조 역시 다양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래픽 카드 면적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쿨링팬을 분리하면 더욱 정확히 볼 수 있는데요. 영상에선 자세한 설명을 위해 분리했지만, 일반 사용자들은 가급적 그래픽 카드의 쿨링팬을 분리하지 않길 권장합니다. 쿨링팬을 임의로 분리하면 무상 A/S를 받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픽 카드의 내부 기판에서 제일 중심이 되는 부분은 바로 GPU입니다. GPU는 Graphic Processing Unit의 약자로 1999년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제창한 개념입니다. 말 그대로 그래픽 신호를 처리하는 부분인데요. 보통 GPU는 그래픽카드의 가장 중앙 부분에 자리하며, 발열이 높은 부분이기 때문에 쿨링을 위한 써멀 테이프나 써멀 구리스가 도포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CPU와 비슷한 모양이지만, 히트스프레더 없이 코어가 그대로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다룰 때 매우 조심해야합니다. GPU 옆에는 비슷한 모양의 메모리들이 여러 개 부착되어 있습니다. 일반 RAM과 구분하기 위해 이 그래픽카드의 메모리는 VRAM이라고도 하는데요.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 카드들은 GDDR5, 혹은 GDDR6까지 종류가 다양합니다. 용량에 따라 개수가 달라지지만, 그래픽 카드 기판의 1/3 정도를 이 비디오 메모리가 차지합니다. 다음은 전원부입니다.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때에는 6핀이나 8핀 보조전원을 추가로 연결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연결된 전원을 그래픽 카드에 고루 공급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부분도 GPU 못지 않게 발열이 높은 편이라 써멀 테이프가 붙어 있는 제품이 대부분입니다. PC 케이스를 열지 않고선 우리가 그래픽 카드에서 제일 많이 보게 되는 부분은 바로 출력 부분입니다. 그래픽 카드에서 처리된 영상을 모니터나 다른 기기에 출력하기 위한 포트인데요. 각종 다른 규격의 연결부가 있어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최근 출시된 그래픽 카드는 비교적 오래된 규격인 DVI나 D-SUB 포트를 제공하지 않을수도 있기 때문에 구입시 꼭 체크해봐야하는 부분입니다. 대신 예와 HDMI 포트는 대부분 제공하므로 자신의 모니터가 지원하는 연결 규격을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고급형 그래픽카드는 뒷부분을 백플레이트가 감싸고 있습니다. 이 백플레이트는 이름 그대로 금속재질 판인데요. 그래픽 카드 기판에서 발생하는 열을 방출하고 내구성도 높이는 역할을 합니다. 재질은 알루미늄이 대부분이며 백플레이트로 인한 중량 가중이 큽니다. 따라서 백플레이트를 장착한 대형 그래픽 카드를 장착할 때에는 별도의 지지대를 세우기도 합니다. 마지막은 쿨링팬입니다. 그래픽 카드 GPU와 전원부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는 역할을 하는데요. 구리 재질로 된 히트파이프가 히트 싱크로 열을 전달하고 그 열을 쿨링팬 여러 개가 식히는 구조입니다. 제품에 따라 팬이 2개, 3개짜리로 나뉘며 LED가 장착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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