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염증의 일종인 트러블은 피부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환경, 유전적 요인 등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요즘같이 매일 마스크를 착용하는 경우에는 마스크 내부의 뜨거워진 공기로 인해 피지 분비가 늘어나고 습한 공기가 피부의 약산성 막을 무너뜨리기도 하는데요, 이 보호막이 무너지면 사소한 자극에도 트러블이 쉽게 올라오고 마스크가 지속적으로 피부를 자극하면서 피부를 예민한 상태로 만들기 쉽습니다.
이러한 트러블 피부는 스킨케어에 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1. 저자극 클렌징 후 수분 보충하기
특히 여드름이 생기기 시작한 초기 단계에는 철저한 세안과 피부 관리가 가장 중요합니다.
먼저 아침 세안 시에는 거품이 풍부한 저자극 클렌징 폼을 사용해 최대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때 피부 보호막이 손상되지 않도록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 후 돌아온 밤에는 오일보다는 젤이나 로션, 워터 타입의 세안제로 1차 세안을 해준 뒤 아침과 마찬가지로 저자극 클렌징 폼으로 2차 세안을 꼼꼼히 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세안 후 3분 안에는 반드시 빠르게 보습제를 발라 수분 보충을 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보습제가 욕실과 떨어진 곳에 있다면 욕실에 미스트를 비치해두고 세안 후 물기를 제거한 뒤 바로 미스트를 뿌려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2. BHA 성분이 함유된 각질제거제 사용하기
트러블은 각질이나 피지가 모공을 막아서 생기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주기적인 각질 관리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각질 제거를 너무 자주 할 경우 피부가 더 예민해질 수 있어 일반적으로는 주 1~2회 정도를 권장 드리며, AHA보다는 BHA 성분이 함유된 각질제거제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BHA는 살리실산 또는 살리실릭애씨드라고도 불리는 각질 제거 성분으로, AHA에 비해 자극이 적고 각질과 함께 모공 안의 피지와 노폐물 제거에 매우 효과적이며 항염 및 항균 효과가 있기 때문에 트러블 피부에 적합합니다.
3. 수분 및 보습 관리하기
트러블 피부는 대부분 유분이 많아 수분 보습에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미 피부 장벽이 무너져 있는 트러블 피부는 겉은 번들거려도 속은 수분이 부족해 메말라있을 가능성이 높으며, 번들거리는 유분을 제거하기 위해 세정력이 강한 세안제를 사용하거나 주기적으로 각질 제거를 하기 때문에 세안 후 바로 보습제를 바르지 않으면 피부가 지나치게 건조해지면서 유분이 더 많이 분비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트러블 피부도 피부 타입에 맞는 보습제를 꼭 발라주어야 합니다.
다만, 트러블 피부는 너무 많은 스킨케어 단계는 필요하지 않아 '스킨+에센스+크림' 또는 '스킨+크림' 정도로 간단히 마무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보습제 구매 시 전성분 확인하기
대부분의 트러블 피부는 지성+민감성의 특징을 갖고 있어 조금 더 까다롭게 전성분을 확인해야 합니다.
파라벤, 설페이트, 인공향료, 인공색소 등 피부에 자극이 될 수 있는 성분이나 실리콘오일, 시어버터, 비즈왁스, 라놀린 등 유분이 많아 모공을 막을 수 있는 성분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피부의 염증을 완화하고 진정을 도와주는 티트리, 판테놀, 병풀추출물, 알로에베라 등의 성분과 모공 및 피지 관리에 도움이 되는 레티놀, 캐모마일, 갈락토미세스발효여과물, 타마누오일 등, 모공을 막지 않으면서 수분을 공급하고 보습을 도와주는 세라마이드, 스쿠알란, 히알루론산, 호호바씨오일 등의 성분이 함유된 화장품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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