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에 있어 수요가 많은 선택지는 보통 어디일까?
게이머라 한다면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 보다 쾌적한 게임 환경을 위해 하이엔드 및 플래그십과 같은 고사양 PC를 찾고는 하지만, 이러한 고사양 PC를 구매하는 사용자는 사실 매우 소수에 속한다.
절대적인 지표가 될수는 없겠지만 2021년 8월 스팀 하드웨어 통계를 예시로 들어 살펴보면 고사양 PC 사용되는 CPU인 8코어 이상급 사용자는 전체의 10%(13.38%)내외인 반면, 4~6코어급 CPU의 사용자는 약 70%에 육박하는 사용자를 보여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렇듯 보통의 PC 사용자라 한다면 4~6 코어의 메인스트림급 PC를 맞추는게 일반적일텐데, 그 중에서도 최근 저렴해진 R5 5600X를 가지고 이번엔 CPU 수동 오버클럭과 함께 메모리 오버클럭을 곁들어서 한번 살펴볼까 한다.
출시초 30만원 초반이었던 R5 5600X 이제는 20만원 중반에 구매할 수 있는데, 현시점에서 CPU 오버클럭과 메모리 오버클럭을 겸한다면 어떨지를 말이다.
R5 5600X 최대 부스트는 4.6GHz, PBO와 부스트 클럭은?
오버클럭과 관련된 벤치마크에 들어가기에 앞서 간단한 R5 5600X의 스펙을 정리해 볼까 하는데, AMD 공식 홈페이지에 기재되어 있는 내용을 준비해 봤다.
워낙 유명한 6코어 게이밍 CPU인 만큼 그 스펙을 간략히 정리해 보면 R5 5600X는 6코어 12스레드에, 베이스 클럭 3.7GHz 부스트 클럭은 최대 4.6GHz의 스펙을 가지고 있다.
그 외로는 자동 오버클럭과 비슷한 개념인 PBO(Precision Boost Overdrive)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CPU의 수율 및 쿨링 환경 등에 있어 최대 부스트 클럭이 4.6GHz 보다는 소폭 더 높은 클럭으로 동작한다.
순정과 PBO는 근소한 차이, CPU 오버클럭과 + 메모리 오버는?
먼저는 바이오스 상에서 PBO를 OFF하여 순정 상태에서의 벤치마크와 반대로 PBO를 활성화 한 후 진행한 벤치마크를 준비해 봤다. 참고로 CPU 쿨러는 별도의 수랭 쿨러가 아닌 AMD 레이스 프리즘 공랭 쿨러를 기준으로 진행했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R5 5600X의 기본 부스트 클럭은 최대 4.6GHz까지 동작하는 만큼 PBO와의 비교 벤치에 있어서는 매우 근소한 차이를 보였는데, 대부분의 게임은 오차범위 내외의 성능 차이를 보였으며 리그 오브 레전드의 경우에만 PBO 활성화시 평균 프레임 약 3FPS 가량 앞서는 성능 차이를 보여 주었다.
아무래도 R5 5600X가 기본 부스트가 4.6GHz 동작하고 PBO를 활성화 했을 때에도, 최대 4.65GHz로 동작하여 그 성능 차이가 근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여기서 수동 오버클럭과 + 메모리 오버까지 곁들이면 어느 정도의 추가 성능 향상을 노려볼 수 있을까?
마지막 벤치마크 내용에선 CPU R5 5600X 4.7GHz 오버클럭과 R5 5600X 4.7GHz + 3,600MHz(CL18-22-22-52) 오버클럭을 기준으로 진행했으며, 별도의 메모리 오버클럭을 적용하지 않은 CPU는 순정 기준인 3,200MHz CL22를 적용했다는 점도 참고하길 바란다.
벤치마크의 핵심은 수동 4.7GHz 오버클럭 및 CPU 오버클럭 + RAM 오버클럭의 성능향상 폭인데, 앞서 살펴본 순정 및 PBO에서의 성능 향상폭과 비교해 봤을때와는 다르게 분명한 성능 향상 폭을 보여준다.
먼저는 CPU 4.7GHz 수동 오버클럭 인데 로스트아크와 파이널판타지의 경우엔 평균 2%가량의 성능 향상을 보였으며, 배틀그라운드와 리그오브 레전드의 경우엔 약 4% 내외의 성능 향상을 보였다.
여기서 추가적인 메모리 오버클럭을 덩한 벤치마크에선 순정 CPU 대비로는 배틀그라운드 기준 최대 9%에 가까운 성능 향상을 보였으며, 이 외로도 전반적인 게이밍 성능 향상을 기대해 볼 수 있었다.
이러한 CPU 수동 오버클럭에 따른 결과값 차이가 PBO와 다른 차이를 보여주는 이유로는 PBO와 부스트 클럭은 CPU 클럭이 CPU의 온도와 부하율 등에 따라 유동적으로 움직이는 반면, 수동 오버클럭의 경우 CPU에 부하가 발생시 4.7GHz로 고정되어 안정적으로 동작하다 보니 이러한 성능 차이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메인스트림급 PC, 여전히 매력적인 R5 5600X
다양한 PC 시장속에서 금번 기사에서는 메인스트림급 PC에서 많이 사용되는 R5 5600X의 활용에 대한 기사를 한번 더 준비해서 살펴봤다.
일전 DDR4 3,600MHz XMP 활용과 더불어 금번 기사에서는 CPU 오버클럭을 겸하여 PC 성능 향상을 정리해 보았는데, 앞서 본문에 언급했 듯이 AMD 순정 레이스 프리즘 쿨러에 4.7GHz (1.325V)로 오버클럭한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 PBO 대비 전반적인 추가 성능 향상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거기에 더해 국민 메모리 오버클럭이라 할 수 있는 CL18 3,600MHz 셋팅을 추가할 경우, 앞서 살펴본 CPU 오버클럭에서 끝나지 않고 추가적인 성능향상까지 노려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가격에 대한 이야기인데 최근 R5 5600X의 가격은 현재 기사 작성시 기준(2022년-3월-7일)25만원 내외 선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다.
특히 AMD R5 5600X의 경우 일부 A320 보드(바이오스 업데이트) 및 B450 보드에서도 R5 5600X를 사용할 수 있는 만큼, 이러한 다양한 가격적 및 성능적 요소를 고려해 보면 여전히 메인스트림급 PC를 맞추려는 소비자들에게 있어서는 매력적인 CPU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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