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에만 둠 더 다크 에이지스와 스텔라 블레이드, 몬스터 헌터 와일즈, 킹덤 컴 딜리버런스 2, 33 원정대, 어쌔신 크리드 섀도우즈, 듄 어웨이크닝, 인조이 등 다수의 굵직한 타이틀이 등장했고, 앞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마침 그래픽 카드의 세대 교체가 진행되는 과정도 끝났고, 여름 방학 및 휴가 시즌의 코앞이라 그동안 망설여왔던 그래픽 카드 업그레이들 진지하게 고민해볼 시점이다.
그렇다면 오랫만에 게임을 위해 그래픽 카드를 업그레이드한다면, CPU는 어떤 모델이 좋을까?
다행히 이번 세대 그래픽 카드는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MSRP 기준 가격은 나쁘지 않게 나왔지만 시장 가격이 좀 부담스러운 것도 현실이다. 그렇다면 조금 더 현실적이면서 이왕이면 게임 성능이 높은 모델이 좋을 것이다.
인텔 플랫폼 쪽에서 꼽자면, 코어 i7-14700K를 들 수 있다.
세대 교체가 이뤄지기는 했지만 게임 성능만큼은 같은 급에서 동등하거나 더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플래그십 모델보다 가성비 역시 뛰어나다. 한동안 게임 관련 안정성 이슈가 있었지만 지속적인 패치로 안정화되었으며, 그 영향으로 총 5년의 보증 기간을 적용받는다.
때문에 요즘처럼 업그레이드 주기가 길어진 시대의 열혈 PC 게이머라면 충분히 고민해 볼 선택지가 될 수 있다.
그러나 보통 최신 그래픽 카드 출시 당시에는 최신 CPU와 짝을 이뤄 성능 점검이 진행되다 보니 코어 i7-14700K와 조합된 결과는 없었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여름 시즌을 앞두고 최신 그래픽 카드와의 조합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지 점검해 본다.
코어 i7-14700K로 즐기는 최신 그래픽 카드의 최신 게임 성능은?
먼저, 6월 12일 PC 버전이 출시되어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스텔라 블레이드의 경우 업스케일링 기술을 적용하지 않은 최고 품질 프리셋 적용 상태로도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한 것을 볼 수 있다.
FPS 계열만큼은 아니지만, 패링이나 극한회피 등 게이머의 빠른 반응과 게임내 응답이 요구되는 만큼 높은 성능 유지력이 중요한데, 코어 i7-14700K는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다.
둠 더 다크 에이지스는 레이 트레이싱이 기본 적용되어 대체로 높은 사양이 요구된다. 그래서 최고 높은 그래픽 프리셋에 업스케일 기술 옵션 '품질'을 적용한 상태로 테스트했는데, 역시 쾌적한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전작인 둠 이터널보다 전투 템포가 느린 편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빠른 반응을 요구하는 만큼 최소 프레임도 중요한데, 보통 최소 프레임으로 평가하는 P1 프레임이 UHD 해상도에서도 70 프레임 초반을 기록했다.
레인보우 식스 시즈의 업그레이드 성격 타이틀인 레인보우 식스 시즈 X가 스텔라 블레이드와 출시 전락 출시되었다. 그래픽 업그레이드가 이뤄지면서 옵션과 요구사양도 바뀌었는데, 그래픽 관련 눈에 띄는 점은 랜더링 스케일 100%인 '울트라+' 프리셋 및 업스케일링 기술 추가 지원을 들 수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업스케일링 옵션 없이 새로 추가된 '울트라+' 프리셋을 적용해 테스트했는데, 자체 벤치마크 결과 UHD에서의 최소 프레임 105를 기록, 순간의 반응이 중요한 FPS 계열의 타이틀로서 쾌적한 경험이 가능하다.
던전앤파이터 IP의 확장을 노리는 네오플의 퍼스트 버서커 카잔. P의 거짓에 이은 국산 소울 라이크작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역시 스텔라 블레이드와 같이 코어 i7-14700K로 Full HD부터 UHD까지 업스케일링 기술의 도움없이도 쾌적한 경험이 가능하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는 출시 초기에 긍정적 반응이 이후 내흥을 겪고 있지만 독자적인 영역을 개척한데다, 반등할 잠재력이 충분한 타이틀로, 독자 제공되는 벤치마크를 활용해 성능을 측정했다.
벤치마크 결과에 최소 프레임이 표시되지는 않지만, 최고 프리셋과 업스케일링 옵션을 적용했을 때,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한 성능을 기록했다.
검은 신화 오공은 지난해 출시된 게임이지만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같은 소울류 게임인데다, 동양 고전 서유기를 재해석한 게임성으로 높은 호응을 받아, 이번 테스트에 추가했다. 둠 더 다크 에이지스와 같이 레이 트레이싱 기술이 기본 적용되었고, 옵션으로 패스 트레이싱을 지원한다.
이번 테스트는 패스 트레이싱과 업스케일링 옵션을 적용해 진행하였는데, 평균 프레임과 최소 프레임 모두 게임을 즐기기에 부족함 없는 수준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코어 i7-14700K, 최신 게임에서도 쾌적한 성능을
PC 게이머들이 하이엔드 모델을 구매하는 이유는 뭘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유는 최상급 성능과 거기서 오는 만족감, 과시욕, 세대 교체 이후에도 한동안 현역급 성능을 기대할 수 있어 총소유비용(TCO)면에서도 불리하지 않고, 경우에 따라서는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는 등의 이유가 생각난다.
코어 i7-14700K는 14세대 코어 CPU 중 플래그십 모델인 코어 i9-14900K 대비 가성비도 높고, 지포스 RTX 50 시리즈 중 하이엔드 모델인 지포스 RTX 5080과 조합된 환경에서 최신 게임을 쾌적하게 즐기기에 좋은 성능을 발휘, 게이밍 CPU로 충분한 현역 모델임을 증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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