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마트폰과 PC, 모바일 앱과 서비스 등 다양한 IT 기술을 손쉽게 쓰도록 도와드립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우리 주변에는 많은 맛집이 있습니다. SNS나 커뮤니티, 유튜브만 봐도 맛집 정보가 넘쳐나죠. 하지만 정작 내가 원하는 곳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낯선 지역을 여행하거나 아이와 함께하는 외식, 부모님을 동반한 가족 모임처럼 여러 조건을 고려해야 하는 상황에는 어느 곳을 선택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런저런 키워드로 검색하고 블로그나 SNS를 뒤져보지만 고민만 깊어집니다.
최근 카카오가 카카오맵에 인공지능(AI) 기반 장소 추천 서비스 ‘AI메이트’를 선보였습니다. AI메이트는 AI의 도움으로 원하는 맛집을 쉽고 빠르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원하는 조건을 대화 형식으로 입력하면 해당 조건을 분석해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적합한 맛집, 카페 등을 추천합니다. 추천 장소 목록과 해당 장소의 주요 정보, 질문하기 기능까지 제공합니다.
AI메이트를 이용하면 복잡하고 번거로운 검색 과정 없이 최적의 선택지를 찾을 수 있죠. 이를 통해 앞서 언급한 불편을 덜 수 있습니다.
AI메이트 기능을 이용하려면 카카오맵 앱 6.4.0 이상 버전을 이용해야 합니다. PC 버전은 아직 지원하지 않습니다. 카카오맵 앱을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한 후 앱을 실행하고 검색창 바로 아래에 있는 ‘AI맛집’을 누릅니다. 그러면 별도의 대화창이 나타납니다.
대화창 하단에 있는 입력창에 원하는 맛집 조건을 대화하듯이 입력합니다. 예를 들면 ‘부모님 모시고 가족 모임을 하기 좋은 여의도 한정식집을 추천해 주세요’ ‘주말에 7세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서울 근교 식당을 알려 주세요’ ‘홍대 근처 데이트하기 좋은 파스타 맛집은 어디인가요’ 등입니다.
텍스트를 입력하고 잠시 기다리면 AI가 조건, 지역 등을 인식하고 그에 적합한 맛집 목록을 보여줍니다. 예를 들어 ‘주말에 7세 아이와 함께 갈 수 있는 서울 근교 식당을 알려 주세요’라고 입력하면 ‘어린이 의자, 키즈 메뉴가 있는 곳을 우선적으로 찾아볼게요’ ‘가평, 용인, 강화 등 서울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추천드리겠습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그 아래에 검색 결과를 보여줍니다.
검색 결과는 특정 주제에 맞춰 카드 형식으로 나옵니다. 맛집의 주요 키워드와 장소 이름, 별점, 위치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답변 제일 아래에는 추가 예상 질문을 제시합니다. 이를 보면서 궁금한 부분에 대한 질문을 이어가도 됩니다. 참고로 왼쪽 위에 있는 ‘三(햄버거 버튼)’을 누르면 이전 대화 목록이 나옵니다.
검색 결과 중 괜찮은 곳이 있다면 카드를 누릅니다. 그러면 해당 장소의 위치로 지도가 이동하고 상세 페이지가 나옵니다. 여기에서 평점, 후기, 주소, 사진, 메뉴 등 세부 정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카드 아래에 있는 ‘질문하기’를 누르면 해당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문의할 수 있는 대화창이 나옵니다. 하단의 입력창에서 메뉴, 가격대, 주차 여부 등 궁금한 부분을 대화하듯이 질문하면 됩니다.
맛집 상세 페이지에서는 ‘AI 요약’ 기능도 제공합니다. AI 요약은 해당 장소에 대해 이용자가 궁금해할 정보를 요약 및 제공하는 기능입니다. 여기에는 매장 주요 정보, 추천 메뉴, 블로그 후기 요약 등의 정보가 나옵니다.
오른쪽에 있는 ‘>’를 누르면 ▲매장 정보와 대표 메뉴의 특징 ▲추천 메뉴 ▲제공 서비스 등 좀 더 상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래에 있는 ‘장소에 대해 질문하기’를 선택하면 별도 대화창이 나옵니다. 해당 장소에 대한 세부 정보를 대화 형식으로 확인할 수 있죠. 이를 이용하면 SNS, 블로그 등 추가 검색을 거치지 않아도 매장에 대한 주요 내용을 쉽고 빠르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카카오맵에 새로 추가된 AI메이트 기능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AI메이트는 복잡하고 번거로운 검색 과정 없이 원하는 조건의 맛집을 보다 쉽고 편하게 찾을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대화 형식으로 간편하게 찾을 수 있어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여름휴가나 주말 나들이, 가족 모임을 준비하고 있다면 카카오맵의 AI메이트 기능을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IT동아 한만혁 기자 (mh@i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