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U 시장은 지금 굉장히 핫하다. 오랜기간 CPU 분야에선 절대 권위자로 자리잡고 있던 인텔에 경쟁사 AMD가 당당히 도전장을 내민것도 모자라 CPU시장을 위협하고 있으니 말이다.

이러한 CPU 시장에서 필자는 왜 인텔의 i5-9600KF와 R5 3600을 갖고왔을까? 일부 유저들은 i9-9900KS 혹은 AMD R9 3900X로 고성능을 추구하는 유저도 있다. 하지만, 대 다수의 소비자들이 실제 PC조립을 할때 구매하는 CPU의 실제 가격은 20만원 초반 조금 더 나아가면 중반 정도에 위치해 있는 CPU를 많이 구매한다.

그 중 20만원 이라는 가격대의 라인업에 위치해 있으며 성능도 준수한 대표적인 제품이 바로 인텔 i5-9600KF와 경쟁사 AMD R5 3600이다. 때문에 필자가 이번 기사에서 두 제품을 갖고 대략적인 게이밍 성능 체크와 동시에 간단히 오버클럭도 진행해 보고자 한다.

그럼 본격적으로 양 회사의 메인스트림급 CPU 2종을 살펴보자.

■ 테스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두 CPU은 어떤 모델?

먼저 인텔의 i5-9600KF모델은 6코어 6스레드에 기본 베이스 클럭 3.7GHz 터보 부스트시 최대 4.6GHz(All Core 4.3GHz)의 동작 속도 그리고 9 MB의 인텔 스마트 캐시 TDP는 95W의 스펙을 갖고 있는 CPU다.

이에 경쟁하는 AMD사의 라이젠 R5 3600은 6코어 12스레드에 기본 베이스 클럭 3.6GHz 터보 부스트시 최대 4.2GHz의 동작 속도를 갖고있으며 32MB의 L3 캐시 메모리에 TDP는 65W의 스펙으로 설계 되었다.

두 제품간의 금액차이는 기사 작성시(19-11-14) i5-9600KF가 22만7천원 경쟁사 라이젠 R5 3600은 25만원 초반선에 위치해 있었다. 모쪼록 메인스트림급 PC를 구성하는 만큼 6코어 기반의 CPU를 구매하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본 기사에선 순정 상태의 벤치마크와 CPU만 오버클럭한 벤치마크를 곁들어서 한번 순수 CPU간의 성능 차이는 어느정도인지 해당 자료들을 잘 살펴보길 바란다.

■ 메모리 2,666MHz 순정 CPU간 게임 성능 대결

먼저 테스트에 들어가기에 앞서 윈도우 버전은 1903에 메모리 클럭은 동일한 2,666MHz 클럭의 8*2 구성, 전원 설정은 고성능으로 동일한 환경으로 테스트를 진행했다.

아무래도 기본적인 CPU간의 게이밍 성능 벤치마크를 확인하는 만큼 FireStrike를 비롯하여 전반적인 게이밍 성능 체크에 사용되는 3D MARK 테스트를 진행해봤다.

3D Mark의 전반적인 테스트 결과 인텔 i5-9600KF이 라이젠 R5 3600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CPU 스코어의 경우엔 라이젠 R5 3600이 전반적으로 우세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인텔 i5-9600KF 모델은 하이퍼 스레딩이 없는 6코어 6스레드의 구조를 갖고있지만 경쟁사 AMD R5 3600은 SMT가 적용된 6코어 12스레드로 인해 이러한 차이를 보여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게이밍 성능은 어떨가? 한번 살펴보자.

자 본격적으로 게임 벤치마크 테스트 결과값을 하나하나 살펴보자.

먼저 포르자 호라이즌 4로 DX12기반 자동차 레이싱 게임이다. 자동차 레이싱 게임인 만큼 장면전환이 빠르고 속도감이 중요한 만큼 CPU 성능도 중요하다. 포르자 호라이즌4에선 인텔이 155프레임를 AMD 라이젠 R5 3600은 151프레임으로 인텔이 소폭 우세한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메트로 엑소더스에선 인텔 I5-9600KF모델이 95프레임을, AMD 라이젠 R5 3600은 92프레임으로 이 또한 인텔이 소폭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온라인 MMORPG로 어느정도 자리매김을 한 파이널 판타기 14 칠흑의 반역자 벤치마크에서도 위와 비슷한 결과값을 보여준다. 인텔이 157프레임을 AMD는 152프레임으로 이또한 인텔이 소폭 앞서는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어서 최신 게임과 동시에 많은 인기를 끌고있는 콜 오브 듀트 모던 워페어를 비롯하여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 파 크라이 5도 한번 확인해 보자.

먼저 모던 워페어의 경우 i5-9600KF이 평균 178프레임을 경쟁사 AMD R5 3600이 155프레임을 기록하였으며 전반적으로 인텔 I5-9600KF CPU가 모던 워 페어에선 더 강세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의 경우 인텔 i5-9600KF 118프레임을 AMD R5 3600는 114프레임을 기록하였으며 파 크라이 5에선 i5-9600KF가 106프레임 AMD R5 3600이 117으로 이 두 게임 또한 인텔의 CPU가 평균적으로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앞서 살펴본 게임 벤치마크에선 전반적으로 인텔이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모든 게임이 인텔이 우세할까?

이번엔 토탈워 시리즈 중 가장 최신 시리즈로 한동안 많은 사랑과 인기를 받았던 삼국지와 어쎄신 크리드 오디세이도 한번 살펴보자.

토탈워 삼국지에선 인텔 i5-9600KF가 96프레임을 경쟁사 AMD R5 3600은 94프레임으로 인텔이 소폭 밀리는 결과값을 얻을 수 있었다. 다음 게임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에선 i5-9600KF가 평균 69프레임을 경쟁사 AMD R5 3600은 78프레임으로 두 게임에선 AMD가 강세를 보여주고 있었다. 전반적인 게이밍 테스트 결과를 정리하자면 다음과 같다.

필자가 금번 기사를 진행함에 있어 벤치마크 자료 확인한 게임은 총8개다. 물론 이 게임의 갯수로 모든 게이밍 성능을 대변할 순 없으나 전반적으로 인텔 i5-9600KF 모델이 대부분의 게이밍 성능에 있어 경쟁사 보다 우세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결론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성능을 올려주는 오버클럭, 실 성능차이는?

앞선 게이밍 성능 벤치마크에선 별다른 설정없이 즉 별도의 오버 클럭없이 순정상태의 CPU 게이밍 벤치마크였다. 이번 단락에선 두 CPU를 구매하여 또 최고의 성능을 내고자 하는 그러니까 오버클럭까지 진행해보고자 하는 유저들을 위한 벤치자료다.

인텔의 프로세서는 K가 붙으면 오버클럭을 그러한 이유로 i5-9600KF도 당연히 오버클럭을 지원한다. AMD 또한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을 지원하기에 실제 두 제품간의 오버클럭으로 인한 성능은 어느정도 차이가 나는지 확인하고자 진행했다.

앞서언급했듯 이번 단락에선 오버클럭으로 인한 실제 게이밍 성능 차이를 확인해 볼 예정이며 국민 오버라 할 수 있는 수준의 오버클럭을 적용하여 진행했다.

먼저 기사 진행에 앞서 인텔의 i5-9600KF는 1.35V에 4.7GHz로 오버클럭을 하였으며 AMD R5 3600의 경우 필자가 갖고있는 모델이 초기 모델 제품이라 그럴진 몰라도 4.2GHz으로 오버클럭 할 시 시스템이 불안정하여 그보다 한단계 낮은 최대 터보부스트 수준인 4.1GHz클럭에 1.35V 설정으로 수동 오버클럭 적용하였다.

오버클럭의 쿨링 솔루션은 2열(240라디에이터) 수랭식 쿨러를 장착하여 진행했다.

오버클럭을 적용하자 전반적으로 두 CPU 모두 성능향상이 되었으며 평균 5%가량의 성능향상이 이루어졌다.

먼저 포르자의 경우 오버클럭을 통해 두 CPU 모두 어느정도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인텔의 i5-9600KF는 158프레임 AMD R5 3600은 157프레임으로 거의 동등한 성능 차이를 보여줬다.

메트로 엑소더스의 경우엔 오버클럭이 적용되자 i5-9600KF는 97프레임을 AMD R5 3600은 105프레임으로 앞선 결과와는 조금 다른 결과값으로 인텔이 i5-9600KF가 소폭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서 파이널 판타지 14에선 i5-9600KF가 161프레임을 AMD R5 3600이 153프레임으로 인텔의 i5-9600KF모델이 더 우세한 모습을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모던 워페어의 경우 오버클럭을 적용하자 AMD 라이젠 R5 3600도 순정 PBO 상태와 비교했을시 어느정도 성능 향상이 된 162프레임을 기록했지만 인텔도 소폭 상승한 180프레임으로 인텔이 우세한 결과를 보여주고 있었다.

이번 단락에선 인텔이 이기던 게임이 섀도우 오브 더 툼레이더가 오버클럭으로 인해 결과가 뒤바뀌는 게임도 있었고 순정과 비슷한 결과값으로 인텔이 여전히 우세한 게임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선 테스트의 연장선으로 마지막 게임 토탈워 삼국지와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를 살펴보자.

어쌔신 크리드 오디세이의 경우 인텔 i5-9600KF가73프레임을 AMD R5 3600이 81으로 앞선 순정 상태의 결과값과 비슷한 양상으로 AMD R5 3600이 조금 더 좋은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었다.

■ 오버클럭 초보자라면 오버클럭 툴을 응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전반적인 게이밍 테스트를 통해 CPU 순정 상태와 오버클럭 두개의 분류로 정리를 해보았다. 하지만 오버클럭이라 하면 벌써부터 막막하다..라고 생각하는 소비자들도 분명 있으리라 생각된다.

그래서 필자가 앞서 언급했듯 국민 오버라할만한 수준의 오버클럭을 적용했던 이유가 여기에 있다. 필자는 수동오버클럭을 적용했지만 쿨링 솔루션과 메인보드, 그리고 CPU와 파워만 충족하면 인텔의 맥시마이저, AMD CPU의 경우 라이젠 마스터를 이용해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수동 오버클럭과 비교를 한다면 세세한 설정값은 조금 부족할 수 있다. 하지만 필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해당 툴을 이용하면 많이 들걱정하는 PC안정성에 있어 크게 우려하지 않는 선에서 성능을 더 챙길 수 있다라는 점을 말하고 싶다.

마지막으로 오버클럭을 하기에 앞서 오버클럭 초보자라면 준비물을 다음 준비를 챙겨야한다. 쿨링 솔루션(CPU쿨러, 케이스 쿨러), 오버클럭 지원여부 메인보드, 오버클럭을 지원하는 CPU등이 필수 조건이다.

■ 오버클럭, 게이밍 성능은 인텔 i5-9600KF 우세

전반적인 테스트 결과 두 CPU 모두 우수한 성능을 갖고 있는 제품임을 우리는 확인할 수 있었다. 게이밍 벤치마크 테스트에선 해당 두 시피유를 비교해 봤을때 인텔 i5-9600KF이 조금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가격적인 부분도 살짝 얘기를 해보자면 인텔 i5-9600KF는 22~23만원선에 라이젠 R5 3600은 25만원에 포지션해 있다. 가격적으로 봤을때엔 인텔이 소폭 저렴하지만 쿨러 가격을 생각하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요소이기에 별도로 기사 내에선 언급하지 않았다.

메인보드 부분에선 인텔은 Z시리즈 보드를 구매해야하는 점이 있으며 경쟁사의 AMD는 대부분의 메인보드에서 오버클럭을 지원하고 있으니 메인보드를 구매할 때 어떤 제품을 구매할지 전원부가 좋은제품, 확장성이 좋은 제품등 다양하게 포지션해 있으니 잘 선택하여 구매하길 바란다.

끝으로 오버클럭 포텐셜의 경우엔 인텔이 조금 더 우수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물론 필자가 보유하고 있는 AMD R5 3600의 수율이 최근에 나온 모델들에 비해 조금 부족했을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을 감안하고 최신 주차의 수율을 참고하더라도 전반적인 오버클럭의 포텐셜은 인텔이 조금 더 높다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

두 CPU에 대한 성능 확인 오버클럭 테스트 및 게이밍 벤치마크는 여기까지다. 선택과 결정은 소비자의 몫으로 본인의 사용 환경에 맞는 CPU를 알맞게 선택하는 일만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