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용 빔프로젝터(이하 미니빔)는 캠핑장이나 집에서 간편하게 큰 화면을 만들어낼 수 있어서 인기가 높다. 만약 당신에게 미니빔이 있다면, 천장을 스크린삼아 침대에 누워 영화를 보는 것도 가능하다. 요즘은 가성비가 많이 향상된 저가형 미니빔과, 고급 편의기능으로 무장한 고급형 미니빔들이 새롭게 나와서 소비자들을 유혹한다.

그런데, 막상 미니빔을 구매하려고 알아보면 대개 한 가지 스펙에서 막히게 되는데, 바로 밝기다. 제품의 밝기를 표기하는 스펙이 어떤 제품은 '안시 루멘(ANSI Lumen)'이고, 또 어떤 제품은 '루멘(Lumen)'인데다가, 안시 루멘과 루멘 모두 해당 수치가 실제로는 어느 정도의 밝기인지 감을 잡기어렵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총 9종의 미니빔프로젝터를 40인치 스크린 사이즈로 투사하여 누구나 쉽게 측정할 수 있는 스마트폰 조도 측정 앱으로 밝기를 측정해봤다. 전문 측정 기관의 정밀한 측정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대략적으로 참고는 가능할 것이다. 

측정 조건과 방법, 한계는 다음과 같다.

측정 조건과 방법

1. 빔프로젝터를 제외한 모든 조명을 끈 조도 1 Lux 미만의 암실에서 촬영

2. 각 프로젝터의 밝기는 최대로 설정

3. 배터리 모드가 아니라 어댑터로 전원을 공급하여 진행

4. 투사하는 이미지의 크기는 약 40인치 (약 890mm x 500mm)로 고정

5. 9개의 밝기 측정 지점이 표시된 순백색 이미지를 재생

6. 스마트폰 조도 센서와 조도 측정 앱으로 9개의 측정 지점에서 각각 3회씩 밝기(Lux) 측정

7. 3회 측정한 뒤 최소값 최대값은 버리고 중간값을 기록

8. 9개 측정 지점의 총 밝기 값과 평균 값을 산출 (단위, Lux)

측정의 한계

1. 전문기관의 고정밀 조도측정기와 비교하면 측정값에 차이가 있을 수 있음

2. 스크린에서 반사된 빛이 주변에 산란하여 조도 측정에 영향을 줄 수 있음

3. 고정된 틀 없이 테이블 위에 설치하여 빔프로젝터 투사각이 미세하게 틀어질 수 있음

측정기구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8 조도센서를 이용했다

작은 네모 9곳 내부에 갤럭시 노트8 조도센서 부위를 위치하여, 9곳 모두의 밝기를 측정한다

측정에 사용한 미니빔 제품 9종 소개

▲ 측정을 위해 세팅하는 과정에서 조명을 켜고 촬영한 사진임, 실제 테스트는 조명을 OFF한 암실로 진행

밝기 측정에 사용한 제품은 총 9개다. 밝기 스펙을 안시(안시 루멘, ANSI Lumen)로 표기하는 30~40만 원대 고급형 제품 5종과, 밝기 스펙을 루멘(Lumen)으로 표기하는 초저가 입문형 제품 4종이다. 위 사진이나 표에서 대략적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LG전자 시네빔 PH550S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LG전자 시네빔 PH550S는 전반적으로 수치가 높게 나왔다. 왼쪽보다 오른쪽이 약간 더 밝게 나왔는데 측정 당시 제품의 좌우 투사 각도가 우측으로 약간 기울어졌을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9개의 측정지점에서 측정한 Lux 값은 총 6,757Lux이며, 평균값은 약 751Lux이다. 677~697Lux으로 측정된 좌측 상단과 좌측 중단을 제외하면 모서리의 밝기 수치도 평균값과 큰 차이가 없어서 전체적으로 밝은 이미지를 생성하고 있다. 물리적인 밝기도 훌륭하고, 외부입력 확장성이나 자체 OS의 편의성까지 모든 면에서 딱히 흠잡을 곳 없는 제품으로 볼 수 있겠다. LG전자 시네빔 PH550S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아래 리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참고 : 40만 원대, 고안시 스펙, 720p 해상도 중상급 미니빔 3종 비교 리뷰

삼성전자 스마트빔 SSB-10DLYN60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삼성전자 스마트빔 SSB-10DLYN60은 2017년에 출시한 제품이지만 다른 제품들에 밀리지 않고 수치가 상당히 잘 나왔다. 합계 6,222Lux, 평균 약 691Lux를 기록했다. 특히 화면 중앙 부분은 LG전자 시네빔 PH550S와 견주어도 큰 차이가 없는 수준. 다만 네 모서리의 밝기는 중앙부와 100Lux 가량 차이가 나는 것으로 측정되었다. 만약 모서리 부분이 중앙 부분과 큰 차이가 없었다면 LG전자 PH550S와 거의 동등한 결과가 나왔을 것이다. 

이 제품은 720p의 해상도와 준수한 화면 밝기, 가벼운 무게와 더불어 안드로이드 OS를 사용했다. 오토포커스 기능 덕분에 영상의 선명함이 좋고 제품 활용의 자유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그 대신 제품의 두께가 약간 두꺼운 것이 단점. 5월 12일 기준 시장에 재고가 없어 가격이 오르고 있다.

참고 : 40만 원대, 고안시 스펙, 720p 해상도 중상급 미니빔 3종 비교 리뷰

KMS 제우스 A700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KMS 제우스 A700은 작은 사이즈와 높은 편의성을 갖춰 빔프로젝터를 간편하게 휴대해서 자주 활용하고 싶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밝기 테스트 결과는 합계값 4,406Lux, 평균 약 490Lux이며, 전반적으로 수치가 고르게 나오고 있다. 양쪽 상단 모서리를 제외하면 화면에 밝기 편차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체감상으로도 화면의 밝기가 고르다는 인상을 준다. 그러나 제조사 표기스펙이 더 낮은 LG전자 PH550S(550안시), 삼성전자 스마트빔 SSB-10DLYN60(80~600안시)보다 밝기 측정치가 낮게 나온 것은 아쉽다.

참고 : 40만 원대, 고안시 스펙, 720p 해상도 중상급 미니빔 3종 비교 리뷰

뷰소닉 M1+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중급 스펙, 다양한 편의기능, 외부입력 포트, 하만카돈 오디오를 장착한 뷰소닉 M1+의 측정치다. 이 제품은 40인치를 만드는 투사 거리가 약간 짧은 편이어서 상대적으로 빔프로젝터 빛의 상향 투사 각도가 큰 편이다. 측정 9개 지점 합계 3,881Lux, 평균값은 약 431Lux였고, 대체로 화면 상단이 가장 밝게 측정됐다.

참고 : 40만원급 다용도 미니빔 라이벌 비교 뷰소닉 & 벤큐

벤큐 GV1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중간 정도의 스펙과 우수한 휴대성, 세련된 디자인과 소프트웨어 세팅이 장점인 벤큐 GV1의 측정치다. 9개 측정지점 합계 4,296Lux, 평균 약 477Lux로 꽤 괜찮은 수치를 기록했다. 화면 중앙과 아랫부분이 약간 더 밝게 나오는 경향이 있지만 눈으로 체감할 정도의 차이는 아니며, 전체적으로 좌우 밸런스가 우수하다. 제조사 표기 스펙은 200 안시 루멘으로 낮은 편인데, 실제 투사 환경에서 조도(Lux)를 측정한 결과는 상대적으로 잘 나온 것이 특징이다.

참고 : 40만원급 다용도 미니빔 라이벌 비교 뷰소닉 & 벤큐

G86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480p 해상도, 10만원 미만의 저렴한 가격, 8,000루멘의 높은 밝기(판매자 표기 기준임)스펙을 무기로 최근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G86이다. 9개 측정지점 합계 2,258Lux, 평균 약 251Lux로 측정됐다. 8,000 루멘이라는 높은 수치에도 불구하고 200~300 안시 제품보다 화면이 어둡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래 다른 저가형 제품들과 비교해보면 절대적인 밝기가 가장 밝은 것은 사실이지만, 8,000Lumen : 251Lux 의 측정 비율은 가장 안 좋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러나 6~8만 원에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의 가격을 생각해 보면 밝기와 해상도의 가성비는 소비자들에게 호평 받을만하다. 뻥스펙이지만 가성비는 좋은 제품이라고 볼 수 있겠다. 단, 이 제품은 자체 내장 배터리가 없고 안드로이드 OS 지원, 미러링 지원 등의 편의 기능은 부실하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참고 : 10만 원 미만 가성비 끝판왕 미니빔 프로젝터 4종 비교

UNIC UC68B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중국산 입문형 미니빔 브랜드 중 하나인 UNIC의 신제품 UC68B다. 사이즈, 해상도, 외부입력 포트, 내부 OS 등은 G68과 거의 흡사하다. 밝기 스펙은 800루멘으로 표기하고 있다. 측정결과 9개 측정지점 합계는 1,281Lux, 평균값은 약 142Lux로 G86대비 약 56% 수준의 화면 밝기로 나타났다. 위에서 살펴본 G86이 제조사 주장 기준 8,000 루멘이므로 UC68B는 1/10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실제로는 1/2 수준이었다. 

불을 다 끄고 암막 커튼까지 친 완전한 암실(기본 조도 1Lux 미만의 환경)에서 밝은 영상은 감상이 가능할 듯하다. 하지만 색감이 어두운 영상을 장시간 보는 것은 눈이 금새 피로해질 수 있으니 추천하지 않는다. 이 제품도 별도의 사용기에서 상세하게 다루고 있으므로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자.

참고 : 10만 원 미만 가성비 끝판왕 미니빔 프로젝터 4종 비교

YG-300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320x240 픽셀의 저해상도로 투사하는, 저가형 미니빔 중에서도 스펙이 가장 낮은 축에 속하는 YG-300이다. 아주 작은 크기가 장점이지만, 내장 배터리가 없기 때문에 어댑터를 별도로 소지해야 하는 단점도 있다. 이 제품은 밝기의 강도를 조절하는 설정 메뉴 자체를 찾을 수 없었다. 그래서 기본 상태로 측정했다. 

밝기 측정값은 이날 측정한 9개 제품 중에 가장 낮았다. 9개 측정지점 합계 403Lux, 평균값은 약 45Lux로 화면 전체의 밝기가 30~40만 원급 제품의 1개 측정지점보다 낮다. 측정을 위해 빛을 통제한 암실에서 작동해도 영상 감상이 쉽지 않다.

참고 : 10만 원 미만 가성비 끝판왕 미니빔 프로젝터 4종 비교

프린츠 T11

*수치가 높을 수록 밝음. 위 사진은 측정수치를 잘 보이도록 노출을 조절한 것으로 실제 색상, 밝기와 다를 수 있음

G68, UC68B 등과 함께 최근 입문형 미니빔으로 각광받는 프린츠 T-11도 테스트했다. 전반적으로 외관이나 내부 메뉴, 외부입력 지원 등은 UC68B와 거의 유사한 가운데, 9개 측정지점 합계 1,434Lux, 평균값 약 159Lux를 기록했다. 전반적으로 UC68B보다 약간 더 밝으며, 화면 중앙이 조금 더 밝다는 느낌이 들고 나머지 부분은 차이를 체감할 수 없는 정도다. 이 제품도 아래의 리뷰를 통해 더 자세하게 확인할 수 있다. 

참고 : 10만 원 미만 가성비 끝판왕 미니빔 프로젝터 4종 비교

측정 결과 정리

*테스트 장비, 환경, 제품 설치 방법, 제품별 편차 등에 따라 결과값은 달라질 수 있다

9개 제품 측정 결과 안시 루멘을 쓰는 제품과 루멘을 쓰는 제품 모두 표기스펙 대비 측정치(Lux)의 비율이 일정하지 않고 제품별로 다르게 나왔다. 제조사가 밝히는 안시 루멘이나 루멘을 절대적인 수치로 믿고 비교할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다.

제조사 표기 기준 안시 루멘 : Lux 측정값의 비율은 최소 1 : 0.7 (KMS 제우스 A700, 700안시 : 약 490Lux)에서 최대 1 : 2.38 (벤큐 GV1, 200안시 : 약 477Lux)로 측정됐다.

루멘은 차이가 더 심했다. 제조사 표기 기준 루멘 : Lux 측정값의 비율은 최소 1 : 0.03 (UNIC UC68B, 8,000루멘 : 약 251Lux)에서 최대 1 : 0.18 (UNIC UC68B, 800루멘 : 약 142Lux)이었다. 

굳이 우열을 가리자면 안시 루멘과 루멘 중에서는 그나마 안시 루멘으로 표기한 제품의 밝기 수치가 더 믿을만했다. 안시 루멘 : 조도(Lux)는 1:1~1:2(100~200%) 사이에서 대략적으로 계산하면, 제품의 실제 밝기를 예상하는 데 큰 무리가 없어 보인다. 다만 일부 제품은 표기 스펙 대비 실제 밝기가 낮으므로, 내부적으로 검수 과정이 까다로운 대기업 제품이 아닌 경우 제조사 표기 수치를 그대로 믿지 말고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겠다.

저가형 제품들의 경우 대부분 '안시 루멘'보다 숫자가 높아 보이는 '루멘'으로 밝기를 표기한다. 이번에 테스트한 저가형 제품들의 루멘 : 실제 측정한 조도(Lux)의 비율은 1:0.03~1:0.2(3%~20%) 사이였다. 최소값인 0.03(3%)과 최대값인 0.2(20%)는 약 7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스펙 비교를 할 수 없다. 즉, 루멘 수치는 안시 루멘보다 더 일관성이 없으므로 신뢰도가 낮다고 볼 수 있다. 그러므로 저가형 제품이 밝기 표기를 루멘으로 하고 있다면 수치를 믿지 말고 구매자들의 사진이나 구매 후기를 꼼꼼히 볼 것을 권한다. 

일부 고가형 제품이 밝기를 루멘으로 표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경우에는 제조사나 판매자에게 안시 루멘 등의 수치로 바꾸면 어느 정도인지, 자신의 설치 환경에서 영상 감상에 무리가 없는지 문의하면 된다. 자신이 영상을 감상하고자 하는 환경에서 스마트폰 조도 측정 앱으로 조도를 측정하여 업체에 문의하면 상세한 답변과 어울리는 제품을 추천 받을 수 있다.

한편, 빔프로젝터를 고르는 기준은 밝기 외에도 해상력, 소프트웨어, 외부입력, 소음, 발열, 스피커, 배터리 등 사용자의 취향이나 주로 사용하는 목적, 환경에 따라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다. 밝기 측정이 제품들의 최종 우열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잊지 말자.

번외 : 빔프로젝터 밝기(Lux)와 실제 체감의 관계

▲대략적인 체감 정도이며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다

일반 사용자들이 대중적으로 빔프로젝터의 밝기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은 조도계나 스마트폰의 조도 센서이다. 이를 이용해 측정하는 밝기 단위는 Lux이므로 Lux 수치를 기준으로 빔프로젝터의 대략적인 체감 밝기를 정리해봤다.

9개 지점의 측정 평균 값이 50Lux 이하인 경우에는 어떤 환경에서도 원활한 영상 감상이 어렵다. 평균 150Lux에서는 불을 끄고 암막커튼을 치면 40인치 크기의 밝은 영상은 무난하게 감상할 수 있다. 평균 250Lux에서는 밝지 않은 영상도 감상이 원활하며, 평균 조도 450Lux에서는 암막커튼 없어도 조명만 끄면 영상 감상에 무리가 없다. 평균 조도 700Lux에서는 조도가 낮은(50~100Lux) 수면등이나 무드등을 켜도 영상 감상에 큰 지장을 받지 않는 정도다.

만약 투사하는 화면이 40인치보다 커지면 스크린과의 거리가 멀어지므로 화면의 밝기는 어두워진다. 보통의 경우 40인치는 약 1m 전후의 투사거리가 필요하고, 80인치는 약 2m 전후의 투사거리가 필요하므로 80인치는 대략 위 표에 나온 수치보다 1/2 정도로 판단하면 된다(정확한 거리와 비율은 제품마다 다를 수 있다). 대체로 화면이 밝은 고급형 미니빔 제품은 암막커튼 여부와 무관하게 불을 끄면 80인치급 스크린에 사용해도 감상에 무리가 없다. 그 이하의 제품들은 대형 화면으로 감상할 때는 암막커튼 등으로 암실 환경을 만드는 것이 좋겠다. 

기획 송기윤 iamsong@danawa.com

보도자료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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