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전 Intel에서는 차세대 CPU인 11세대 로켓레이크를 공식 발표했다. 금번 인텔에서 선보인 로켓레이크는 기존 스카이레이크 아키텍처 기반이 아닌 10nm 공정 기반으로 설계된 윌로우 코브 아키텍처를 백포팅 적용하여(사이프러스 코브 아키텍처) 추가적인 성능 향상이 적용된 CPU다.

이를 통해 기존 스카이레이크 CPU 대비 성능은 높아 졌으며, 내장 GPU에 있어서도 차세대 인텔 Xe 기반을 탑재하여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 인텔은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정확한 성능이 대략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경쟁사 대비해서는 어느 정도의 성능인지에 대해선 현재 따로 공개되거나 혹은 벤치마크가 진행된 내용을 따로 찾아보거나 확인하기엔 자료가 너무 적은 상황이다.

이유로는 Intel측의 드라이버 호환 이슈 그리고 로켓레이크의 CPU가 정식으로 출시된 후에야 공개된 것도 하나의 이유이기도 한데, 모쪼록 금번 기사에선 Intel의 새로운 내장 그래픽코어 UHD750를 이용한 시스템이 과연 경쟁사와의 구도에 있어서는 어떤지를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Intel의 새로운 내장 그래픽코어 UHD750을 품은 PC, 과연 AMD 대표 APU인 르누아르 PC 시스템과의 성능적 차이에선 어떤 결과를 보여줄까?

■ 기본적인 CPU 및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 확인, 결과는?

가장 먼저는 PCMARK 10을 준비해 봤다.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벤치마크되어 일반적인 CPU의 성능 측정을 위해서 종종 사용하고는 하는데, 앞서 언급했듯 내장 그래픽코어의 활용을 위해 별도의 그래픽카드는 장착하지 않고 진행했다.

먼저 PCMARK 10 결과 토탈 스코어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전반적인 퍼포먼스에 있어서는 AMD 르누아르 APU가 조금 더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는데, 아무래도 해당 PCMARK 10이 일반적인 CPU뿐만 아니라 그래픽 코어 성능의 영향이 어느 정도 있는 만큼 이러한 결과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CPU 벤치로는 시네벤치 R20도 한번 준비해 봤다.

시네벤치의 경우 CPU 렌더링 성능을 기반으로 진행되는데 AMD 르누아르가 소폭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아무래도 인텔 로켓레이크의 경우 최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향상된 IPC가 적용된 만큼, CPU 성능에 있어서는 소폭 더 앞서는 모습을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서 작업성능으로서 3Ds Max, Maya와 같은 작업 성능을 측정할 수 있는 스펙뷰퍼프 2020(Specviewperf 2020)을 준비했다.

벤치마크로 진행한 3개의 탭으로는 Snx-04, Maya-06 그리고 3dmax-07을 기준으로 진행했는데,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전반적으로 AMD 라이젠 르누아르 APU가 더 좋은 결과값을 기록했다.

아울러 경쟁사 인텔의 경우엔 벤치마크 결과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르누아르 대비 다소 아쉬운 성능을 보였다.

이러한 결과가 나온 이유로는 아무래도 스펙퍼뷰 2020도 OpenGl을 기반으로 다양한 벤치마크가 이루어지는 만큼,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적인 면이나 최적화적인 면 등에 있어 차이가 있는 만큼 이러한 성능적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인텔 내장 그래픽 코어, 르누아르 보다 게임성능 좋을까?

계속해서 CPU에 탑재되어 있는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을 살펴보기 위해 3D MARK도 준비해 봤다.

3D MARK 결과 일반적인 FHD 해상도에서 벤치마크가 이루어지는 파이어 스트라이크(FireStrike) 기준 AMD 르누아르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이는데, 점수를 보면 R5 PRO 4650G가 그래픽 스코어 기준 3,985점을, R7 PRO 4750G가 4,339점을 기록한 반면 Intel i5 11500은 2,463점에 i7 11700K는 2,529점으로 확인됐다.

QHD 해상도로 진행되는 파이어스트라이크 익스트림(FireStrike Extreme) 및 타임스파이(Time Spy)에서도 위와 동일한 성능 차이로, AMD 르누아르 APU가 더 좋은 성능을 보였다.

앞선 벤치마크가 기본적인 CPU의 성능과 함께 내장 그래픽 코어의 대략적인 성능이었다면, 금번 벤치마크에선 캐주얼 온라인 게임 2종과 비교적 사양은 높지만 어느 정도의 프레임이 나오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배틀그라운드와 섀도우 오브 더 툼 레이더를 한번 준비해 봤다.

게임벤치마크 결과 인텔의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 향상이 적용된 Xe 기반의 UHD750이지만 전반적인 퍼포먼스를 보면 알 수 있겠지만 AMD 르누아르 APU가 전반적으로 더 우수한 퍼포먼스를 보였다.

LOL의 경우 비교적 근소한 차이지만 약 10%내외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고 있으며, 오버워치의 경우엔 평균프레임에 있어 약 50% 이상 차이가 났다.

아울러 두 게임에 비해 고 사양에 속해있는 배틀 그라운드와 툼 레이더의 경우엔 게임플레이에 2~3배 이상의 성능차이를 보였는데, 아무래도 내장 그래픽 코어의 성능적 차이가 있는 만큼 이러한 차이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 내장 그래픽 코어 성능, 여전히 르누아르가 우위

금번 기사를 통해 대략적인 인텔의 새로운 내장 그래픽코어인 UHD 750에 대한 성능, 그리고 그를 기반으로 경쟁사 AMD 르누아루와의 성능적 차이를 살펴봤다.

벤치마크를 살펴보면 알 수 있겠지만 실질적인 순수 CPU 성능에 있어서는 Intel 로켓레이크 CPU가 조금 더 우위를 보였지만, 전반적인 작업 성능이나 내장 그래픽코어 성능 그리고 실질적인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는 AMD 르누아르가 더 우수한 모습을 보였다.

물론 사용자의 목적에 따라 어떤 이는 외장 그래픽을 다는 이도 있을 것이고 혹은 반대로 필자가 준비해온 내장 그래픽 코어를 탑재한 CPU 혹은 APU를 찾는 이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모쪼록 최근 외장 그래픽카드의 가격이 매우 비싸진 만큼 내장 그래픽 코어를 활용하려는 소비자라 한다면, 금번 로켓레이크 vs 르누아르에 대한 벤치 기사등을 잘 참고하여 구매할 때 도움이 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