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서 자사의 최신 공정 Intel7(10nm)을 적용한 12세대 CPU 엘더레이크를 공식 발표한 가운데, 소비자들과 실제 조립 PC 컴퓨터 시장에선 굉장히 다양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다.
아무래도 기존 인텔이 보여주었던 행보와는 달리 분명한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그 전과는 다른 인텔의 혁신적인 변화를 오랫만에 적용한 CPU였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이러한 변화와 도전의 결과로 현재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엘더레이크 CPU 가운데 금번 기사에서는 메인스트림급 CPU로 자리매김 한 i5-12600K를 한번 살펴볼까 한다.
빅 + 리틀 코어의 조합이면서 동시에 메인스트림 6코어 CPU인 i5-12600K 소비자들에게 있어 I5 11600K 대비 얼마나 높은 성능 향상을 이루었으며, 그리고 엘더레이크 플랫폼을 구축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윈도우 11과 윈도우 10 중 어떤 OS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 등을 준비해 봤다.
■ 빅+리틀 코어의 적용, 6 + 4 코어를 탑재한 i5 12600KF
본격적인 벤치마크에 들어가기에 앞서 금번 인텔의 엘더레이크의 i5 12600K의 CPU 구성으로는 6개의 빅코어(P)와 4개의 스몰코어(E)를 적용하여, 10코어 16스레드라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CPU 동작 클럭에 있어서는 빅코어 기준으로 베이스 3.7GHz에 최대 부스트4.9GHz로 동작을 하며, 스몰 코어는 베이스 2.8GHz에 최대 3.7GHz로 동작한다
참고로 내장 그래픽 코어의 경우 필자가 사용한 CPU가 KF인 만큼 내장그래픽은 제외된 모델이나, i5-12600K의 경우 i9-12900K와 동일한 UHD 770을 탑재하고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 엘더레이크 CPU, 윈도우 10보다는 11에서 더 향상된 성능 확인
먼저는 소비자들에게 있어 윈도우 10과 윈도우 11에 대한 윈도우 플랫폼에 대한 고민이 많을텐데 이와 관련되어 먼저 정리해 본 후 , i5 11600K와의 비교 벤치마크를 살펴볼까 한다.
가장 먼저는 PC MARK10인데 벤치마크와 같이 동일한 PC 하드웨어 스펙에 윈도우 OS만 11에서 10으로 변경해본 결과, 사진과 같이 윈도우 10의 성능이 11대비 약 10%가량의 성능 하락이 있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이어서 다른 벤치마크도 한번 살펴보자.
계속해서 살펴볼 벤치마크는 CPU의 순수 렌더링 성능을 측정할때 자주 사용되는 시네벤치 R23/R20의 벤치마크다.
벤치마크 결과 시네벤치 R20의 경우에는 대동소이한 오차범위의 성능을 보여주기는 했으나 매우 소폭 윈도우 11에서의 i5 12600K가 앞섰다, 그리고 시네벤치 R23에서는 R20 대비 성능하락폭이 조금 더 컸는데 약 3~4%내외로 윈도우 11에서의 성능이 더 좋게 나왔다.
그렇다면 이러한 윈도우 10에서의 성능적 하락이 게임에선 어느 정도의 차이를 보여줄까?
윈도우 10 vs 윈도우 11의 마지막 벤치마크로 윈도우 OS에 따른 게이밍 성능차이를 살펴봤는데, 결과를 먼저 짧게 말해 보자면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는 윈도우 11이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벤치마크 결과와 같이 성능 차이가 비교적 대동소이한 디비전 2와 같은 게임도 있었으나, 반대로 파이널판타지14 혹은 파크라이 6와 같은 게이밍에 있어서는 윈도우 10에서의 성능적 손해가 윈도우 11대비 약 5%가량 났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또한 필자가 준비해온 벤치마크 외로도 국내 여러 벤치마크 및 해외 벤치마크 자료를 참고해서 살펴보더라도, 인텔 12세대 CPU 엘더레이크의 경우 윈도우 10 보다는 윈도우 11에서 더 우수한 퍼포먼스가 나온다는 여러 벤치마크 결과가 있으니 엘더레이크 CPU를 노리는 소비자라 한다면 이러한 내용도 잘 참고하여 살펴보면 좋으리라 보인다.
■ CPU 코어의 변화를 준 인텔, 11세대와의 성능 차이는?
가장 먼저는 벤치마크에 있어 기본이되는 PC MARK10을 준비해 봤으며, 벤치마크 시스템으로는 엘더레이크 CPU인 i5 12600K는 DDR5 4,800MHz를 기준으로 로켓 레이크 CPU인 i5 11600K의 경우 DDR4 3,200MHz을 기준으로 했다는 점 참고하길 바란다.
PC MARK10의 경우 토탈 스코어를 기준으로 평균 10~12% 가량 성능 향상이 이루어졌으며, 디지털 컨텐츠나 제품 생산성 등의 전반적인 벤치마크에 있어서는 i5 12600K가 적게는 10% 높게는 25% 이상 더 향상된 성능을 보였다.
이어서 CPU 성능을 체크할 때 자주 사용되는 CPU-Z의 벤치마크인데 싱글 코어 성능 기준으로는 12600K가 기존 11600K 대비 약20% 가량 성능 향상이 확인됐다.
그리고 멀티코어 사용 환경에 있어서는 12600K가 11600K 대비 50% 이상 더 높은 성능을 보여줬다, 이러한 성능적 차이를 보인 이유로는 12600K에 스몰코어 4개가 추가된 요소가 반영되어 이러한 성능 향상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멀티코어의 성능 차이는 작업성능에서도 분명한 성능 차이로 이어진다.
이어서 준비해온 벤치마크 툴로는 블렌더 렌더링 벤치마크로 데모 프로파일 중 클래스룸(Classroom)을 준비해 봤다.
벤치마크 결과 기존 로켓레이크 i5 11600K는 9분 53초(593.35s)를 기록했으며 엘더레이크 i5 12600K는 6분 34초(394.66s)를 기록하여, i5 12600K가 약 50% 이상 빠른 렌더링 성능을 보였다.
아울러 앞서 살펴본 블렌더와 동일한 CPU 렌더링 벤치마크로 자주 사용되는 시네벤치(CineBench R20/23)에서도, 앞선 결과값과 비슷한 결과값을 보여준다.
벤치마크 결과와 같이 싱글 스레드 즉 싱글 코어 기준으로도 i5 12600K가 약 20%에 가까운 더 우수한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멀티 스레드의 렌더링 성능에 있어서는 50% 이상 큰 성능 차이를 보여줌을 확인할 수 있었다.
CPU 벤치마크의 끝으로 멀티코어의 활용이 높은 압축 프로그램인 7Zip 벤치마크도 준비해 봤다.
벤치마크 결과 싱글코어에 있어서는 큰 차이는 없었으나, 멀티 코어 활용에 있어서는 거진i5 12600K가 기존 i5 11600K대비 50%이상 높은 성능 차이를 보였다.
앞선 벤치마크와 함께 전반적인 CPU 성능에 있어서 종합적인 결론을 내려보면 싱글 스레드 성능에 있어서는 최대 20%, 멀티 스레드 환경에 있어서는 최대 50%이상 성능 향상을 보여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일반 소비자들이 많은 궁금해하고 관심 가지는 실질적인 게이밍에선 어느 정도의 성능 차이를 보여주었을까?
■ 확실한 게이밍 성능향상, 최대 20% 향상된 성능
앞선 벤치마크가 CPU 성능에 포커싱되어 있었다면 금번 벤치마크에서는 게이밍 성능 벤치마크를 준비해 봤으며, 진행된 벤치마크 환경으로는 FHD 해상도를 기준으로 프리셋 기준 최고 높음 옵션을 적용한 후 진행했다.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면 알 수 있듯이 게이밍에 따라 약간의 성능 차이가 있기는 하나 엘더레이크 i5 12600K가 기존 i5 11600K 대비 적게는 10% 성능 향상을 보였으며, 높게는 최대 20%에 가까운 성능 향상을 i5 보여줌을 확인해볼 수 있었다.
즉 엘더레이크 i5 12600K는 앞선 CPU 성능뿐 아니라 실질적인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도 분명한 성능 향상이 적용됐는데, 이러한 결과를 보인 이유로는 향상된 CPU 성능(새로운 아키텍처 적용)과 함께 빅 + 리틀 코어의 성능 등이 반영된 결과물이라 생각된다.
■ 인텔의 성공적인 CPU 플랫폼 교체, 아쉬운건 DDR5/MB 가격..
금번 인텔에서 공식적으로 출시한 12세대 엘더레이크 CPU의 성능과 플랫폼적 변화 그리고 빅 + 리틀이라는 새로운 구조 등, 전반적인 내용을 평가해 보자면 성공적인 CPU 플랫폼 교체라 할 수 있다.
일반 소비자용 데스크탑 CPU에 있어 최초 DDR5 지원은 물론 확실한 성능 향상을 가져온 새로운 아키텍처와, 최신 공정인 Intel 7(10nm)공정의 적용을 함께 이룩했으니 말이다.
이를 뒷받침 하듯 필자가 금번 기사에서 준비해온 벤치마크를 짧게 정리해 보면 i5 12600K의 경우 기존 i5 11600K 대비 작업 성능에 있어서 최대 50%, 게이밍 성능에 있어서도 최대 20% 가량 높은 성능 향상을 주었으니 말이다.
다만 현재 소비자의 현실적인 문제로 지적되는 요소는 DDR5의 수급과 가격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Z690 메인보드의 가격이 다소 아쉬운 요소이며, 온전한 엘더레이크의 성능을 끌어내기 위해선 윈도우 11의 운영체제가 필요하다는 점도 잘 참고하여 살펴보길 바란다.
끝으로 상황에 따라서 금번 i5 12600K를 노려보는 소비자라 한다면 DDR5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물론 좋겠지만, 비교적 합리적인 PC 조립을 원하는 소비자라 한다면 DDR4에 대응하는 Z690 칩셋 기반의 메인보드와의 조합을 고려해 보는것도 좋은 선택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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