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아웃로(STAR WARS OUTLAWS)가 정식 출시되었다.

스타워즈 5편 '제국의 역습'과 6편 '제다이의 귀환' 사이의 시기를 다루고 있으며, 제다이, 시스, 반란군, 제국군 같은 핵심 진형에 속하지 않은 이름 그대로의 무법자(OUTLAWS)인 '케이 베스'가 주인공이다.

포스터와 게임 소개를 보면 블라스터를 주 무장으로 사용하는 무법자 주인공과 그의 파트너 전용 우주선의 조합은 한 솔로와 츄바카, 밀레니엄 팔콘의 조합을 떠올리게 한다. 전형적인 유비소프트의 오픈월드 게임 시스템 기반이라는 평가와 함께, 영화나 드라마에서 익숙한 캐릭터나 진영에 속하지 않은 평범한 '엑스트라 1'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때문인지, 게임에 대한 평가가 좋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스타워즈 정사(캐넌)에 포함된 내용인 만큼, 조금은 색다른 방법으로 스타워즈 세계관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임은 분명하다. 마침 게임에 대한 평가가 좋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은, 무난한 유비소프트 오픈월드 시스템 기반이며, 마침 엔비디아에서 8월 20일부터 9월 19일까지 번들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스타워즈 아웃로를 즐기기 위해서는 어느 수준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까? 먼저 프로모션 중인 지포스 RTX 40 시리즈 중 최신 모델 중 하나인 지포스 RTX 4070 SUPER와 함께, 현재 지포스 RTX 40 시리즈의 가장 엔트리급 모델인 지포스 RTX 4060 기반으로 성능을 측정했다.

그래픽 카드 샘플은 디앤디컴에서 국내 유통중인 GAINWARD 지포스 RTX 4070 SUPER 고스트와 GAINWARD 지포스 RTX 4060 파이썬을 이용했다. 이중 RTX 4070 SUPER는 '스타워즈 아웃로'의 시스템 요구 사양 중 '높음(RTX 4070)'과 울트라(RTX 4080)' 사양의 중간급에 위치한 모델이며, RTX 4060은 권장 사양(RTX 3060 Ti) 급 성능으로 평가되는 모델이다.

참고로, 스타워즈 아웃로는 그래픽 옵션 프리셋에 레이 트레이싱 옵션이 기본 통합되어 있고, 그 때문인지 시스템 요구사양은 모두 '품질' 업스케일링 옵션이 적용된 상태로 제시되었다. 업스케일링 기능은 그래픽 옵션이 아닌 비디오 옵션에 포함되니, 옵션 조정시 참고하기 바란다.

지포스 RTX 4070 SUPER와 RTX 4060, 스타워즈 아웃로를 위한 옵션은?

스타워즈 아웃로는 벤치마크 기능을 제공하지 않아 이번 테스트는 스피더를 이용한 레이싱 환경을 진행했다. 따라서 다른 테스트 환경에서는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음을 염두에 두고 이번 테스트 결과를 확인하기 바란다.

먼저 GAINWARD 지포스 RTX 4070 SUPER 고스트의 성능을 점검했다.

일단 업스케일링 옵션을 제외한 네이티브 환경에서는 중간/ 낮음 프리셋에서 간신히 40 프레임 초중반대에 달하는 성능을 달성한다. 그에 비해 프레임 생성(FG)과 DLSS 품질 옵션을 결합하면, 광선 재구성(RR) 옵션을 함께해도 최고 옵션으로도 평균 58프레임 대로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해진다.

당연히 UHD보다 낮은 QHD와 Full HD 해상도에서는 훨씬 쾌적한 경험이 가능해지고, 특히 QHD에서는 '최고' 품질 프리셋의 네이티브 해상도로도 약 58프레임 수준의 성능을 경험할 수 있다.

QHD급 이하 해상도에서는, 테스트 구간보다 더 높은 사양이 요구되는 플레이 환경이더라도 업스케일링 기술을 결합하면 플레이에 지장없는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현재 지포스 RTX 40 시리즈 중 엔트리 모델인 지포스 RTX 4060은 어느 수준의 성능을 기대할 수 있을까? 네이티브 해상도로는 QHD에서 성능이 아쉽지만, 프레임 생성과 DLSS 품질 옵션을 결합하면 최고 품질에서도 괜찮게 즐길만한 성능을 내주는 것을 볼 수 있다.

단지, QHD에서의 성능을 보면, 스피더 레이싱 환경보다 더 높은 GPU 파워가 요구되는 장면에서는 업스케일링 기술을 결합해도 성능이 아쉬울 수 있다.

Full HD라도 네이티브 해상도에서는 '최고'와 '높음' 프리셋은 살짝 아쉬운 경험이 가능한 반면, 업스케일링 기술과 결합하면 훨씬 쾌적한 경험이 가능하다. QHD에서와 달리, 스피더 레이싱보다 더 높은 GPU 파워가 요구되는 환경 대응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지포스 RTX 4060은 네이티브는 물론이고 업스케일링 기술을 결합한 상태에서도 평균 30프레임에 미치지 못하는 성능을 내준다. DLSS 옵션을 좀 더 낮춰도 극적인 향상을 기대하긴 어려워 보인다.

결과적으로 지포스 RTX 4060으로 스타워즈 아웃로의 UHD 플레이는 기대하기 어렵고, QHD에도 어느정도 대응 가능하지만, 시스템 요구사양으로 명시된 Full HD에 적합하다는 결론을 낼 수 있다.

스타워즈 세계의 무법자되기, 어렵지 않아요

스타워즈 아웃로는 그 제목처럼 스타워즈 세계관의 한 무법자 이야기다. 처음부터 이런 저런 일에 휘말려 은하계를 휘젓고 다니고, 스타워즈 팬들이 추천하는 스타워즈 5편과 6편 사이의 이야기인 만큼 그 과정에서 익숙한 인물들과도 스쳐 지나간다.

전형적인 유비소프트식 오픈월드 스타일의 문법을 따르기 때문에 관련 타이틀을 플레이해본 게이머라면 식상한 느낌을 받을 수 있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시스템에 쉽게 적응하며 스타워즈 세계관에 빠져들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스타워즈 아웃로를 플레이하기 위한 그래픽 카드 성능 테스트 결과를 보면, 업스케일링 없이도 시스템 요구 사양에 준하는 성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지, 앞서 이야기한 것 처럼 공식 벤치마크가 없는 만큼 테스트 장소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지포스 RTX 40 시리즈 사용자라면 프레임 생성 기능이 결합된 DLSS 3.5와 FSR3 적용이 가능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