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FHD 및 QHD 환경 모두에서 RX 9060은 평균 프레임·1% Low·전력 효율·최적화 대응성 측면에서 RTX 5060 대비 전반적인 우위를 확보했다. 특히 최신 FSR 기술과 REDSTONE 지원이라는 소프트웨어 생태계 요소는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AMD GPU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해줄 핵심 기반이다. 시장 가격이 안정화된 2025년의 상황을 고려할 때, 약 40만 원 내외 예산으로 블랙옵스 7을 포함한 최신 FPS 타이틀을 안정적으로 즐기려는 게이머에게 RX 9060은 가장 합리적인 대안으로 평가될 수 있다."

1. 현실 눈높이에 안착한 그래픽카드
지난 몇 년간 PC 그래픽카드 시장은 극심한 가격 변동을 겪어왔다. 코로나 이후의 공급망 불안, 암호화폐 채굴 수요의 급증, 제조 공정 전환에 따른 생산 비용 상승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그래픽카드 가격은 일제히 상승한 결과다. 기백만 원대 가격표가 부착된 신제품이 등장하는 상황에서 게이머는 업그레이드 시점을 기약하기 어려웠고, 구매 자체를 재고하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2025년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시장 분위기는 빠르게 안정 국면으로 전환됐다. 라인업이 다양해지고, 채굴 수요도 소멸했으며,, 경쟁 구도 역시 강도 높은 조정을 거친 결과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25년 11월의 그래픽카드 시장은 불과 1년 전과 비교해 완전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부분은 가격이다. 주류 게이밍 라인업의 신규 모델이 50만 원 이하 가격대에 포진하며 “이제는 구매해도 되겠다”며, 이 돈 주고는 절대 사지 않겠다던 콘크리트 심리에 변화가 시작됐다. 예컨대 AMD 계열에서 제시한 라데온 RX 9060 제품군은 약 40만 원 미만이라는 접근 가능한 가격에 머물러 있으며, 실제 유통 시장에서는 30만원 대에 판매되는 모델도 확인된다. 특히 애즈락의 ‘ ASRock 라데온 RX 9060 CHALLENGER D6 8GB 대원씨티에스’는 메이저 제조사의 공식 유통 모델임에도 37만 원 대에 등장해 구매 니즈를 자극한다.

경쟁사의 동급 라인업을 찾아본다면, 지포스 RTX 5060 시리즈가 역시 살짝 높은 가격대에 있지만 비교되는 구도라는 것. 서로 다른 아키텍처·드라이버·최적화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소비자 입장에서 비교와 선택이 더욱 직접적으로 이루어지게 한다. 그렇기에 게이머 입장에서는 “어떤 제품이 더 나은 선택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다. 특히 그래픽카드 기준 구매 예산이 약 40만 원 선이라는 가정에서는 오히려 비교 욕구를 강화한다.
소비자 관점에서 가격 안정화가 의미하는 바는 분명하다.
한 때는 사치의 상징이던 그래픽카드가 이제는 구매할 만한 하드웨어로 재정의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50만 원 이하 가격대는 전통적으로 “메인스트림 게이밍”의 중심축으로 평가받아 왔다. 1080p 고주사율 게임 환경은 물론, 일부 1440p 환경에서의 최적화된 성능까지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자, 투자 대비 체감 효용이 가장 높은 세그먼트로 간주된다. 다시 말해, “약 40만 원 수준의 예산 안에 어떤 제품이 실제 게임 성능에서 만족이 높은가”는 소비자 선택의 핵심 지표로 영향력을 발휘한다.
그점에서 주요 커뮤니티(커뮤니티 빌런 18+, 쿨엔조이, 퀘이사존 등)에서는 비슷한 가격대 신제품을 둘러싼 비교 논의가 활발하다. 기존 세대 대비 아키텍처 효율 개선 폭, 메모리 구성, 레이트레이싱 성능, 업스케일링 기술 성숙도, 드라이버 최적화 안정성 등 다양한 요소에 이야기가 오가는 추세다. 여기에 더해 소프트웨어·게임 개발사와의 협업 범위, 특정 게임 엔진과의 궁합 등도 주요 판단 요소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AAA급 신작은 개발 단계에서부터 특정 플랫폼 또는 특정 아키텍처를 기준으로 최적화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 게임 타이틀별 성능 편차가 소비자의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것도 주목할 부분.
마침 FPS 신작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7’은 이러한 비교 구도를 확인하기에 적합한 타이틀로 평가된다.




높은 그래픽 밀도, 최적화된 멀티스레드 구조,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 적용 여부 등 다양한 요소가 하드웨어 성능을 명확하게 드러낼 수 있는 환경으로 제격이다. 이러한 배경에서 라데온 RX 9060과 지포스 RTX 5060이라는 동급 경쟁 모델을 중심으로, 실제 게임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7’에서 어떤 성능 차이가 드러나는지, 그리고 게임에서 확인된 성능 차이가 소비자의 구매 판단에 어떤 의미를 갖는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고자 했다.
본격적인 비교에 앞서, 대조 제품군의 스펙을 정리한 뒤, 동일한 테스트 환경에서 수행한 벤치마크 결과를 기반으로 합리적인 결론을 도출할 예정이다. 가격이 합리화된 지금, 예산 50만 원 내외에서 어떤 GPU가 보다 현실적인 게이밍 경험을 제공하는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답을 제시하고자 글을 시작한다.
2. 수중에 40만 원, 합리적인 선택지는?
그래픽카드를 구매할 때 아마 대부분 사용자가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요소에 예산이 빠질 수 없다. 특히 50만 원 내외의 메인스트림 구간은 전체 게이밍 유저의 수요가 가장 집중되는 영역으로, 제조사 간 경쟁이 가장 치열한 세그먼트이기도 하다. 소비자는 해당 가격 구간에서 ‘최저가’를 찾기도 하나 그 전에 주변의 평가에 먼저 귀기울이는 양상을 보인다. 내용인 즉슨 특정 게임 환경에서의 성능, 기술 지원 범위, 전력 효율, 장기적 업그레이드 여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치를 판단하기 위한 나름의 합리적인 비교로 봐도 무방하다.
| 항목 | Radeon RX 9060 | GeForce RTX 5060 |
|---|---|---|
| 아키텍처 | RDNA 4 | Blackwell |
| 스트림/쿠다 프로세서 | 1,792 SP | 3,840 CUDA |
| 베이스클럭 | 1520 MHz | 2280 MHz |
| 부스트클럭 | 2990 MHz | 2535 MHz |
| 메모리 | GDDR6 8GB | GDDR7 8GB |
| 메모리 클럭 | 18,000 MHz | 28,000 MHz |
| 메모리 버스 | 128-bit | 128-bit |
| 사용 전력 | 132W | 145W |
| 시장 가격 | 약 37만 원 | 약 45만 원 |
제조사가 다른 만큼 당연히 핵심 DNA 부터 다르다 . AMD 라데온 RX 9060은 최신 RDNA 4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설계됐으며, 1,792개의 스트림 프로세서와 1,520MHz 베이스클럭·2,990MHz 부스트클럭을 제공한다. 오버클럭 유/무로 클럭에 차이가 있을수는 있으나 보통 이정도 수치로 세팅된다. 메모리는 GDDR6 8GB 구성에 128-bit 버스, 18Gbps 메모리 클럭을 채택해 안정적인 대역폭 효율 확보에 무게를 두고 있다. 전력 소모는 132W 수준으로 동급 경쟁 제품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편에 속한다. 판매 가격은 시장에서 약 41만 원 수준으로, 이쯤되면 가격을 가지고 '비싸네' 라는 푸념할 자격은 넘어섰다. 사실상 가격 경쟁력이 중요한 매력 요소로 손꼽힌다.
반면 엔비디아 지포스 RTX 5060은 블랙웰(Blackwell) 아키텍처 기반으로, 3,840개의 쿠다(CUDA) 프로세서를 탑재해 이론적 연산 처리량 측면에서는 우위에 있다. 오버클럭 여부에 따라 소폭 차이가 발생할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베이스클럭은 2280MHz, 부스트클럭은 2535MHz로 구동하며, GDDR7 8GB 메모리와 128-bit 버스로 세팅됐다. 사용 전력은 145W로 RX 9060 대비 다소 높으며, 시장 가격은 약 44만 원으로 RX 9060보다 소폭 상회한다.
8GB 메모리와 128-bit 버스를 공통으로 적용했지만, 메모리 규격에서는 RTX 5060이 한 세대 앞선 GDDR7을 사용한다. 반면 AMD는 전력 효율과 부스트 클럭 구조에서 밸런스를 잡으며 소비전력 대비 성능을 극대화하는 RDNA 4의 특성에 주목할 수 있다. 사실상 DNA 차이가 전부인데, 실제 게임 엔진이 어떤 아키텍처에서 더 효율을 발휘하는 지가 관건이다.
그점에서 테스트의 기준이 되는 게임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7’은 그래픽 카드 자원을 적극적으로 끌어다 쓰는 FPS 장르 특성상, 아키텍처 최적화와 업스케일링 기술의 지원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한다. 블랙옵스 7은 멀티스레드 기반의 렌더링 파이프라인과 고밀도 쉐이딩 구조를 갖췄으며, AMD의 FSR 3·FSR 4뿐 아니라 차세대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 REDSTONE도 처음으로 공식 지원하는 타이틀이다. 그렇다보니 RDNA 계열 GPU의 강점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여기서 따져볼 명제라면, 가격·스펙·아키텍처 구성까지 포함한 객관적 비교는 어디까지나 “게임 성능을 예측하기 위한 기초 데이터”라는 것. 사용자 입장에서는 실제 게임을 통한 체감 성능이 더 중요하고, 특히 AAA급 FPS 타이틀에서는 프레임 유지력, 1% Low 프레임, 업스케일링 적용 후의 안정성 등에 관심이 가고 실제 더 중요한 지표가 된다. 그 점에서 ‘블랙옵스 7’ 벤치마크 결과를 통해 어떤 제품이 2025년 기준 메인스트림 게이밍 환경에서 더 높은 효율을 제공하느냐를 검증하는 실증적 데이터라 이해하면 된다.
3. 최적화라는 측면에서 확인 된 비교우위
실증 데이터는 동일한 시스템 환경에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7’을 활용해 뽑아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최신 멀티스레드 기반 렌더링 구조와 고밀도 오브젝트 처리, 개선된 쉐이딩 로직을 사용하는 만큼, 최근 세대 GPU의 컴퓨팅 구조를 명확하게 드러내기 좋은 조건이다. 특히 FSR·DLSS 등 모든 업스케일링 기술을 비활성화해, 순수 렌더링 성능만으로 두 GPU의 구조적 차이를 비교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즉, 하드웨어의 ‘원시 성능(raw performance)’이 게임 엔진과 맞물려 어떤 결과를 만들어내는지 매우 명확한 근거가 될 전망이다.

◆ 테스트 환경
① CPU: AMD Ryzen 7 9800X3D 그래니트 릿지
② M/B: ASRock B850 LiveMixer WiFi 대원씨티에스
③ RAM: 마이크론 Crucial 게이밍 DDR5-6400 CL32 PRO OC 블랙 32GB 대원씨티에스 (5,600MHz 세팅)
④ SSD: 마이크론 크루셜 P510 1TB NVMe SSD 대원씨티에스
⑤ GPU: 라데온 RX 9060 vs 지포스 RTX 5060
⑥ 쿨러: TRYX PANORAMA 3D SE 360 ARGB 수냉 쿨러
⑦ 파워: 맥스엘리트 STARS CYGNUS 100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테스트 환경은 AMD Ryzen 7 9800X3D 기반의 최신 플랫폼에서 구성되었으며, 동일한 메모리 세팅(DDR5 5600MHz), 동일한 SSD 및 동일한 쿨링 환경에서 GPU만 교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시스템 자원 변수를 최소화해 GPU의 아키텍처 차이가 실제 성능으로 어떻게 반영되는지 객관적으로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 해상도 | GPU | AVG FPS | 1% Low |
|---|---|---|---|
| FHD | RTX 5060 | 103 | 55 |
| RX 9060 | 127 | 92 | |
| QHD | RTX 5060 | 73 | 52 |
| RX 9060 | 93 | 62 |
먼저 FHD 환경(1920×1080)에서의 결과는 두 제품 간 성능 격차가 상당히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포스 RTX 5060이 평균 103FPS를 기록한 반면, 라데온 RX 9060은 평균 127FPS로 약 23% 높은 성능을 보여주었다. 특히 주목해야 할 항목은 1% Low 프레임이다. 실제 플레이 중 순간적인 프레임 저하를 반영하는 값으로, 체감 게임 품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다. RX 9060의 1% Low는 92FPS로 RTX 5060 대비 67% 가까이 높아, 전투 상황이나 연출이 복잡한 구간에서 한층 안정적인 퍼포먼스를 제공했다. 즉, ‘게임 플레이 품질 차이’가 명확하게 드러난 셈이다.
해상도를 QHD(2560×1440)로 높인 결과에서도 동일한 양상이 확인됐다. RTX 5060은 평균 73FPS, 1% Low는 52FPS를 기록한 반면, RX 9060은 평균 93FPS, 1% Low 62FPS로 다시 한 번 우위를 점했다. 특히 게임 엔진의 특성상 GPU에 가해지는 부하가 증가하는 QHD 환경에서도 RX 9060의 성능 하락 폭은 상대적으로 작았다.
이는 RDNA 4 아키텍처가 고해상도에서의 연산 효율과 셰이더 처리 분배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구조적 여지를 반영하는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메모리 구성은 두 제품 모두 128-bit 버스와 8GB VRAM으로 동일하지만, RDNA 4의 연산 유닛 구성과 클럭 구조가 블랙옵스 7의 렌더링 파이프라인과 잘 맞물려 높은 효율을 이끌어낸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7 타이틀은 AMD의 최신 업스케일링 기술인 FSR 3와 FSR 4를 공식 지원하며, 차세대 업스케일링 기술 FSR REDSTONE을 최초로 지원하는 타이틀이라는 점에서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AMD GPU 기반의 그래픽카드가 가져가는 이점과도 직결된다.
업스케일링 기능을 비활성화한 상태에서도 RX 9060이 우위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FSR 3/4 또는 REDSTONE 적용 시에는 성능 효율과 프레임 안정성 측면에서 더 큰 차이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REDSTONE 기술은 고해상도 렌더링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지연 시간 증가를 최소화해, FPS 장르에서 중요한 반응성(Responsiveness)을 향상시키는 데 효과를 발휘한다. QHD 이상의 해상도에서 경쟁 제품 대비 실질적인 체감 이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전력 대비 성능(Power Efficiency) 역시 고려할 만한 요소다. RX 9060의 사용 전력은 132W로 RTX 5060의 145W 대비 약 10% 낮다. 전력적 이점이 크지 않아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 시스템의 발열·전력 소비·쿨링 부하 등에는 유의미한 영향을 미친다. 특히 블랙옵스 7과 같이 장시간 플레이가 일반적인 FPS 장르에서는 전력 효율이 프레임 유지력에 영향을 줄 수 있고, 쿨링 여유 공간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장기적 신뢰성에도 긍정적인 요소다.
한편, AMD 라데온 RX 9060 구매 시 제공되는 ‘콜 오브 듀티: 블랙옵스 7’ 번들 혜택(약 9만 원 상당)은 실질적 경제성 측면에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다. 가격만 비교하더라도 RX 9060의 시장가 약 37만 원과 RTX 5060의 약 44만 원 사이에는 이미 7만 원의 차이가 존재하는데, 여기에 9만 원 상당의 AAA급 최신 타이틀이 추가되면 체감 비용 차이는 더욱 확대된다. 즉, “성능 우위 + 가격 경쟁력 + 게임 번들”이라는 세 가지 요소가 결합하면서 RX 9060은 메인스트림 게이머에게 매우 설득력 있는 선택지로 자리 잡는 셈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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