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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재활용 내지 우려먹기는 언제나 놀랍지만, 몇 세대 째 변화가 없는 것에 더해 이제는 칩셋 하나 빼고 모조리 똑같은 아이패드 8세대는 더욱 놀랍습니다.
항상 불만인 텅텅 튀는 터치스크린도 그대로, 카메라도 그대로, 한 쪽에 몰린 스테레오 스피커도 그대로, 심지어 RAM 용량도 그대로.
이런 배짱을 부릴 수 있는 것은 애초에 교육용으로 납품하는게 훨씬 커서도 있겠지만, 이 가격에 마땅히 대신 고를 것이 없다는 게 더 크겠죠.
거기다가 A12 Bionic의 벤치마크와 키보드, 그리고 펜슬의 편리성을 보면 또 나름대로 합리적인 것 같기도 하고.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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