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세라티가 2022년 선보인 컨버터블 슈퍼 스포츠카 MC20 첼로를 시승했습니다. 이탈리아어로 '하늘'을 뜻하는 첼로는 모델명처럼 오픈 에어링의 매력을 극대화한 모델입니다. MC는 마세라티의 레이싱 헤리티지를 뜻하는 '마세라티 코르세'의 약자이며, 20은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을 알린 2020년을 상징합니다.
MC20 첼로는 우아하고 아름다운 외관 디자인으로 도로 위에서 단연 돋보입니다. 특히 버터플라이 타입 도어는 타고 내릴 때 특별한 이미지를 연출하며, 마치 바람이 빚어낸 듯한 미려한 곡선은 범퍼부터 보닛, 측면, 휀더 끝단까지 공기역학을 고려한 설계의 결과물입니다. 차체 하부와 섀시에는 탄소 섬유 소재가 적용되어 경량화와 강성을 동시에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낮은 프런트 스플리터와 리어 디퓨저로 인해 방지턱이나 경사로, 주차 스토퍼 등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스티어링 좌측에 위치한 리프팅 버튼을 누르면 시속 40km 이하에서 앞 차축을 50mm가량 높일 수 있어 이러한 불편함을 일부 해소할 수 있습니다. 전장 4,669mm, 전폭 2,178mm, 전고 1,218mm의 차체 크기는 특히 넓은 전폭으로 인해 좁은 길에서 유의해야 합니다.
실내는 간결함 속에 고급스러움을 담았습니다. 중앙에는 탄소 섬유 소재가 적용된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와 기어 변속 버튼, 스마트폰 무선 충전 패드만 자리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합니다. MC20 첼로는 패들 시프트 양쪽을 당겨 N단으로 진입 후 주차 브레이크를 작동시킵니다.
특히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는 안쪽에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있어 WET, GT, 스포츠, 코르사 모드를 직관적으로 선택할 수 있으며, 모드에 따라 클러스터 테마도 변경됩니다. 드라이브 모드 셀렉터를 옆으로 넘기면 서스펜션 댐핑값을 개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시동 버튼은 마세라티의 헤리티지를 반영하여 스티어링 왼쪽 편에 위치하며, 오른쪽에는 런치 컨트롤 버튼이 있습니다. 두툼한 알칸타라 소재의 스티어링 휠과 운전석 쪽으로 살짝 기울어진 센터 스크린 등 실내 전반에 걸쳐 카본 파이버가 적용되어 스포티한 감각을 더합니다.
MC20 첼로의 핵심은 뒤쪽 중앙에 탑재된 V6 네튜노 엔진입니다. 8단 DCT와 결합된 후륜 구동 방식의 이 엔진은 마세라티가 직접 설계 및 제작했으며, F1에서 개발된 트윈 스파크 플러그 프리 챔버 연소 시스템을 통해 연소 효율을 극대화하여 강력한 퍼포먼스를 제공합니다.
최고 출력 630마력, 최대 토크 73.4kg.m를 발휘하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2.9초 만에 도달하고 최고 속도는 320km/h에 이릅니다.
MC20 첼로는 운전 상황에 맞는 다양한 드라이브 모드를 제공합니다. 서스펜션 설정은 주행 모드에 따라 GT와 스포츠에서는 소프트 및 미드, 코르사에서는 미드 및 하드로 조절 가능합니다. 제동 성능은 전륜 브렘보 6피스톤, 후륜 4피스톤 브레이크가 담당합니다. 시승차의 판매 가격은 옵션을 포함하여 약 4억 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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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모터피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