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한국청소년대책연구원이 발표한 ‘청소년 미디어 이용 실태 및 대상별 정책 대응 방안 연구’에 따르면 응답학생 10명 중 9명은 스마트폰을 갖고 있으며, 그 중 6명(약 57.7%)이 하루 2시간 이상 스마트 폰을 이용하는 등 ‘과도한 미디어 사용’을 하고 있어요.
☞ 잠깐만! 과도한 미디어 사용이란. 세계보건기구(WHO)와 미국소아과학회(AAP)에서는 만 2세~5세 이유의 경우 미디어 사용이 하루 2시간(WHO기준 1시간)을 초과해서는 안된다고 권고하고 있어요. 그리고 이 이상의 노출이 있는 경우를 ‘과도한 미디어 사용’으로 규정하고 있어요.
☞ 과도한 미디어 사용으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정신 질환
1. 수면장애 : 하루 1시간 이상의 미디어를 사용하면 1시간 미만 사용한 경우보다 수면 부족이 나타날 위험이 약 1.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야간에 디지털 미디어를 사용하는 것은 수면 시간을 단축할 뿐만 아니라, 신체적/심리적 각성도를 높여 숙면에도 문제를 일으켜요. 이러한 소아 청소년의 수면 부족은 두뇌 발달에 영향을 미쳐 학습 부진, 내분비계 질환, 심혈관 질환도 초래할 수 있어요.
2. 우울과 불안 : 미국, 유럽, 호주 등에서 9개월 간 1,618명의 청소년을 관찰한 결과, 병적인 인터넷 사용군은 정상군보다 우울 발생 수준이 2.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어요. 특히 SNS의 경우 사용 시간이 길고 방문 횟수가 높은 경우 우울 증상에 영향을 크게 미쳤어요.
3. 이 밖에도 디지털 미디어 과사용은 청소년의 주의력 및 판단, 충동 조절, 공격성에서도 영향을 미치는 등 정신 건강 영역에서 큰 부작용을 일으키고 있어요.
○ 따라서 소아 및 청소년의 디지털 미디어 과사용 문제 예방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의 관심이 중요해요. 자녀들의 디지털 미디어 사용에 대한 빈도, 기간, 종류, 조절력 저하와 같은 문제적 사용이 있지 않은지 점검하고 이에 대한 규칙을 정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제공: 쉐어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