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보드는 PC 부품 가운데 가장 많은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체크해야 할 옵션이나 스펙 용어가 굉장히 다양합니다. 먼저 메인보드에서 각종 케이블을 연결하는 i/o 포트의 옵션을 살펴보겠습니다. 

메인보드의 방대한 옵션 중 ‘출력’이라는 문구가 붙은 것이 대부분인데요. 내장 그래픽 사용자들은 메인보드에서 어떤 방식으로 영상이 출력되는지 살펴봐야합니다. 

기본적인 포트는 DVI와 D-SUB인데요. 추가로 HDMI나 DP 포트를 지원하는 메인보드도 있습니다. 자신의 모니터가 어떤 규격으로 연결되는지 꼼꼼히 체크해 봐야겠죠?

거기에 USB 포트가 2.0인지 3.0인지 그리고 그 USB 포트 개수가 몇 개인지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광케이블로 연결되는 고급 스피커를 보유하고 있다면 사운드 출력 부분에 옵티컬 S/PDIF 단자가 있는지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다음은 DIMM 슬롯입니다. 쉽게 말하면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는 슬롯의 조건인데요. 최근 유통되는 PC는 거의 대부분 DDR4 메모리이기 때문에 메모리의 종류는 넘어가도 좋습니다.

하지만, 유의해야할 부분은 슬롯의 개수와 지원 클럭입니다. 만약 메모리를 4개 장착하려고 하는데 슬롯이 2개밖에 없으면 난감하겠죠?

또한, 장착할 메모리가 PC4-21333규격인데, 메인보드에서 PC4-19200까지만 지원하면 제 성능을 내지 못하게 됩니다.

세번째는 SATA포트입니다. SATA는 주로 저장장치를 연결하는 포트인데요. 가장 높은 버전은 SATA3로 최대 초당 6Gb 전송속도를 자랑합니다. 역시 이런 빠른 속도도 메인보드에 SATA3 포트를 제공해야 이용할 수 있겠죠?

SSD나 HDD를 여러 개 장착하려는 경우 이 SATA 슬롯의 개수, 속도를 꼼꼼히 살펴봐야 합니다.

더불어 최근 각광받는 M.2 규격 저장장치 지원 유무도 파악해야 합니다. M.2 규격은 같은 저장장치이지만, 슬롯이 완전히 다르고 크기에 따른 폼펙터도 다양하기 때문에 메인보드 옵션에서 잘 골라야 합니다.

다음은 PCI 익스프레스 슬롯의 조건입니다. PCI 익스프레스는 그래픽카드나 각종 멀티미디어 관련 부품을 연결하는 규격으로 버전에 따라 1.0에서 최근 5.0까지 발전해왔습니다. 각 버전들은 전송속도가 다음과 같이 차이납니다. 당연히 자신의 그래픽카드나 추가 부품이 지원하는 버전을 메인보드가 받쳐줘야 제성능이 나오겠죠?

이 버전과 더불어 또 중요한 것은 길이와 개수입니다. PCI 익스프레스 슬롯은 길이에 따라 1레인에서 16레인까지 다양합니다. 일반적인 그래픽카드는 16레인 슬롯에 장착하지만, 영상 캡처 카드나 오디오 관련 부품들은 더 짧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메인보드 PCI 익스프레스 슬롯의 길이와 개수를 잘 파악해야 합니다.

또한, 엔비디아의 SLI, AMD의 크로스파이어 등 그래픽카드를 여러장 장착할 경우 PCI 익스프레스 슬롯의 개수도 중요합니다. 또한, PCI 익스프레스 슬롯별로 버전이 달라 그래픽 카드별로 전송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으니, 구입 전에 꼼꼼히 체크해봐야 합니다.

(c)가격비교를 넘어 가치쇼핑으로, 다나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