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영상 한 편을 만들기 위해서는 4~5시간의 라이딩 도중 카메라를 켰다 껐다 하면서 총 1~2시간 분량의 촬영을 하고, 집에 와서 모든 촬영본을 확인 후 대강의 스토리라인을 구상하고 분위기에 맞는 음악을 x시간동안 찾습니다.(원하는 음악을 찾을 때까지)
음악을 고른 후에는 촬영분의 90% 이상을 잘라서 버리고 재미있는 부분만 연결하여 영상을 만들어 나가는데, 아주 빠르게 만들 경우 최종영상 길이 1분당 1시간, 보통은 1분당 2~3시간이 걸려서 편집하게 됩니다.
(16분짜리 제주도 영상의 경우 음악 고른 후부터 본격 편집시간만 30시간정도 걸렸네요!)
영상편집이 요리와 같아서 재료가 좋아도 요리를 못하면 맛이 없고 요리를 잘해도 재료가 나쁘면 맛이 없습니다. 레스토랑에서 닭 시체를 메뉴로 내지 않듯, 촬영 원본은 워낙 재미가 없기도 하고 올려봤자 별 인기도 없어서 올리지 않았는데 이번 영암TTT 영상은 원본길이가 단 29분, 최종 편집본 길이가 10분으로, 날것으로 손에 들고 뜯어먹어도 괜찮을만한 참치 대뱃살같은 영상이라 그대로 올려봅니다.
최소한 속도와 파워 데이터는 입혀두었으니 로라탈 때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ㅎㅎ
촬영 : SONY HDRX3000
한줄요약: 날로 먹겠다
제공: CJ 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