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21평 아파트에서 2년의 전세생활을 하고 난 뒤
이집을 마련한지 벌써 3년이 지났네요.
그간 조금씩 찍어놨던 우리집 사진들을
공간별로 정리하다보니 꽤 많은 사진들이 모였더라구요.
드라마틱하진 않지만
가구배치에 따라 또 스타일링에 따라 변한 거실의 모습을
정리해 볼겸 처음으로 온라인 집들이를 합니다.
스크롤 압박이 예상되니
인내심를 가지고 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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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이사직후
전형적인 아이키우는집.jpg
이사직후 거실의 모습입니다.
은행과 공동소유이긴 하지만 그래도 첫 내집이기 때문에
인테리어 하시는 아부지께서 기본적인 수리 (도배, 마루, 창틀시트지, 화장실)는 해주셨어요.
참 알록달록하죠?ㅎㅎ
당시 세살이였던 아이가 지금은 여섯살 언니가 되서 유치원에 다녀요.
시간이 지나 커튼도 달고 카펫도 깔고
아이를 위한 피아노도 들어놓으면서 조금씩 변화가 찾아온 거실의 모습.
알록달록 놀이매트 위에 카펫을 까는것 만으로도 분위기가 차분해졌어요.
그러다 작년봄쯤 처음으로 집안에 조화가 아닌 진짜 식물을 들이게 됩니다.
아이가 컸으니 가능한 일이였죠.
확실히 집안에 식물이 있으니
분위기가 확 다르더라구요.
사실 맞벌이로 일과 육아와 살림. 세마리토끼를 잡으러 다니느라
이때까진 집꾸미기는 커녕 정리하기도 벅찼던 기억..
그러다 남편과 상의끝에 일을 그만 두기로하면서
본격적인 집꾸미기를 시작한건 작년 봄부터 였어요.
티비쪽 벽은 책장에 짐을 좀 덜어내고
가렌드를 만들어 달았죠
미싱공방을 운영하는 언니를 따라 다니며 미싱을 배우던 때라
베란다에 테이블을 두어 미싱공장을 돌릴때도 이맘때 였어요.
쇼파쪽도 변화를 주었어요.
이케아 크납빠 조명을 거실 포인트 등으로 달아주고
책을 찢은건 싫어하지만
잡지속 예쁜 사진들은 자주 보고싶은 마음에
액자를 만들어 걸어두었어요.
조명과 액자와 식물과 쿠션의 변화.
그저 스타일링 만으로 바뀐 거실의 모습~
조명을 켜면 노란빛 따뜻한 분위기에 만족하며 지내다가
연말에 또한번의 변신.
아이방에 있던 선반 하나를 떼어내
거실에 달아주고 직접 그리고 만든 것들을 진열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도 내봤어요.
쇼파쪽이 복작복작하니 반대편은 여유를 주고싶어
키큰책장두개를 베란다로 옮기다가 몸살에 제대로 걸렸드랬죠...;
새해가 되고 크리스마스 장식들이 있던 자리는
또 다른 소품들로 하나둘 채우면서 다시 차분해진 거실.
그러다 드디어 가죽이 벗겨져 운명을 다한
가죽쇼파를 바꾸기로 결심했어요.
이케아 칼스타드!
엄청난 고민끝에 패브릭쇼파에 도전장을 내밀게됐습니다..ㅎ
아이에게 각별히 주의를 시켜서 그런지
아직까진 별다른 오염없이 잘 쓰고있어요.
집먼지 걱정은 가끔 베이킹소다로 건식청소해 주고 있구요.
그래도 한달에 한번정도는 커버세탁을 해주려고 생각중이예요.
쇼파컬러가 밝아진 탓인지
거실이 환해지고 아늑한 느낌으로 변했어요.
가벽의 역활까지하는 신발장 뒷쪽에는
작년에 그린 몬스테라 그림이 딱~!
반대쪽은 침실에 있던 화장대를 밖으로 꺼냈어요.
남편이 자꾸 화장대위에 옷무덤을 만들어서
아예 치워버렸...ㅎㅎㅎ
밖으로 나오니 제구실을 하는 나의 화장대.
뚜껑을 열면 화장대가 되지만
뚜껑을 닫고있으면 책상으로써도 꽤 꽨헰r>
데스크탑이 있는 서재는 그늘져서
햇빛이 좋은날은 이곳에 앉아서 노트북으로 블로그를 해요.
광합성을 하면서 말이죠ㅎ
밤이 되면 또 다른 분위기로 변신을 하는 우리집 거실.
남편과 아이가 잠들고 나면
이곳에서 나 혼자만의 시간을 즐기느라
새벽늦게까지 안잘때가 많아요.
요즘 아침이 피곤한 이유ㅎ
일찍 자야지 하다가도 또다시 밤이되면 어김없이 슬금슬금 거실로 나옵니다..ㅎㅎ
이상 우리집 거실 인테리어 변천사 였습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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