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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롤러코스터인가 내 혈압인가. 미리 대비하자! 혈압계 [차트뉴스]

다나와
2021.01.19. 14: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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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따라 부쩍 추워진 날씨. 기온에 따라 혈압도 덩달아 요동친다. 별다른 증상이 없어 '소리 없는 암살자'라 불리는 고혈압과 고혈압만큼이나 위험한 저혈압. 그에 따른 합병증 역시 치명적이며 평생 관리해야 할 만큼 까다롭다.


▲ 한 번 재서는 모른다? 혈압 정확하게 재는 방법 (출처: 톡투건강이진한TV 유튜브)


1~2년에 한 번, 병원에서 하는 혈압체크만으로 '나는 검사받았다. 나는 정상이다.'라고 보기엔 무리가 있다. 동아일보 기사에 따르면 혈압은 잴 때마다 다르기 때문에 병원에서 한 번 잰 혈압을 본인의 평균 혈압이라고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한다. 그러니 혈압계로 자신의 혈압을 여러 번에 걸쳐 잰 뒤 평균 혈압을 정확히 알고, 꾸준히 체크하고 대비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혈압계라고 하면 주로 병원에서 사용하는 수동식 혈압계를 생각하는데, 버튼 하나면 혈압이 체크되는 자동식 가정용 혈압계도 있다. 가정용 혈압계는 다양한 브랜드와 형태, 부가기능 등 다양한 옵션이 있어 자신에게 어떤 것이 필요한지 꼼꼼히 따져보아야 한다. 지금부터 소비형태통계시스템 다나와리서치를 통해 혈압계 시장의 트렌드와 부가기능들을 살펴보자. 



이제 가정용 혈압계는 필수인 세상



과거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진 육류 섭취량과 운동 부족 등의 생활 습관으로 건강 신호등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이 발표한 고혈압 연령별 진료환자 현황에 따르면 2015년 567만 9,139명, 2017년 602만 6,153명, 2019년 651만 2,197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헤럴드경제 뉴스에 따르면 20대의 고혈압 환자가 5년 사이 62%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렇게 연령에 구분 없이 혈압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혈압계의 연간 판매 점유율도 덩달아 상승하는 추세를 보인다. 2020년의 혈압계 판매 점유율이 2017년 판매 점유율의 두 배를 넘어섰을 정도다.



특히 겨울에 혈관 적신호 주의 



추운 겨울이면 노령층이 실내외 기온 차이로 쓰러졌다는 기사가 심심찮게 나온다. 혈압은 계절 변화에 민감해 이론상 온도가 1도 내려갈 때마다 수축기에 1.3mmHg 정도 오르고 확장기에는 0.6 mmHg 정도 올라간다고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환절기, 기온이 크게 내려가는 계절에 특히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표에서도 알 수 있듯이, 2020년의 혈압계 월별 판매량이 다른 연도에 비해 대체적으로 높은 편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코로나 사망자 대부분이 고혈압, 당뇨 등 기저질환 환자였다고 발표하였다. 고혈압 환자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여러 가지 합병증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르게 한다는 것. 때문에 건강에 더욱 신경 쓴 해였던 2020년에 전체적으로 판매량이 높게 나왔다고 해석된다. 한편, 11월 판매량은 예년보다 높은 수치를 나타내는 데, 이때 다나와에서 혈압계 콘텐츠가 노출되어 판매량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볼 수 있다.



혈압계 판매량 부동의 1위 '오므론'



혈압계 구매 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정확도다. 하지만 일반 소비자가 다양한 혈압계 제조사의 제품을 전부 비교하고 선택하긴 어렵기에 대체로 유명 제조사에 대한 신뢰도를 바탕으로 구매하는 편이다. 최근 3년간 혈압계 판매 점유율을 살펴보면 오므론이 압도적인 1등을 차지하고 있다. 오므론은 미국, 유럽에서 국제인증을 완료했으며 인텔리센스라는 자체 기술뿐만 아니라 45년 이상의 전통과 함께 글로벌한 판매를 통해 인정을 받은 제조사이다. 


1위인 오므론의 뒤를 잇는 후발주자인 휴비딕, 녹십자도 눈에 띈다. 판매 점유율의 편차는 연도별로 조금 있었지만, 부동의 2, 3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조사들이다. 휴비딕(15%), 녹십자(14%)는 2018년 한국소비자원이 실시한 품질 조사에서도 정확도를 인정받았으며 기기 오작동에 대비한 안전장치 테스트도 통과하는 등 품질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여기에 더해 1등 판매율을 자랑하는 오므론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기반으로 소위 '가성비'라는 무기를 겸비하고 있다.



정석이 통한다. 팔뚝형이 1위!



혈압계는 측정 방식에 따라 팔뚝형과 손목형으로 나뉜다. 형태별 특징을 설명하기에 앞서 혈압에 대한 간략한 이해가 필요하다. 혈압은 심장에서 대동맥으로 혈액이 흐를 때 혈관 내부의 압력을 말한다. 그러므로 정확한 측정을 위해서는 심장에 가장 가까울수록 유리하다. 혈압계 형태별 판매 점유율 그래프에서 보듯이 팔뚝형의 판매량이 90%로 압도적이다. 팔뚝형은 측정 시 사용되는 커프를 정확하게 심장의 높이에 맞출 수 있어 정확도가 높다. 때문에 의사들이 추천하는 방법은 팔목형으로 가장 정확하고 정석의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다만 손목형에 비해서 무게가 무겁고 휴대성이 떨어지며,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한편 손목형 혈압계는 본체 자체를 손목에 둘러서 혈압을 체크하는 방식이다. 작고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이 높고 사용법이 쉬운 것이 장점이나, 측정 시 심장 높이에 맞추기 위해서 팔을 들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정확성이 떨어지고 불편한 점이 있다. 형태별로 장단점이 있으나 특히 자주 혈압을 체크해야 하거나, 복잡한 사용법에 어려움을 겪는 노령층이나 자주 휴대하면서 간단하게 측정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는 손목형이 조금 더 편리하다고 할 수 있다. 



혈압계는 건전지(무선), 연성커프가 편리하죠?



먼저, 혈압계는 충전 방식에 따라서 건전지식, 전기식, 충전식으로 나뉜다. 2020년 한 해 동안 가장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 건전지식(58%)은 순수 건전지로만 작동하는 방식과 건전지가 없을 때도 전원 어댑터만 연결하면 작동하는 건전지+전기식이 있다. 대부분 건전지로도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많기에 높은 판매점유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앞서 말했듯 전원 어댑터만 연결하면 사용 가능한 전기식(41%)도 높은 판매 점유율을 차지한다. 충전식(1%)은 혈압계에 배터리가 내장돼 USB만 연결하면 충전할 수 있다. 충전식은 간편하며 유지비가 적게 들지만 판매 점유율은 저조한 편이다. 



▲ 피트커프(좌), 연성커프(우)


다음으로는 혈압계의 작동 방식별 판매 점유율이다. 혈압계는 측정을 위해 팔을 감싸는 커프가 필요하며 크기는 팔 위쪽(상박)의 2/3 정도의 크기로 팔을 충분히 감쌀 수 있어야 한다. 우선 연성커프는 흔히 볼 수 있는 형태로 나선형의 커프를 팔에 밀착되게 감아서 벨크로를 부착시키는 형태이며 길이는 대개 22~32cm 정도다. 간단하게 접어서 사용할 수 있고 휴대가 간편하며, 87%의 높은 판매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제품 수량이 많은 팔뚝형의 대부분이 연성커프이기 때문에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피트커프는 원통형의 모양으로 팔뚝을 커프에 끼우는 방식이다. 연성형 보다 올바른 착용이 가능하며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 피트커프의 길이는 대개 17~32cm 정도로 11%라는 다소 낮은 점유율을 보인다. 한편 가동식 커프는 흔히 병원, 보건소 같은 전문 의료기관에서 볼 수 있는 측정 방식으로 전자동으로 움직이는 커프에 팔을 넣어서 측정하는 방식이다. 팔꿈치를 받칠 수 있고 가장 올바른 자세로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지만 가정용으로 쓰기엔 적합하지 않기 때문에 2%라는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측정 능력은 비슷, 그렇다면 잘 나가는 부가기능은?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는 혈압계의 가격과 정확도는 무관하므로 가격을 고려하여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고 있다. 이는 혈압계 제품들이 품질면에선 비등하는 것을 뜻한다. 다만 혈압계에는 수많은 부가기능이 포함되는데 기능이 많이 추가될수록 가격 역시 올라가는 경향을 보인다. 가장 인기있는 부가기능으로는 불규칙맥파(26%) 기능이다. 이 기능은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거나 평균과 차이가 많이 날 경우 화면에 하트 모양을 표시해 부정맥 가능성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움직임감지(20%) 기능 역시 많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이는 혈압측정 시 신체의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해 부정확한 혈압이 측정되면 화면으로 알려주는 기능이다. 이와 유사한 기능으로 커프착용가이드(18%) 기능 역시 많은 선호를 받았다. 이는 혈압 측정 시 착용하는 커프를 바르게 착용하면 혈압계 화면에 아이콘을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올바른 혈압 측정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다음으로는 혈압레벨표시(13%) 기능이 꼽혔는데, 이는 측정값을 단계별로 나누어 화면에 점등식으로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쉽게 혈압 상태를 파악할 수 있게 도와준다. 평균치계산(13%) 기능은 시간 및 날짜별로 측정된 혈압, 맥박수치 기록을 종합하여 평균 수치를 알려주는 기능이다. 평균적으로 3회 분의 측정 기록을 종합하여 평균 수치를 보여주며, 이를 활용해 혈압 관리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어 유용하다. 아침고혈압(3%) 혹은 조조고혈압이라고도 하는 기능은 아침의 혈압 수치가 평균적으로 최고 혈압 135mmHg 이상이거나 최저 혈압 85mmHg 이상인 경우에 경고 마크가 화면에 표시되는 기능이다.


최근 출시되는 혈압계에 주로 포함되는 기능으로 블루투스(3%)도 눈여겨볼 만하다. 블루투스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의 앱과 연동해 측정값을 관리하고 기록할 수 있으며 제조사 어플리케이션별로 수많은 추가 기능 및 건강 정보를 제공해 더욱 효과적으로 혈압을 관리할 수 있다. 측정자세(2%) 기능은 혈압계가 심장과 같은 높이가 되도록 화면으로 표시하거나 램프로 안내하는 기능이다. 특히 손목형 혈압계는 측정 자세가 중요하므로 올바르게 측정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기능이 내장된 경우가 많다. 



혼자? 아니면 같이? 측정 인원도 고려해주세요



보통 혈관 질환은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가족 중 한 명이 고혈압이 있으면 가족들도 같이 주의하며 관리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수요에 발맞추어 혈압계 제조사들은 가족들도 함께 사용하며 측정값을 따로 저장할 수 있도록 1~3인용 혈압계를 출시하고 있다. 


그중 1등은 76%의 판매점유율을 차지한 1인 측정용 혈압계였다. 1인 측정용 혈압계의 판매 점유율이 높은 이유를 단순히 생각해 보면, 현재 다나와에서 판매되는 혈압계 350개(혈압계부속품 포함) 중 1인 측정 제품이 200개 이상이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뒤를 이어 2인 측정용 제품이 23%의 판매 점유율을 보였고, 3인 측정이 가능한 혈압계는 1%의 점유율에 그쳤다. 



상위권은 모두 오므론이 차지!

가장 인기있는 혈압계는 오므론 HEM-7121



지난 1년간 가장 사랑받은 혈압계는 오므론의 HEM-7121이다. 이 제품은 판매 점유율 1위 제조사 오므론의 베스트셀러이기도 한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혈압계를 처음 사용할 때 구입하기에 가장 적합한 제품이기도 하다. 가격대도 입문용으로 적당하며, 부정맥을 측정하는 불규칙맥파 기능부터 움직임 감지 기능 및 커프 착용 가이드 기능까지 포함해 초보자도 쉽고 올바르게 측정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2위를 차지한 오므론의 HEM-7130은 판매 점유율 1위인 오므론 HEM-7121 제품에 비해 혈압 측정값을 2배나 많은 60회까지 기록할 수 있으며, 다양한 부가기능을 포함했다. 특히 혈압레벨표시 기능을 제공하여 혈압 측정 시 자동으로 혈압 레벨을 표시해 초보자도 쉽게 파악할 수 있으며 평균치 계산 기능도 포함돼 좀 더 체계적인 혈압 관리가 가능하다. 


다음으로 오므론 HEM-7280T는 블루투스 기능이 핵심이다. 오므론 전용 어플리케이션인 오므론 커넥트를 스마트폰에 설치해 연동하면 체계적인 혈압 관리가 가능하며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다. 아침고혈압 확인 기능이 포함돼 더욱 정밀한 혈압관리가 가능하며, 2인의 혈압 측정 기능 및 200회까지 측정값을 저장할 수 있어 가족과 함께 사용하기에도 좋다. 다만 스마트폰 활용이 어려운 노령층에게는 사용법이 어려울 수 있으며, 가격대가 높다는 점에서 1인보다는 2~3인 구성의 가족과 함께 사용할 사용자에게 추천한다. 


4위인 오므론 HEM-7120은 1위를 차지한 자사의 HEM-7121과 비슷한 외형과 부가기능을 가졌으나, 혈압 측정 기록을 1회만 저장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30~60회까지 기록 가능한 다른 제품에 비해서 측정 기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없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그 외 제원과 부가기능은 유사하다. 혈압 측정 기록의 저장이 필요 없고 가성비를 중시하는 사용자들에게 추천한다. 


TOP 5 중 유일하게 다른 제조사인 녹십자의 로즈맥스 CF-155F는 가성비가 뛰어난 상품이다. 측정값을 90회까지 저장할 수 있으며 혈압레벨표시, 불규칙맥파 측정, 움직임 감지 기능을 통해 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무엇보다 준수한 성능과 부가기능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가격대가 오므론의 경쟁 제품에 비해 저렴한 편이므로 입문자에게 추천한다. 

 



지난 한 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일명 ‘확찐자’들이 늘어나는 현상을 보였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쇼핑도 온라인으로 대체하면서 냉동식품, 튀김류 등의 음식을 많이 먹게 되고, 활동량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은 고혈압 환자의 연령대가 갈수록 낮아지고 소아비만 환자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고혈압과 같은 질병은 완치가 힘들고 평생 약을 먹으며 관리하며, 유전이나 가족력이 강하기 때문에 대물림될 수 있는 질병이다. 그러니 꾸준한 혈압관리와 건강 체크를 시작하여 가족과 자신의 건강을 지켜보자. 




기획, 편집 / 다나와 김명신 kms92@danawa.com

글 / 홍상현 news@dana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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